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하자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서 제출 등으로 반발하는 등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주시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한다.앞서 시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경주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2반 14명)을 운영해 왔다.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지역 의료기관 현황 모니터링 및 관리, 비상진료 운영기관 유지,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통한 동향 파악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특히 지역 응급진료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인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의 24시간 응급실 운영 현황을 점검해 비상진료체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현재까지 응급실을 포함한 외래 및 입원진료는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시는 향후 의료계 집단행동이 악화돼 보건의료재난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보건소를 포함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필요 시 주말까지 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 문 여는 병·의원에 대한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등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집단 휴진 시 진료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경주시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지역의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 하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공공보건자원을 집중해 향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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