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수비면행정복지센터는 4일 벼 수확 시기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비면 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수비면행정복지센터, 군청 주민복지과, 산림녹지과 직원 17명은 수하리 남모씨 농가 논에서 벼 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남씨 농가는 지난 9월 힌남노 태풍 피해를 입어 벼가 완전히 도복되어 기계로 수확하기 힘들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혼자서 일일이 벼를 세워 수확하고 있었다.일손 돕기를 지원받은 남씨는 “혼자서 벼 수확하는 게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올해 농사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영양군 직원들이 이렇게 도와주어서 많은 힘이 되었고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임우규 수비면장은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가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