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또 도전장을 던졌다. 4년 만에 재도전이다.봉화군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을 확정함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투입,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또 "봉화군의회 동의 등 유치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비롯해, 현장 조사와 주민 동의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의 문턱을 반드시 넘겠다"고 강조했다.양수발전은 일반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다시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한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가 급증할 때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다른 발전원보다 가동과 정비 시간이 짧아 광역정전 발생 때 자체 기동 후 전력을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양수발전소가 봉화에 들어서면 6000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 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 효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양수발전소의 건설 비용은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며 "양수발전소 건설로 외부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산업 분야에 취약한 봉화군 발전을 위해 양수발전소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봉화군은 지난 2019년 당시 사업파트너였던 한국수력원자력㈜의 자체조사와 판단으로 소천면 두음리가 양수발전소 건립에 최적지라고 판단, 봉화양수발전소 유치에 심혈을 기울엿다. 하지만 건설 적합성에선 최고점을 받았지만, 주민 수용성에서 최하점을 받으며 최종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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