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가 지난 13일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경주 감포항의 연안항 승격을 강력히 건의했다. 주 부지사는 이날 해수부에서 열린'시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2015년도 해양수산분야 5가지 핵심사업을 건의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감포항 문제다. 주 부지사는 '어항' 기능만 하고 있는 경주 감포항 개발과 관련, "전국에서 해안을 가지고 있지만 연안항이 없는 곳은 경주와 순천뿐"이라며 "경주 연안지역 관광객은 연간 190만 명이지만 연안시설의 핵심인 연안항이 없어 관광다변화를 통한 관광객 증가가 한계에 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실 감포항 승격 요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주시 뿐 아니라 경북도도 그동안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 1월에는 한국해양대학교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타당성 조사용역의 비용편익 분석결과 감포항의 연안항 전환이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다를 끼고 있는 천년고도 경주시에 연안항이 없다는 것은 관광도시로서 큰 결점이다. 해상화물과 해상 여객수요는 해마다 늘어나는데 인근 포항항이나 울산항을 이용해야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육상 교통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니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해양관광의 핵심인 여객선 및 크루즈선을 수용할 연안항이 없어 경주 해양관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것이다.
실크로드의 동쪽 출발점이 '신라'라는 사실이 페르시아 문헌에서 증명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란의 테헤란대학교 역사학과 모함마드 보수기 교수는 지난달 말 계명대에서 열린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개원식 기념 세미나에 이어 16일 경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고대 페르시아 지도에 표시된 동북아시아의 도시 '강데즈(Kangdezh)'가 바로 '경주'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데즈를 경주라고 확신하는 데에는 지명이 갖는 유사성에 있다고 밝혔다. 고대 페르시아어로 '강'은 '금(Gold)'을 뜻하며 '데즈'는 '성(Castle)'을 의미해 경주의 옛 이름 '금성(金城)'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또, 경주 구정동 방형분에서 출토된 '모서리 기둥'의 무사 모습과 외동읍 괘릉리 원성왕릉의 무인상이 페르시아 유적에 나타난 무인상과 동일하고 경주박물관 월지관 입구에 놓인 '공작무늬 돌'에 새겨진 '입수쌍조문(立樹雙鳥紋)'도 전형적인 페르시아 문양이라는 점을 들어 신라와 페르시아가 실크로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한 사실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수기 교수는 최초로 신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사람은 9세기 중엽 항해사이자 상인인 '술레이만 시라피(Sulayman Sirafi)'라고 주장했다. 시라피는 그의 책에서 "중국의 바다 한쪽에 '알 신라(Al Sila, al은 관사)'라는 섬이 있다. 그곳에 사는 사람은 흰색 피부를 가졌고, 그 나라에 도착한 사람은 한 사람도 그 나라에 대한 기록을 갖고 돌아오지 않았다. 그들은 흰색 매를 가지고 있다"고 썼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음식 중 하나가 동치미다. 동치미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이며 시간을 두고 묵혀먹는 발효식품으로 소화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아삭아삭한 무를 씹어 먹는 상쾌함이 돋보이는 반찬이다. 말(言)은 물건을 만나야 잊혀지지 않는 법이고 물건은 이미지를 지녀야 오래가는 법인데, 동치미가 오랫동안 우리 밥상의 터주대감 노릇을 한 것은 시원한, 친근한, 정감있는, 전통의, 고유의 등 이런 이미지 덕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로 69주년을 맞는 경찰의 이미지는 어떠한가?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초면 인사 대부분이 "아! 무서운 일을 하시네요"라는 반응이었고 때론 우는 아이에게는 울음을 그치게 만드는 곶감이었다. 경찰관으로서 추측컨대 시민들은 경찰하면 꺼리는, 피하고 싶은, 권위적인, 두려운 등 이런 단어들을 먼저 떠올리지 싶다. 국민들은 경찰에게서 일제 식민지 순사의 모습, 자유당 정권시절 정권의 하수인으로서의 모습, 군사정권 시기 무력 진압대의 모습을 뇌리에서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문민정부 이후에도 경찰은 대규모 집회·행사관리, 범죄와의 전쟁 등 시국치안과 거악척결이라는 거창한 목표에 매달리면서 국민 친화적 이미지를 쌓아가는데 실패하였다. 국가경찰은 있지만 동네경찰은 없었고 국민을 위한 경찰은 있지만 주민을 위한 경찰은 없었던 결과이다.
