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0일 전)성남도시 개발공사 개발 본부장 유한기씨가 대장동 일당들과의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선상에 있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지난 3월 9일 이재명 경기지사실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바 있는 전형수씨가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 사이 3명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있던 사람들이 죽었고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이 이번이 5번째의 연이은 죽음이다.  이 다섯 사람들은 모두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부터 직, 간접적으로 관련이 깊었던 인물들이다. 이재명은 이러한 자신의 중요한 측근들의 비극에 대해 지금까지 `나의 책임` 언급은 한번도 없었다.  이로 인해 그가 대표로 있는 169명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야당의 내부 갈등은 날로 심화되고 있고, 이를 지켜보는 대다수 국민들은 양심을 상실한 이재명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매서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런 비운의 와중에도 그는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양 연일 딴전을 부리면서 지난 11일 전씨의 발인일에도 애도는 커녕 윤석열 정부 타도를 위한 시위에 열을 올렸고 지난 7일에는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일본의 `강제동원 정부 해법 규탄 긴급시국 선언`에서 지금 협의 중에 있는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를 `계묘늑약`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계묘늑약`이란 올해가 계묘(癸卯)년임을 감안해 윤석열 정부의 정부 해법안을 1905년 `을사보호조약(을사늑약)`에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만약 기부금을 내는 기업은 친일로 낙인 찍힐 것이라는 악담도 했다.  EU를 비롯 미국 기업도 강제동원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하는데 이들도 친일로 낙인을 찍으려 하는가? 이는 마치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장관을 지낸 바 있었던 조국이 우리 국민들에게 반일 몰이 `죽창가`로 선동하던 방법과 다름이 없는 반일 몰이다.  그런 조국은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의 비리로 정경심 교수는 4년의 중형을 받고 복역 중에 있고 그의 딸 조민은 가짜 표창장 등의 이유로 결국 부산대에 이어 고려대까지 입학 취소가 결정되자, 조국은 아비로서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는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  자신이 자초한 인과응보의 진리는 시차(時差)는 있어도 오차(誤差)는 없다는 이 보편적 진리를 망각한 조국, 그에게 연민의 마음이 든다.  그리고 지난 11일자 보도를 보면 이재명 자신의 심복이었던 전형수씨 발인일에는 일말의 애도는 없었고 시민 단체들과 공동주최한 `강제동원 정부해법 규탄 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를 심판하자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또 이재명 대표는 검찰 출신들이 대통령실을 장악해서 자신의 측근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처럼 극히 진실을 왜곡하고 추상적인 말로 국민을 오도하려고 기를 쓰는 모습이 역력하게 보였다.  그러면 종북좌익 주사파가 대통령실을 장악해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이재명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노총과 한노총에서 색출되고 있는 간첩단 사건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고, 또 노동계의 건폭들이 노동현장에서 벌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파렴치는 도를 넘고 있어도 야당대표 이재명은 여기에 대해 왜 말 한마디가 없는가.  또 지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날 자신의 고향인 안동 이육사 문학관에서 해방 이후 남한으로 들어온 미군을 점령군(Occupation)이라 하고 북한으로 들어온 소련군을 해방군(PLA)이라 하며 자유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자의적으로 폄훼(貶毁)하며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결탁해서 출발한 정부라고 부정했던가?  이재명의 이러한 주장은 북한 김일성의 사주를 받아 남로당을 설립한 박헌영의 추종자들이 1948년 4월 3일 폭동을 일으키며 뿌린 당시 선동문에 처음 등장한 내용과 같은 것이다.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투표율 95%를 넘은 국민적 지지로 탄생했고, `유엔은 이러한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결의했다`, `이 과정에서 남로당은 대한민국 정부의 탄생을 저지하기 위해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과 방화를 일삼았다`  이재명 대표은 169석을 차지하고 있는 제1야당의 책임자답게 앞뒤 전말은 다 자르고 극히 추상적인 말로 국민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삼전도 굴욕`이든 `을사보호조약`이든 `을사늑약`이든 정의된 언어와 구체적 논리로 바르게 말을 해야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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