지난달 29일 경북 청도군 이서면에서 양 손을 묶여 신체 일부가 불에 탄 채 발견된 10대 초반 변사체의 신원이 한달여만에 밝혀졌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청도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시신은 대구 달서구 모 중학교 1학년 A군(12)으로 밝혀졌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와 관련 용의자로 혐의가 있는 A군의 주변인물 B씨(49)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청도와 인근 시군의 학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전단지를 돌리는 등 신원파악에 주력, 사건발생 한달만에 A군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탐문수사 중 아이가 가출했는데도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는 A군 동네 주변인들의 증언을 확보, 학교측의 확인을 거쳐 신원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긴급체포된 B씨는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어 경찰은 사건 당일 행적을 조사하는 등 증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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