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기술이 특허를 받았다. 결혼정보회사 ㈜좋은만남 선우가 15일 커플매니저 매칭 원천기술 특허를 따냈다. ‘만남주선을 위한 회원 간에 일대일 일괄 매칭시스템 및 방법’(출원번호 10-2008-0063774)이다. 중매는 소개인이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단순 업무로 인식돼 왔다. 실제로도 저소득, 소규모 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선우는 이같은 중매 개념을 깨고 계량화, IT화해 새로운 업종으로 탈바꿈시켰다.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 1명이 100명 이상의 회원을 관리하면서 한 회원에게 수십명 이상을 추천하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검색대상이 1만명이라면 그중 30명만 추천해도 30만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이 경우의 수에 알고리즘을 부여, 매칭이 일괄적으로 되게 하는 것이 기술이다. 2003년 선우는 검색기술로 1차 특허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2년 뒤 검색기술에 컴퓨터 매칭시스템을 결합시켜 2차 특허를 받았다. 2007년에는 매칭시스템에 성격조화를 추가, 3차 특허를 받았다. 이 3가지 특허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면 이번 4차 특허는 온·오프라인에서 통용되는 기술이다. 선우 이웅진 대표는 “그동안 특허받은 검색과 매칭기술을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원하는 이성상을 검색하는 셀프매칭, 매칭시스템이 어울리는 이성상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하모니매칭 등 다양한 매칭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중매기술 발달의 최대 수혜자는 역시 회원들이다. 컴퓨터를 통해 회원이 직접 가입을 하고, 컴퓨터 스스로 판단해 매칭을 주선하므로 매니저 개입이 없어 회비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우는 지난해 온라인 매칭서비스 만으로 7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는 12억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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