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석기(경주, 3선) 의원은 “24일 추경호 원내대표의 사퇴 의사를 당내 3선 의원들이 한결같이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내 3선 중진 의원들은 이날 추 원내대표가 국회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데 대한 비공개 회동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김석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횡포를 벌이는 상황”이라며 “당에서 아무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도 민주당은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본인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자체가 없는 이 엄혹한 상황에서 누가 원내대표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추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을 그대로 수행해줬으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상임위원장 배분은 지엽적인 문제”라며 “국민의힘이 어려운 상황에서 원애대표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그만둔다니까 모두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또 “추 원내대표으의 사퇴 의사를 수용할 수 없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잘해달라고 결론지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22대 국회는 민주당의 무소불위로 법사·운영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장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회에 등원해서 민주당 폭주를 막기로 함에 따라 국민의힘 몫인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 등 7개 상임위 위원장 선임에 들어갔다.한편 3선의 중진인 김석기 의원은 외교통일 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