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오래된 저택에서 14억원 상당의 금화가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프랑스 브르타뉴 서부 캥페르에 위치한 한 저택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석공들이 금화 239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금화는 금속 상자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부유한 상인이나 지주가 저축해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금화는 모두 프랑스 혁명 이전에 주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택 주인 가족은 기념품으로 금화 4개를 가지고 나머지 235개를 경매에 부쳤다.1646년 주조된, 태양왕 루이 14세가 새겨진 루이도르(프랑스 혁명 전 20프랑짜리 금화)는 경매업체 이브아르 옥션 하우스에서 8천 유로(약 1100만원)에서 시작해 4만6천 유로(약 6300만원)에 낙찰됐다.1640년 주조된, 템플기사단의 십자가 인장이 새겨진 루이도르도 동일 가격에 판매됐다.금화는 경매를 통해 100만 유로(약 14억원)에 판매됐다고 전해졌다.경매 수익금은 저택 주인과 석공 3명이 나눠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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