경북은 우리나라 산업화·근대화의 선두주자였다. 그 힘의 원천은 수출(輸出)이었다. 지금도 경북은 과거 '수출 경북'의 명성을 헛되지 않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수출 기류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민선6기 수출 700억불 달성을 위한 모든 아이디어와 전략이 총동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OTRA 대경권지원단과 공동으로 '경북비즈니스플라자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KOTRA 해외무역관과 경북도에서 파견된 해외통상투자주재관들이 그 동안 접촉해 발굴한 바이어 40명을 초청해 도내 120개 기업과 1대1 비즈니스상담을 할 수 있도록 바이어별로 전문 통역원을 배정해 밀착 지원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도·파키스탄·스리랑카 등 서남아의 기계부품 바이어와, 미국·중국·일본의 소비재 유통바이어들이 찾아와 해외 판로 개척에 목말라하는 경북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이미 경북도는 연초에 '수출 700억불 달성 SMART전략'을 세우고 환율변동, FTA체결국 확대 등 급속한 국제시장 환경변화와 중국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력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구미에서 경북도지사, 도의회 부의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수출유관 기관장 및 수출기업협의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경상북도 수출기업협의회'도 창립했다.
포항의 물 부족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수 추가 확보가 관건인 것으로 지적됐다. 포항시와 도시전략연구소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포항의 물 문제 시민대토론회'에서 참석자 모두는 도시팽창으로 물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포항시가 향후 물 부족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도시발전의 승패가 달려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수돗물 공급량은 47만1천600t, 수요는 62만 5천700t에 달해 15만 4천t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불과 5년 뒤에 15만t이나 물부족이 예상된다는 사실은 상수도 시설 비용확보와 공사기간 등을 감안할 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토론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중 하나는 포항의 물부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확산과 물부족 정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몇몇 토론자들은 포항의 물부족이 과대 홍보와 부정확한 진단에 기인 한 바 크다며 정확한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한 미래 예측이 우선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웃 영덕군과의 협력도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포항이 가진 원수확보의 지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덕 달산댐 건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영덕군과의 협력방안도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포에니 전쟁은 유럽사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로마가 고대 지중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던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지중해 최강자로 일어선 사건이기 때문이다. 양국의 운명을 바꿔놓은 3차 포에니 전쟁은 카르타고의 약체화를 위한 로마의 꼼수로 벌어진 전쟁이다. 2차 포에니 전쟁의 패배자인 카르타고는 로마와 영토분쟁에 군대를 동원하기 위해선 로마 원로원의 허가를 받아야한다는 굴욕적인 협정을 맺었다. 그 후 전쟁의 패배를 딛고 빠르게 예전 국력을 회복해 가는 카르타고에 위협을 느낀 로마는 비열한 수를 쓴다. 카르타고 인접국인 누미디아를 꼬드겨 카르타고를 공격하게 한 것이다. 로마 원로원에서는 당연히 카르타고의 군대 동원을 불허한다. 누미디아의 침략으로 나라가 점점 어지러워지자 카르타고는 로마의 허락없이 군대를 보내 누미디아를 격파했고, 이를 문제 삼아 로마는 카르타고에 군대를 파견했다. 이게 3차 포에니 전쟁의 배경이고 결과는 아시다시피 로마의 승리였다. 패배자 카르타고는 지상에서 사라졌다. 얼마 전 개최된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우리의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을 연기하기로 합의하여 세간이 시끄러웠다. 카르타고의 예에서 알 수 있듯 전시작전권이 봉쇄당한 나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 손발이 묶여있으니 누군가가 때리지 않을까 항상 걱정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미국이 로마처럼 한국을 멸망시키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수원이 제1의 사택부지로 계획했던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 노외주차장 부지를 스스로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위가 밝혀졌다.