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이 국내를 넘어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조규성은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가나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주가가 폭등했다.그는 한국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과 16분 헤딩으로 두 골을 만들어냈다.한국은 가나에 2-3으로 패했지만, 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 1경기에서 2골을 넣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뒤 조규성은 해외 통계 사이트들이 선정한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조규성에게 8.70점을 매기며 베스트 11 공격진에 선정했다.2차전 패배 팀에서 뽑힌 선수는 조규성이 유일했다. 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첫 골을 넣은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8.90점)뿐이다.   덴마크와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우루과이전에서 두 골을 넣은 포르투갈의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각각 8.63점, 8.69점을 받았다.다른 통계 사이트인 소파 스코어도 `이주의 팀`에서 조규성을 빼놓지 않았다.8.3점을 받은 조규성은 카메룬의 뱅상 아부바카르(알나스르·8.5점)와 나란히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했다.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8.4점), 페르난드스(8.8점), 한국을 상대로 두 골을 넣은 가나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8.2점) 등도 선정됐다.미국 ESPN은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뛰지 않는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 11에 조규성의 이름을 넣기도 했다.ESPN은 공격수로 조규성과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를 꼽았고, 조규성이 다가오는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도 몇 골을 넣는다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클럽팀들이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조규성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튀르키예(터키) 매체 타크빔은 29일 "페네르바체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곧 공식 제안을 할 것"이라며 "프랑스 프로축구 스타드 렌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잘생긴 외모로 주목을 받고 실력도 입증한 조규성은 소셜미디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조별리그 1차전 킥오프 당시 3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던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0일 현재 150만 명으로 폭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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