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북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받은 영주시가 아동의 놀권리 확보에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시에 따르면 23일 장욱현 영주시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사무총장, 어린이 놀이터 조성에 참여한 주민협의체와 아동참여단,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흥동 3주공 아파트 내에 조성된 신나라놀이터(신기한 나라의 놀이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번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은 경상북도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동부지역본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공모를 통해 지자체를 선정해 민간위탁으로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영주시는 지난해 4월 선정됐다.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신나라 놀이터는 부지면적 2090㎡ 규모로 매달리기, 오르기, 그물놀이, 미끄럼틀, 트램펄린, 모래놀이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놀이터로 지난해 6월 설계를 시작으로 1년 여만에 조성을 완료했다.한편 영주시는 아동친화적 도시 건설을 위해 아동의 목소리를 시정 전반에 반영하고, 아동의 놀권리 보장 및 확대를 기본방침으로 놀이터 확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이번에 준공한 신나라놀이터 외에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서천둔치 아이신나 놀이터와 구 구립도서관 내 영유아를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8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풍기 성내공원 놀이터 리모델링 공사도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입시 위주의 경쟁이 심화되는 학교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사회성과 협동심 등 내면적 성장과 놀이활동을 통한 신체적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놀이공간 확충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신나라 놀이터 준공식을 계기로 아이들의 놀권리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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