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제도개선 방안인 ‘매장문화재 보존 및 관리의 효과성 방안’의 하나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간 3차 공동발굴조사를 13일부터 시작했다.    발굴조사 대상지는 신라 왕족과 귀족의 집단무덤인 ‘사적 경주 대릉원 일원’ 내 쪽샘지구 유적의 신라 무덤 3기다.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 공동발굴조사’를 시작으로 2021년 ‘경주 쪽샘지구 유적 공동발굴조사’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국가 연구기관과 대학 간 상호협력과 공동 책임 아래, 연구와 교육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현장을 마련하기위해 기획됐다.   경주 지역 신라문화권 전문 조사·연구기관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조사를 위한 기술‧행정‧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고고미술사학 전공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조사에 참여시키는 형태로 공동발굴조사단을 구성한 것이다.   공동발굴조사 대상지는 2017년 ‘경주 쪽샘지구 유적’ 분포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라 무덤 3기로 목곽묘, 석곽묘, 옹관묘 등 다양한 형태를 띠는 무덤들로 추정된다.   한편, 유적 분포 조사는 쪽샘유적 내 무덤의 종류, 위치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7년부터 14개 지구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여 기의 무덤이 확인됐다.   이번 무덤 내부 조사는 구조와 축조수법, 유물의 부장양상을 밝혀 신라 고분 문화의 성격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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