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대구지역 특수학급 연합팀인 ‘빛솔합창단’이 제30회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 장애인 합창대회에서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와 세종특별자치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UN이 지정한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합창의 예술적 가치를 증대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노래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팀이 출전했다. 빛솔합창단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장애ㆍ비장애 모든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나누기 위해  ‘흰 수염 고래’ 와 ‘나는 나비’를 편곡해 감동을 주는 가사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빛솔합창단은 경북여고, 서부고, 매천고 특수학급에 소속된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대구지역 특수학급 연합팀으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대구청소년 문화의 집에 모여 지휘자 선생님과 함께 꾸준히 연습을 진행해왔다. 2014년부터 특수학급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빛솔합창단은 지난해에 열린 제29회 대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빛솔합창단원인 매천고 박근범 학생은 “성인이 돼서도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앞으로도 아름다운 화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합창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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