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3분기 연속 1000억달러(약 114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월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 했다.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130억8000만달러(약 129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152억달러를 밑돌았다.순이익은 77억78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5.12달러를 기록했다. 1년전 순이익 52억4000만달러, 주당 10.3달러 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시장전망치(12.28달러)를 상회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060억~112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가 추정한 1193억달러를 밑돈다. CNBC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매출 성장률 41%에서 크게 둔화했다.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매장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자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면서 수혜를 크게 입었다.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매출 둔화는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코로나19 쇼핑 폭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또 유럽과 미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쇼핑 외 다른 활동이 늘어난 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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