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수달의 귀여운 모습은 물론 백로와 왜가리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 팔거천은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생태 하천이다.    지난 18일,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가족‧이웃과 함께하는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을 개최했다. 대구 북구, 서구, 동구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가족, 이웃 등 600여 명이 하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하나님의 교회 김병만 목사는 “환경오염으로 지구 생태계는 물론 인류의 삶까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환경을 보호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의 참여와 실천이 모인다면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팔거천 산책로를 따라 4km를 정화했다. 주변 주택가 골목에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까지 깨끗하게 청소했다.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 단위 봉사자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정화활동을 하며 훌쩍 커버린 아이와 오랜만에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양현지(23·대구칠곡) 씨는 “아름다운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앞으로도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장윤지(26·신암동)씨 “플라스틱 사용이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이런 뜻깊은 봉사활동을 통해 플라스틱사용을 줄이기 위해 작은 실천을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시간여 정화활동으로 75리터 종량제 50개를 가득 채웠다. 봉사자들은 올바른 재활용품 분류방법에 따라 수거한 쓰레기 중 플라스틱과 캔류, 종이류 등을 골라내 분리배출했다.현장을 방문한 이재화 대구 시의원은 “지구가 건강하기 위해서 누구나 참여해야 하는데 더운 날씨에도 하나님의 교회에서 지구환경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앞으로는 모든 시민들이 나서서 할수 있어야한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성장 북구자치위원회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봉사활동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모두가 플라스틱,1회용품,비닐사용을 줄이고 더욱 지구환경정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같은 날,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도 달서구, 중구, 남구, 수성구, 달성군 일대에서 1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제7230차 지구환경정화운동’을 개최해 지역환경을 청결하게 만들었다. 오는 28일에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상인3동에서 육지 생태계 보호를 위해 ‘Green Earth’ 정화활동을 펼친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구환경정화운동’과 함께 전 세계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도 이어간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영생을 약속하는 새 언약을 세운 날이다. 이날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교회는 전국과 전 세계에서 헌혈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올해에도 국내는 물론 미국·페루·칠레·아르헨티나·네팔·필리핀 등 세계 각지에서 동참했다.전 세계 175개국 350만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성경 기반의 신실한 신앙을 바탕으로 이웃돕기, 긴급구호, 환경보호, 헌혈, 교육지원,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등 2만5000회 이상의 봉사를 실천해왔다. 이 같은 헌신적인 봉사의 공로로 대한민국 대통령 단체표창‧정부 포장‧대통령 표창,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38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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