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곡물가공기계 대표기업이 손을 잡고 세계 곡물시장 선도에 나섰다. 국내 최대 곡물가공설비 전문 업체인 (주)대원GSI(대표이사 서용교)는 동종 업계에서 일본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주)사타케와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미곡 종합 처리장(RPC) 최다 시공 실적을 보유한 대원GSI는 국내 100대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세계일류제품 생산기업 인증, 농민의 날 및 기술혁신대전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30% 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창립 116주년을 맞은 일본 사타케는 곡물가공설비분야에서 일본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연 평균 매출이 350억엔에 달하는 세계적인 식품산업 종합기계 기업이다. 제휴를 맺은 한·일 두 업체는 기술 및 제품개발, 판매·광고, A/S, 물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제휴는 지난해 6월 사타케측이 먼저 제안한데 이어 서용교 대원GSI 대표가 최근 히로시마 사타케 본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대원GSI 서용교 대표는 “곡물 가공기계 분야의 아시아 두 대표 기업이 손을 맞잡은 것은 양국 산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의미가 크다”며 “서로의 기술 노하우를 교류해 국내 시장을 더 키우고, 농산물 가공 기계와 미곡 종합처리장 설비에서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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