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시의 구 시가지인 봉황로가 새롭게 변신 중에 있다. 경주시는 구 시가지인 봉황로를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거리로 새롭게 디자인하고자 전통문화업소를 유치하고 문화이벤트를 개최함으로 관광객이 찾고 싶어하고 시민들이 걷고 싶어 하는 전통문화의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봉황로를 전통과 역사·문화가 살아 있는 상징적인 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시가지 고분군과 경주읍성을 연계한 테마형 관광코스로 개발코자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내년에 공사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봉황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게 될 주요 사업추진 내용은 △도로는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는 화강석으로 포장 △쾌적한 보행자 중심의 일방통행으로 설계 △첨성대, 토우, 석조, 금관, 홍살문 등 경주의 문화재를 소재로 한 가로등과 조형물을 디자인해 배치함으로 천년고도 다운 거리로 변신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경주읍성 남문터와 노서, 노동고분군과 관련된 자료와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해 봉황로 스토리를 소개하고 도로폭을 고려한 키 작은 가로수와 소규모 분수를 설치해 특화 되고 활력 넘치는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에 한전과 함께 내남사거리~법원사거리까지 봉황로 경관정비를 위해 문화재 발굴을 거쳐 도시가스관을 지하 매설하고,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했으며, 전주 19개를 철거하고 전선 지중화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봉황로 경관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또한 시는 봉황로를 보행자 중심의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자 청기와 다방사거리에서 법원사거리 방향으로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시는 법원사거리~내남사거리까지 신라고분군이 밀집한 봉황로에 전선지중화 사업을 비롯한 건물리모델링, 도로정비, 간판정비, 소공연장 조성,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문화의 거리를 조성함으로 상권 경기 활성화와 관광명소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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