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질 의심스럽다” 실망 경주시 ‘나’선거구(감포·양북·양남) A(51) 시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주민들이 도박하는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지난 19일 불구속 입건됐다. 경주경찰서는 18일 오후 2시30분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양남면의 김 시의원 사무실에 판돈 150여만 원을 걸고 속칭 고스톱 도박을 벌인 B(55)씨 등 4명도 함께 검거했다. 이날 적발된 김 시의원은 지난해 3월에도 자신이 이용하는 컨테이너에서 지역민들과 화투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경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의해 사퇴를 종용받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구 시의원이 매년 도박과 관련, 경찰에 적발당하는 일이 반복되자 ‘나’선거구 주민 C(58)씨 등은 “시의원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해당 시의원에 대한 적잖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신현일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