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등 지자체들은 축제 개최 참가 인원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이는 많은 축제 비용을 들여 행사를 개최했지만 참가인원이 저조 할 경우 예산 낭비 등의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구미 지역 축제 중 앞서 개최한 푸드축제는 15만명, 최근 개최한 라면 축제에 10만명이 참석했다고 구미시는 밝혔다.15만명이 참가한 푸드축제에 들어간 비용은 2억9천만원, 10만명이 참가한 라면 축제 비용은 4억원이 들어갔으며, 이중 버스, 일반 택시 등 외부에 부착하는 배너식 래핑 광고 비용은 별도다. 이러한 막대한 축제 비용에 축제 시 방문객 저조는 지자체의 축제의 존폐를 좌우해 시민들은 지자체 축제 참가 인원 집계 방식에 궁금증도 자아냈다. 현재 경찰 등 축제 및 시위 군중 참가 인원 집계는 페르미 추정이나 KT 등 통신회사의 빅데이터 방식, 휴대폰 소지자 장소 집결 데이터 방식 등을 활용한다. 반면 이런 집계 인원 발표는 정확성이 떨어져 부풀리기식 논란도 일고있다.지자체 등 관변단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르미법 추정은 대략 집회에 활용된 공간의 전체 면적을 계산하고, 단위 면적(3.3㎡)당 가능 인원을 계산해 전체 인원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구미시가 개최한 라면 축제의 경우 개최 장소는 구미역 부근 역전 통로로 폭 20m 4차선 도로 로 길이는 약 1~1.5㎞로 추정된다. 계산시 총면적은 3만㎡로 평수는 약 9천여 평이다. 평당 고정 좌석일 경우 5~6명, 유동 시는 3~4명이 들어가 9000Ⅹ4= 3만6천명이 참석했다는 추정치다. 특히 라면 축제 장소는 식탁과 수십개의 부스 등이 설치된 공터가 많아 광화문 광장 등 시설물이 없는 곳과 달라 단위 면적당 참가인원 적용은 무리다. 그런데 구미시는 푸드축제 15만명, 라면 10만 명으로 집계 발표해 구미시 인구 4/1, 상주시 전체 인구(9만4596) 보다 더 많이 참가했다는 결론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축제 참가자는 KT 등에 의뢰해 축제 참석 인원을 추정했고 푸드, 라면 축제 등의 참가인원은 부풀리기가 아닌 언론 등에 보도된 내용도 참고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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