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10월 29일 토요일 수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렸다.   오후 10시 15분쯤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인근 5m 너비, 50m길이 내리막길에서 사람들이 뒤엉켜 아래쪽으로 겹겹이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국내에서 최대규모의 압사 사고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8년 만에 100명이 넘게 숨지는 사고였다. 이번 압사사고로 인해 154명이 사망했고, 132명이 부상을 당하며 총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 중 대부분이 10대, 20대이며, 98명의 사망자는 여성, 56명의 사망자는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어 외국인 사망자도 26명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다음달 5일 자정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해 모든 행사와 축제 일정을 취소하도록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치유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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