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사택 부지로 예정된 불국사 주차장 토지와 건물 약 7만5,800㎡를 매각한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 부지는 한수원이 지난해 12월 500세대 규모의 직원용 사택을 건립하기로 경주시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부지 매수를 위해 법률검토를 하던 중 주차장 부지에 속한 국공유지 취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지난 7월말 매수 작업이 중단된 곳이다. 문제는 실소유주인 우리투자증권이 이 부지를 수의계약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수원이 실제 이 부지를 매입할 가능성이 매우 불확실해졌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이 부지에 들어서야 할 사택건립 계획이 삐걱대는 바람에 경주 시민들로부터 '약속 불이행'이라는 몰매를 맞고 있는 한수원이다. 이제 그 전말이 밝혀진 만큼 사택건립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수원은 사택 건립 사업으로 불국사 인근에 있는 진현동 500가구, 황성동 300가구(공동주택), 동천동에 2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조석 한수원 사장과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 의장이 4자회담에서 맺은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부지 소유주였던 '일오삼(주)'은 주차장 부지 내 국공유지를 단독으로 매수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일오삼(주)의 채권자인 우리투자증권은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일오삼(주)에 대한 파산신청을 대구지법에 제출했고, 지난 6일 파산선고가 내려졌다. 일오삼(주)의 주장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18일, 서울 본사에서 서 수의계약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관련 업무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경주보문관광단지 보문호수를 일주하는 보문호반길이 완성됐다. 경북관광공사는 총연장 8㎞의 보문호반길 중 절벽구간으로 남아 있던 잔여 1㎞구간에 대해 최근 조성사업을 완료 했다. 지난 2010년부터 5단계로 나눠 시작된 보문호반길 개설 사업은 지난해 11월 보문호 여수로를 횡단하는 물너울교를 설치해 개통 됐으나 잔여 1㎞ 가량은 산책로가 아닌 도로변 인도를 이용토록 돼 있어 차량 소음과 매연, 불빛 등으로 인해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보완해 완공됐다. 보문호반길의 완공으로 경북관광공사는 명품길 만들기에 나름대로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물너울교 준공기념 걷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매월 음력 개최되고 있는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로 보문관광단지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물로 부상하고 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보문호를 보며 호반길을 걷는 이 프로그램은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보문호반길은 여기에 만족 할 수 없다. 많은 예산을 들여 수년에 걸쳐 조성한 이 길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단순산책길에서 벗어나 테마가 있고 즐길 거리가 있는 길로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 예컨대 구간 구간을 특색화해 '맨발걷기 구간'을 설치하거나 숲이 길게 조성된 구간에서는 '숲해설가와 함께 걷는 길' 등을 설치해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
접전을 벌였던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5개월여가 됐지만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고소·고발 사건으로 인한 대립과 갈등에 군민들에게는 "이제 그만"이라는 여론이 높다. 게다가 상대후보측이 고발한 허위사실유포, 소고기 사건 등 각종 의혹제기가 10월23일자로 모두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사 결과에 불복, 반발해 계속 고발 등이 이어지면 청도군민의 분열과 지역민들의 갈등과 피로감이 누적되는 일이 발생되고, 또한 지역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대다수 군민들은 선거와 관련된 모든 비방들은 이젠 훌훌 털어버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하고 단결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처럼 지역 민심을 동반자로 삼지 않는 정치인은 절대 성공 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끝이 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속 깊이 새겨야 성공의 지름길이 보일 것이다. 또, 정치인이 성공하려면 초심을 잊지 말아야 하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아름다운 정치인이 우선 돼야만 유권자로부터 신뢰를 받는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정치가 냉혹한 현실임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꿈속을 헤매는 사람이 있고,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도 있으며, 또 자만과 자기 고집에 안하무인격인 사람도 있으니. 답답하고 안쓰럽다.
