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와 혈관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 우리는 21세기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 것으로 기억한다. 치명적인 감염증의 세계적 팬데믹이 일어날 우려가 수십 년 전부터 경고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공중위생 시스템은 완전히 뒷걸음질 쳤다.   COVID-19의 첫 환자들이 중국 우한의 병원에 입원한 것은 2019년 12월 16일, 이 중 몇 명이 사망했다. 다만 많은 미국인은 중국이 이 바이러스를 자국 내에서 봉쇄하는 데 실패했다고 해도, 광활한 바다를 가른 미국은 괜찮을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비판은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을 일으켰던 사스CoV와 중동 호흡기 증후군인 MERS-CoV)와 아웃브레이크가 여러 대륙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무시한 결과다.   MERS-CoV는 아직 완전히 박멸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사스CoV-2는 2020년 초에 미국에 상륙했다. 공중위생기관의 대응은 극도로 혼란스러웠고, 지역에 따라 뿔뿔이 흩어졌다. 몇몇 시와 주 정부는 자택 대기령을 발동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였다. 다른 지역은 오직 최선의 결과를 기대했다. COVID-19에 의한 세계의 사망자 수는 이 글 집필 시점에서 130만 명에 이르고 있다. 행정 차원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의료전문가와 과학자들은 미국에 신종바이러스가 도달하기 전에 이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총력전을 시작했다. 이 세계적인 연구 협력은 1년도 안 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사람의 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전례 없는 지식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현재, SARS-CoV-2감염증의 중증도가 환자에 따라 이렇게 크게 다른지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고, 기침이나 발열이 있는 사람도 있다. 가장 위독한 환자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폐렴을 앓으며, 급성호흡궁핍증후군(ARDS=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에 걸린다. 현재 이 바이러스가 사스 CoV나 MERS CoV와 마찬가지로 면역체계를 폭주시킬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생기는 염증이 'ARDS'나 일련의 위험한 증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임상검사에서 중증환자의 혈액 속에 높은 수준의 면역 단백질(IL-6과 TNF-α,CRP)이 존재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왔다. 팬데믹이 시작된지 수개월 안에, 여러 면역제제(덱사메타손이나 부신피질호르몬인 프레드니존=인도)에 한정적이지만 효과가 있다는 반가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중증환자에게는 면역계가 과도한 염증을 낳는 폭주상태에 빠져있는 경향이 뒷받침된다.  이들과 같은 항염제는 이전 코로나바이러스의 아웃브레이크에서도 중증환자에게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일부 COVID 환자에서는 면역 응답 폭주가 전신에 손상을 주며, 혈전과 심장장해, 나아가서는 장기 부전을 일으킨다. 가장 위독한 증례는 중환자실에서 치료가 필요하다.   또 중증환자의 치료에는 통상적인 표준 스테로이드 약 투여로는 불충분하며, 좀 더 표적을 좁힌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또 질병의 향후 경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조직 시료 중에 찾는 신속한 검사법도 필요하다. 경도로 확진된 환자에게 중증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도 절실히 필요하지만, 그게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어떻게 해야 이 코로나 팬데믹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일본의 바이러스 학자이며, 구마모토대학의 명예 교수를 역임한 마에다-히로시 박사의 저서 '코로나로부터 신체를 지킨다'에서 코로나의 중증화는 '활성산소와 세균과의 혼합감염이 원인'이라고 실험데이터로 밝히고 있다.   그것은 바이러스가 사람을 공격하여 죽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바이러스는 사람을 죽게 하는 계기가 되지만,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활성산소임을 밝히고 있다. 이 논문이 미국의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것은 지금부터 33년 전인 1989년도 이었다.   그럼에도 지금의 바이러스 학자들이나 의료관계자들은 이 논문을 접해보았는지 아니면 접해보았지만 다른 사정이 있는지 필자로서는 알 길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늘도 속수무책으로 오늘도 많은 사람이 코로나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 현실적인 이야기이지만 각자도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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