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최말단에서 주민들의 심부름꾼인 임기2년 월수당 30만이 고작인 이·통장 추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임명 제도가 절차에 있어 번거롭고 복잡해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각 읍·면·동에서 실시되는 이·통장 선거 경우 이·통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 제3조2항(임명 절차) 제1호에 의거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주민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후보자추천 과정에서 세대주 한사람이 후보자 모두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복수 추천제도 때문에 후보자가 난립하면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종전엔 임기가 완료되는 이·통장은 정초 마을에서 자율적으로 축제 분위기에서 선거 또는 추천을 통해 읍· 면· 동장이 임명하면서 잡음이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추천방식이 복수 추천으로 바뀌어 읍면동은 추천된 후보자를 수합 해 다시 마을에 내려보내 마을주민들이 투표로서 한 사람을 결정해 올리도록 해 번거롭기 짝이 없다.변경된 이·통장 추천제도는 복수 추천도 가능해 후보자들이 부탁하면 누구든지 들어 줄 수밖에 없어 추천의 신뢰성이 떨어질뿐더러 마을의 온통 이 통장 선거로 분열 조짐을 보이면서 얼룩지고 있다. 비교적 평온했던 A 마을은 이·통장 복수 추천을 통해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복수 추천이 가능한 모순 때문에 주민들이 눈치를 살펴야 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경주시 오지 한마을 주민들은 일 잘하는 이장을 두고도 복수 추천제실시 제도로 후보자가 난립 한데 대한 책임은 전적 경주시에 있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경주지역 23개 읍·면·동은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이·통장 선임에 따른 추천이 한창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 삼 배수 추천제도가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며 의회와 협의해 화합을 저해하는 제도는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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