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초·중·고 교감을 대상으로 영양 서석지에서 문화 예술 역량강화연수를 개최했다.이날 연수에는 서석지를 조성한 석문 정영방(1577~1650) 선생의 12대 후손이자 ‘시와 돌의 정원 서석지’의 저자인 안동대 정중수 교수가 강연했다. 경북 영양군 입압면 연당리에 위치한 서석지는, 중요민속문화재 제108호로 세연정, 소쇄원과 함께 조선시대의 3대 민간 정원으로 불린다. 서석(瑞石)은 상서로운 돌을 뜻하는 말로 연못 내에는 갖가지 모양의 상서로운 60여개 돌들이 자리를 차지하며, 수위가 높고 낮음에 따라 갖가지 형상을 나타낸다. 참석자 모두는 서석지의 외원을 비롯해 내원의 사우단(소나무·대나무·매화나무·국화), 주일재를 살펴보고, 경정(敬亭)에 둘러앉아 저자의 강연을 들었다. 이경 교육장은 "직접 방문해 석문 선생의 삶과 사상, 서석지의 조성 배경, 태극 모양의 서석지 구조도 등에 대해 학습하는 좋은 기회를 되었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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