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군수 이중근)이 특산물인 청도반시(홍시)를 이용해 세계 최장의 감물염색천에 도전한다.
5일 청도군에 따르면 군은 24~26일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2008 청도반시축제에서 세계 최장 감물염색천 세계기네스기록에 도전한다. 도전 과제는 밑그림이 그려진 청도반시 감물염색천에 스프레이를 뿌려 세계 최장의 그라피티(낙서예술)를 만드는 것이다.
그라피티는 '청도의 꿈'을 비롯해 '우리들의 축제', '세계 최고의 감'이라는 주제로 그려진다. 목표는 길이 696.53m, 폭 2m로, 성공할 경우 현재 루마니아가 가지고 있는 기록(566.3m)을 경신하게 된다.
이날 기록이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GWR)에 등재될 경우 전 세계 117국 23개 언어로 출판되는 기네스북과 전세계 75개국에서 시청하는 기네스기록 TV(Guinness World Records TV)로 방영돼 청도반시를 세계에 홍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에 앞선 6일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이중근 청도군수를 비롯해 청도 천연염색연구회(회장 우희동)와 자원봉사센터의 회원들이 참여해 기네스도전에 사용될 세계 최장의 감물염색천을 물들인다.
전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