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푸르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6월은 6월 1일 의병의 날,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 6·25전쟁 등 나라를 위해 온몸과 마음을 바친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며 넋을 기리는 기념일의 연속이다. 이러한 6월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로 불리운다. 호국(護國)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의미이고, 보훈(報勳)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해 보답한다는 의미로, 일상생활 속에서 잠시라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그 숭고한 뜻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 것에 ‘호국보훈의 달’의 의의가 있다. 올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보훈부에서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국민들이 보훈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보훈을 미래지향적인 가치로 인식하도록 노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추진중이다. 우선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제 98주년 6·10 만세운동 기념식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가슴에 새기고 기억하기 위한 기념·추모행사 및 감사행사를 다양하게 치를 예정이다. 또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보훈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6월 호국보훈의 달 기간 중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패용 운동과 함께 전국 26개 보훈관서별로 일상에서 보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특히 대구지방보훈청에서는 보훈칸타빌레 음악회, 달구벌 보훈문화제, 대구보훈드림 팝업스토어, 삼성라이온즈 시구행사 등을 통해 보훈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보훈의 가치가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기 위해서는 이같은 정부적인 노력과 함께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필요하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고 기억하며, 그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주변의 국립묘지나 현충시설을 방문하거나 다양한 기념행사에 동참해 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달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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