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원전 건설지인 트레비치시 대표단이 오는 8일 경주시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파벨 파찰 체코 트레비치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오는 8일 경주시를 방문한다.트레비치시는 체코 신규원전 건설지인 두코바니 원전이 있는 도시다.6일 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경주시 원자력 산업 탐방 및 친선 방문 목적으로 7~13일까지 경주시와 한수원을 각각 방문한다.앞서 경주시는 지난 8월 18일 체코 트레비치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대표단은 7일 오후 7시께 경주에 도착해 호텔에서 숙박한 후 8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나선다.8일 오전 10시에는 경주역사지구를 시찰하고 오후 1시 40분에는 불국사를 방문한다.이후 오후 5시 경주시청을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을 영접할 예정이며 환영만찬도 함께 즐길 예정이다.9일에는 ▲양동마을 방문 ▲경주상공회의소 주최 오찬간담회 참석 ▲국립경주박물관 시찰 ▲신라대종타종 체험 ▲교촌한옥마을 시찰 ▲경주시의회 주최 환송만찬 ▲월정교 및 동궁과 월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대표단은 10~13일까지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시는 한수원이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K-원전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해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자 및 최종 사업자 선정은 트레비치시에서 결정하는 사안은 아니지만, 경주시가 트레비치시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 원전 수주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한편, 내년 하반기 최종 입찰을 앞두고 있는 체코 원전 수주전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입찰서를 내고 3파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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