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바이오메디 U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도, 봉화군, 대구가톨릭대, 한국청년취업연구원, 봉화고, 한국산림과학고, 한국펫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태산, 엔에스비, 에이비솔루션, D&W그룹, 팜다원 등 13개 기관·업체가 참여했다. 바이오메디 U시티 프로젝트는 봉화군 면적 83%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메디를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과 연계해 양질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기업의 바이오메디 산업분야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채용 △대학의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개발과 인재양성 △고교의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산업 인재육성 △지자체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반 구축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이에 따라 태산, 엔에스비 등의 기업은 봉화바이오메디 연구를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대구가톨릭대는 바이오메디 봉화캠퍼스 운영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에 나선다. 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연계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산림생물자원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반 구축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는 심각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처했다. 일자리가 없어 지역의 청년들은 고교 졸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대도시로 나간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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