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면서도 사유지가 많아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황성공원이 열린 공간으로 바뀔 전망이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총 356필지 35만 2,647㎡에 해당하는 개인 부지를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비 570억원을 들여 매입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사업비 208억원을 들여 사유지 111필지 14만5,421㎡를 사들인 경주시는 올해 25억원을 추가 투입, 문화예술회관 주변 14필지 1만5,586㎡를 우선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토지소유자와 면담·실태조사를 벌인 후 오는 3월까지 토지 감정 및 이전등기를 완료한 후 4월께 지장물 철거·보상을 실시한다. 이후 2020년까지 338억원을 더 들여 나머지 사유지인 19만1,640㎡를 매입키로 했다. 황성공원은 총 면적이 89만6천500㎡로 문화예술회관 개관과 함께 앞으로 사유지에 다양한 시설과 녹지가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복합 레저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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