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와 포뮬러 원(F1) 스타 루이스 해밀턴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첼시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영국 스카이뉴스와 더 선 등은 21일(현지시간) 이들이 지난 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 회장을 역임한 전 브리티시항공 회장 마틴 브로튼 경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컨소시엄 관계자에 따르면 해밀턴과 윌리엄스는 각각 1000만 파운드(161억6460만원)를 브로튼 경 컨소시엄에 입찰자금으로 투자키로 했다.해밀턴은 역대 F1 대회에서 7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월드 챔피언이다. 그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앞두고 브로튼 경 측과 몇 주 간의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런던에 기반을 둔 식료품 배달 앱인 `Zapp`과 같은 기업에 초기 투자를 한 바 있다.윌리엄스 역시 세계적 기록 보유자다. 윔블던과 호주 오픈에서 각각 7회 우승 기록을 세웠고, 프랑스 오픈 3회 우승, US오픈 6회 우승을 비롯해 각종 올림픽 금메달을 딴 바 있다.그는 벤처 캐피털 펀드인 세레나 벤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주 영국에 기반을 둔 스포츠 기술 스타트업인 오픈스폰서십에 대한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컨소시엄 관계자는 해밀턴과 윌리엄스를 영입한 것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구축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중대한 투자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또 유명 운동선수들이 EPL 클럽을 후원한 것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NBA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는 LA 레이커스 소속이지만 10년 이상 EPL 리버풀의 소액 주주였다고 부연했다.브로튼 경의 컨소시엄 외에는 우리나라 하나은행이 참여한 토드 보엘리 컨소시엄과 리케츠 가문이 있다. 이 컨소시엄은 3개의 최종 입찰 후보 중 유일하게 영국 주도의 구성이다.시장에서는 보엘리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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