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추모식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소에 모인 여야 대선후보들은 각자 고인이 강조해온 가치를 되새기며 김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 땅의 민주주의와 불의 청산을 위해 싸웠던 점은 평생을 두고 배울 가치"라며 "대통령이 되신 후에도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 사회가 쉽게 결단하고 집행하지 못할 일들을 정말 많이 해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특히 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이 불가능하게 만든 점은 정말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특히 '대도무문'뿐 아니라 '인사가 만사'라는 말씀을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야성(野性)'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1970년에 40대 기수론으로 야당의 동력을 활성화시키셨다"며 "1979년 신민당 총재 가처분 사건 때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국민들께 용기를 북돋아주셨다
1980년 5월 광주학살의 주범으로 꼽히는 전두환 (90)씨의 사망소식에 광주는 분노와 허탈감에 빠졌다.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진실의 문이 열릴 수도 있는 광주 재판을 앞두고 전씨가 사망함에 따라 발포명령자 등 5·18 미완의 진실규명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이 사라졌다. 진실규명도, 사과도, 용서도 없이 떠난 그는 역사적 심판만 남았다. 전두환씨와 5월 광주와의 질긴 악연은 4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살아 숨쉬는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측근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맞아 사망한 직후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 신군부 세력은 집권을 위해 광주, 5·18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역사적 악연의 시작이다. 전두환 신군부는 1980년 5월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 정치인을 모두 체포하자, 다음날인 18일부터 광주에서 전남대 학생들을 시작으로 저항이 확산되면서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3일 도시공원 일몰제 관련,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추진되는 구수산 공원을 방문해 추진 상황 및 사업 계획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기행위는 이 자리에서 사업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듣고 도심 내 녹지 공간을 보존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복리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
대구시의회 김태원 의원(수성구4)이 다자녀가정 자녀에 대해 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대구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은 “2020년 기준 대구시의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전국 평균(0.84명)보다 낮고 출생아 감소폭도 15.3%..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45분께 사망했다. 향년 90세. 임종 당시 부인 이순자씨만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화장실에 가는 중 쓰러졌다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응급처치를 할 틈도 없이 사망해 부인 이씨가 경호팀에 연락했다. 시신은 오후 2시50분께 운구차에 실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인 이순자씨와 장남 재국씨, 차남 재용씨,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등이 병원으로 향하는 그의 곁을 지켰다.
국정농단 사태로 중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외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8월 퇴원한 이후 세달여 만이다.법무부는 22일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며 "입원기간 중 의료진 소견에 따라 신병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퇴원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20일 지병 치료차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법무부는 어깨 부위 수술 경과를 관찰하고 허리통증 등을 치료하는 차원에서 입원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한달간 치료를 받고 지난 8월20일 퇴원했다.외부병원 입원은 지난 8월 퇴원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를 관찰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통령은 2019년 9월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입원 수술을 받았고, 78일 만에 퇴원해 서울구치소로 돌아간 바 있다.올해 초엔 코로나19 확진 구치소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당시 박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 협상대표단이 22일 첫 회동을 갖고 양당 합당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민주당 협상대표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협상 대표단 상견례 자리에서 "이번 대선의 승리,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서 분열됐던 지지층의 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우 의원은 "지난번 총선 시기에 열린민주당의 활동에 대해서 민주당 지도부가 좀 야박하게 얘기한 적이 있지만 그것조차 총선 승리를 위한 부득이한 언술로 이해해달라"며 "그 때 상처받은 열린민주당 당원들은 마음을 풀어주시라"고 자세를 낮췄다.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비례대표 연합정당을 추진하던 이해찬 지도부가 독자 비례대표 정당을 만든 열린민주당에 맹공을 퍼부었던 일을 풀고 넘어간 셈이다.그는 "단순히 정략적 통합을 넘어서서 열린민주당이 주장한 각종 개혁 과제들이 본격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과정으로 승화되길 희망한다"며 "우리 당 내부에도 혁신위원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의 2021년 행정사무감사가 22일 감사결과 정리로 모두 끝이 났다.농수산위는 현지 감사를 포함, 14일 동안 11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 시종일관 위원들의 현장 의정활동으로 수집한 농어민의 목소리로 채워졌다는 평가다.특히, 현지 감사 후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3개 출연기관과 3개 국․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질의와 제안들이 쏟아졌다.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도 위원(포항시)은 집행이 저조한 사업도 위탁수수료를 100% 징수하는 것을 지적했으며, 정영길 위원(성주군)은 사이소글로벌 업무추진 지연 및 바로마켓 운영 개선 등 경영부실 질타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독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김수문 위원(의성군)은 외국인 독도탐방 사업에 대한 보완을 다그쳤으며, 남용대 위원(울진군)은 오사카 국제학술심포지엄 같은 공격적 홍보 확대해 민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촉했다.