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이란 말 그대로 먹는 음식에 상처(傷處)가 난 것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맛있던 음식도 계속 먹으면 식상해집니다. 한 작가의 글도 처음에는 흥미진진하지만 다른 책을 읽으면서 식상해질 수 있습니다.  그림을 처음 보는 순간 환호와 경탄에 마지않지만 자꾸 보면 식상해집니다. 아름다운 여인을 처음 볼 때는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예쁘게 보이지만 점차 그 아름다움도 식상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식상해지는 것은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서 대상과 사물, 사람에 싫증이 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식상함을 주지 않으려면 늘 새로운 변신을 거듭해야 합니다. 정치가는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정책을 발표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기업은 고객의 가치를 창조하고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고객이 식상해하지 않습니다.  스승은 제자들에게 어제와는 다른 깨달음을 주기 위해 새로운 내용과 방법으로 깨달음을 주어야 식상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식상함은 그 대상에 변화가 없어서 느끼게 될 수도 있지만, 스스로 이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식상해지는 것입니다.  상식의 틀을 벗어나 다름과 차이를 드러내고, 새로운 틀을 제시해야 식상해지지 않습니다. 상대가 식상해하지 않게 하려면 언제나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상식(常識)은 말 그대로 일상(日常)에서 누구나 쉽게 알고 있는 지식(知識)입니다. 비슷한 지식을 계속 먹으면 비슷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일상이 식상해집니다.  그래서 늘 하던 방식(方式)대로 하게 됩니다. 상식을 벗어나야 식상하지 않습니다. 상투적인 것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상식을 초월하여 식상해지지 않습니다.  ●● 나를 키우는 물음표  최근 내 일상이 식상해지고 있지는 않은가? 식상해지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어제와 다른 것을 추구하고 있는가? 어제와 비교해볼 때 나는 식상을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식상함을 탈피하려면 상식을 파괴해야 한다.  ●● Start Again  내 생각도 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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