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도시들은 고도성장기를 지나 압축성장과 초고속 도시화의 길을 달려왔다. 그에 따른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부작용으로 원도심의 물리적 환경쇠퇴와 인구 감소, 중심 기능의 유출로 쇠퇴가 장기화되었고 우리 포항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했다. 포항시도 2013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2015년 1월 도시재생과 조직을 신설하고, 2017년 ‘포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을 통해 본격적인 도시재생을 시작했다. 2017년 중앙동 일원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신흥동 일원 우리동네살리기형, 포항항 구항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연이어 선정되면서 도시재생 뉴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큰 주목을 받았다. 도시의 중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원도심의 저층 노후 주거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동네살리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도시의 유휴산업 공간의 재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산업을 발굴·육성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구축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포항 도심이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권용구 도시재생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도시재생 사후관리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도시공간의 혁신을 이루어내 포항시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지난 5년간에 걸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과   중앙동 일원에 총 사업비 14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앙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북구청과 문화예술팩토리의 복합청사를 완공해 문화허브 공간으로 조성했다, 구 북구청 부지엔 꿈트리센터를 만들어 청소년 문화의집과 청년창업 허브 공간을 구현시켰다. 올해에는 육거리 보행환경 개선 및 예술문화 창업로를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북구청엔 미디어파사드를, 꿈트리센터에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구축해 지난 5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조성된 문화허브와 꿈틀로 연계를 통한 문화활성화, 청년창업 허브와 중앙상가 연계를 통한 상권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기능을 새롭게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흥동 일원엔 노후 주거지와 기반시설의 부족으로 정주인구가 감소하고 쇠퇴가 지속되고 있어 좁고 위험한 오래된 골목길 정비와 빈집 철거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75억 원의 예산으로 어울림센터(집수리목공방 등), 커뮤니티센터(카페), 마을공동작업장(수제맥주양조장) 등 마을거점시설을 완공했다. 또한, 2021년 2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신흥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조합장 김동진 외 43명)이 올해 국토부 인가를 받아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한다. 집수리목공방, 카페, 수제맥주양조장 등 완공된 거점시설을 조합원들이 직접 운영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포항항 구항 일원엔 철강산업 쇠퇴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해양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총 사업비 954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구 포항수협 냉동창고를 활용한 복합문화예술 체험 공간 조성과 ICT 기반 첨단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R&D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송도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조성 사업을 통해 해양신산업과 해양레포츠가 지역문화와 융복합된 미래형 해양복합 공간이 되도록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게다가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여 포항항 구항 항만재개발 사업도 사업시행자를 재공모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28년까지 사업비 약 7120억 원을 들여 항만 기능이 저하된 구항을 재개발해 환동해 중심의 친수공간·관광·레저 수변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함이다. 종국엔 新해양관광 레저 인프라를 확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신경제 거점을 형성하길 기대하고 있다. ◆ 새정부 출범과 함께 도시재생 사업에도 변화 성과 중심으로 사업체계 개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거점 조성 확산, 지역·민간 주도의 특화재생 등 민간참여 활성화, 노후 주거지 정비 활성화, 지자체 자율성 확대 등 사업추진체계 개선을 통해 도시공간 재창조를 위한 혁신성장의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포항시는 이러한 정부 도시재생 추진 방향에 맞추어 2030 포항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5년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에 이어 도시재생의 활력을 지속시키는 전략계획 수립과 경제재생 거점 사업인 혁신지구 지정, 지역특화재생사업으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화,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등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활성화지역 확대 지정(기존 3개 → 10개 이내)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금년에 시범지역을 선정해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지역특화재생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 새롭게 도전할 계획에 있다. 2030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을 통해 포항시는 다시 한번 쇠퇴한 원도심의 도시공간 재창조를 위해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교통·안전·데이터·행정혁신 등 4개 분야 10개 서비스(수요응답형 교통, 모빌리티 플랫폼, 방범CCTV 저장영상 검색시스템, 스마트관제, 도로노면검지, 데이터 허브 및 광역서비스 구축 등)를 구축해 미래형 스마트도시 구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해도동에서 추진 중인 마을기업가 컨설팅, 마을 워크숍, 마을 아카이빙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과 청림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업사이클 디자이너 양성 및 청포도 문학공간 조성, 길거리 공유책장 워크숍 등의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및 도시브랜드화를 추진하고 맞춤형 재생 사업을 발굴해 지역·민간 주도의 특화재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완성이란 없다. 뉴딜사업의 끝은 도시재생의 완료가 아닌 시작이기에 재생사업이 완료된 지역의 사후관리도 새로운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세우는 것만큼 중요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즉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지역사회의 자생적 역량 확충과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활성화해야 하는 사업이기에 사업 종료 후에도 지자체는 사후관리기간을 두고 지역맞춤형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더 나아가 사후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지원하고 관리해야 한다. 권용구 도시재생과장은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가이드라인에 맞는 전략계획 수립을 통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포항시의 혁신적인 도시재생 모형을 구축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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