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피겨 꿈나무들과 만남을 가졌다. 김연아(18, 군포수리고)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브라이언 오서 기술코치와 함께 `스포츠토토 피겨 꿈나무 1일 클리닉`에 참가해 피겨 유망주 10명을 지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김연아가 피겨 유망주 10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이 진행됐고, 기념촬영을 가진 뒤 피겨 클리닉이 시작됐다. 클리닉은 1부 엣지 클래스에 이어 2부 테크니컬 클래스의 순서로 진행됐다. 만면에 미소를 띄운 김연아는 유망주들에게 설명을 계속하며 시범을 보였고, 오서 코치는 점퍼까지 벗어던지고 열정적으로 시범을 보이며 유망주들을 가르쳤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장난스럽게 웃으며 들뜬 모습을 보였던 10명의 유망주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2부 테크니컬 클래스에서 유망주들은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지도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구사했고, 관중들은 유망주들의 모습을 보며 격려 섞인 환호를 보냈다. 특히 윤예지(14, 과천중)와 김민석(15, 불암고) 등은 더블 악셀을 선보여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연아는 일정이 끝난 뒤 "유망주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발전되고 좋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테크니컬 클래스를 모두 마친 후에는 김연아와 피겨 유망주 10명이 생일을 맞은 오서 코치에게 깜짝 선물과 생일 케이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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