환동해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이재명의 민주당은 사당(私黨)화가 아닌 국민이 바라는 민생 실용 개혁당으로 변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선대위 발언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했더니 혹시 사당을 만들려고 하느냐는 이상한 곡해를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며 "국민들께서 이재명이라고 하는 한 정치인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할 때 일정한 평가나 기대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핵심은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국민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앞으로 더 나은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아쉽게도 후보로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새로움과 변화보다 기존 체제에 젖어가는 느낌을 가지시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그는 "그 점에 대해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민주당에 동화되는 이재명이 아니라 민주당이나 국민들께서 이재명에게 기대했던 변화와 혁신을 제대로 추구하는 당으로 변모해야 한
윤석열 선대위 구성의 핵심 골격인 '3김(김종인-김한길-김병준) 체제' 출범에 제동이 걸렸다.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의 '2김(金) 비토' 속에서도 세 사람을 두루 만나며 설득, 합의를 이뤄낸 지 하루가 채 못돼 김 전 위원장 쪽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서다.윤 후보는 2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준석,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선임 건만 상정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해서 본인께서 최종적으로 결심하면 그때 올리겠다"라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예정시간보다 늦게 시작됐다. 회의 전 윤 후보,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가 대표실에서 따로 인선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전 위원장 총괄선대위원장 선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윤 후보는 이날 회의 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선임건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 묻자 "잘 모르겠지만 어제 제가 잘 말씀을 드렸는데 하루 이틀 만 시
국민의힘 대구북구을 당원협의회가 지난 20일 대구에 소재한 대한적십자사 헌혈의집에서 단체로 헌혈봉사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한 의료현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소속인 김승수 의원의 독려로 대구북구을 당협위원회 소속 선출직 시구의원 및 당원들이 ..
김하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사진)이 지난 19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 정책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보호에 관심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도기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예천·사진)이 지난 19일 경북도인재개발원 초청으로 경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임직원들에게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와 지방출자·출연기관의 공공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2시간여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최병준 의원(경주, 국민의힘·사진)이 지난 19일 예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2021년도 안동·예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안동교육지원청의 최근 잇따른 성폭력 사안 발생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는 21일 대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 후보의 지방 일정에 동행했다. 지난 9일 낙상사고를 당한지 12일 만이다. 김씨는 이 후보와 찰떡 행보를 보이면서 이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표심 공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김종인-김병준-김한길 등 영입에 성공하며 3김체제를 갖췄다. 난항을 거듭하던 선대위의 큰줄기가 완성되면서 선대위를 본격 출범하게 됐다. 전략가 김종인, 정책전문 김병준, 국민통합 김한길로 대표되는 '정권 교체 드림팀'을 구성한 것이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지난 19일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20일 유엔아동권리협약 가입 30주년을 맞아 아동학대 근절과 아동의 인권 보장을 위해 가칭 '아동기본법' 제정 등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사례는 총 3만905건으로 전년 대..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 2년을 맞아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일이며, 사업 추진에 따른 고용 창출과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경제를 도약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신라왕경 핵심유적인 '월정교' 복원에 이어 호국불교의 성지로 불리는 '황룡사' 복원이 추진되면서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로마에 버금가는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이 기대되고 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은 2년전인 2019년 12월 제정됐고, 이어 지난해 10월 특별법을 뒷받침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시행령'이 제정·공포됐다.특별법 제정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에 대해서 국가와 지자체의 의무와 핵심유적을 명문화해 신라왕경 복원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정책 변화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세부적으로 보면 문화재청의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국회 예결위 예산조정소위 내년도 예산심사에서 꼼꼼한 심사로 맹활약해 주목을 받고 있다.김 의원은 현재 문체위 간사로 활동하면서도 예결위에서 국방위, 교육위, 산자위, 기재위 등 전 부처의 사업들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집행률 저조사업 점검 등 꼼꼼하고 예리한 지적으로 해당 ..
4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한달 만에 전세가 역전된 모양세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직전 조사(10월 19~21일)보다 11%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포인트 떨어진 31%로 집계되면서 후보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벌어졌다. 한달 전 조사 당시에는 이 후보가 34%를 받으며 윤 후보(31%)를 오차범위 내 앞서는 구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