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9일 맨발학교 포항지회와 함께 오어지 둘레길 태풍 피해 복구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오어지 둘레길’은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고찰인 오어사와 더불어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이나,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데크로드 및 보행로 상당수가 유실됐다. 이에 시는 앞으로 가을철 관광객 방문이 증가할 것을 예상됨에 따라 파손된 데크를 철거하고 장비 투입을 통한 산책로 응급복구를 추진해 전구간 숲길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맨발걷기 동호회 회원들은 이날 오어지 산책로와 수변가 태풍 피해 잔해를 집중 청소하고 쓰레기, 진흙을 치우며 환경정비에 힘을 보탰다. 한 동호회 회원은 “태풍피해로 모두 힘든 시기에 작지만 빠른 일상회복 견인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정비에 힘써준 단체에 감사드리고 가을 행락철 대비 해안과 수변 둘레길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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