경주 신라왕궁복원 발굴 주체를 놓고 문화단체와 정치권, 시민들 간 논쟁이 뜨겁다. 제대로 발굴하기도 전에 암초를 만남 셈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문제는 깔끔하게 선을 그어놓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 왈가왈부 설전(舌戰)으로 인해 왕궁복원이란 대역사(役事)가 출발부터 방향을 잃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정수성 국회의원은 "왕궁복원 발굴에는 다수 기관이 유적지에 투입돼 조속한 발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한국고고학회와 한국고대사학회를 비롯한 역사·고고학 관련 11개 단체가 "부실발굴을 막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려면 국가연구기관이 조사를 전담해야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그런데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문화재청이 법인으로 허가한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은 경북에만 18곳이 있다. 이렇게 되면 이들 기관의 존재가 모호해진다. 그리고 당장 정치권에 불똥이 떨어졌다. 한 기관이 전담할 경우 속도가 느려 편성된 예산을 제때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 해로 이월되면 차기 예산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정 의원은 "이들 기관을 전문성이 있다고 인정해주고도 부실, 비전문기관으로 매도한 것은 문화재청의 정책 실패이거나 특정단체를 밀어주기 위해 정부가 편의제공을 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경주지역 문화단체들도 즉각 반기를 들었다. 문화원장 등 경주지역 10여 개 문화단체는 지난 10일 "고고학회 등에서 '월성 발굴조사를 속전속결로 추진하고 문화재를 파괴한다'는 이분법적 표현은 언어폭력을 넘어 문화재 보존에 앞장서 왔고 그로인한 피해와 생활의 불편을 수대에 걸쳐 감수하며 살아온 경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형산강을 끼고 있는 경주시와 포항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 디뎠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포항시청에서 양 도시의 친수공간인 형산강을 공동개발 하여 상생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데 공감대를 같이 했다. 양 도시는 우선 공동 협력사업으로 '형산강 100리 프로젝트'를 발굴해 형산강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자원을 활용, 올레길, 테마공원, 생태관찰원 등을 조성해 관광인프라는 물론 지역발전의 창조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 도시는 내년 1월 경북도-포항시-경주시가 참여한 가운데 에코컬처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상반기 중에 기본구상 및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 발주한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문화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상생협력 신규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방안을 협의, 예타 통과 및 국비 확보 등의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사업에는 모두 2천200억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6년 동안 추진되게 된다. 이 사업은 민선6기 들어 포항-경주 자치단체장간 협력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탄력이 붙었고, 지난 10월8일 양도시간 실무부서 간 연계사업 발굴 협의로 급진전 됐다. 또 사업추진 용역 소요예산 2억원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얼마 전 중학생 70명을 상대로 다가오는 11월 11일은 무슨 날인지요? 하니 대부분 빼빼로데이라고 합창한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3대 이벤트로 꼽고 있는 '빼빼로데이' 풍습은 지난 1996년 부산·영남 지역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는 뜻으로 친구들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상업적 이유로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의문이 드는 '빼빼로데이'에 묻혀 우리는 11월 11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 날인지 잊고 살아간다. 이 날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이자 英연방 24개국의 현충일, 美재향군인의 날이다. 우리 해군의 창설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꼭 기억해야 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추모행사'를 부산 UN기념공원(UNMCK: UN Memorial Cemetery in Korea)에서 행사하는 날이다. '턴 투워드 부산 추모행사'는 2007년 6·25전쟁 당시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빈스 커트니 씨의 발의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목숨을 잃고 부산유엔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유엔묘지를 향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맞춰 1분간 묵념의식과 추모행사를 열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경주시와 포항시가 손을 맞잡기 시작했다. 두 도시의 최대 공통분모인 형산강을 매개로 상생발전방안 논의에 나선 것이다. 경주시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때늦은 협력방안 모색이지만 양 도시의 특성상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10일 신(新)미래발전 전략과제 발굴을 위해 포항시를 방문하고 '형산강 문화경제벨트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의 핵심은 '형산강 100리 프로젝트' 발굴사업이다. 형산강이 보유한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올레길, 테마공원, 생태관찰원 등을 조성하고 관광인프라 및 지역발전의 창조모델로 구축하는데 상생협력을 다짐한 것이다. 형산강은 양 도시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친수공간이다. 경주시는 이미 형산강과 관련하여 수상테마파크, 수변공원, 형산강 대교, 환경관찰원 등의 대규모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상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은 이미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하여 기초용역 중이다. 여기에다 양 도시가 협력하여 경주 감포~포항 동빈항~경주 금장대로 연결되는 물길조성사업이 완성되면 금상첨화다. 해양실크로드의 시작인 형산강을 재조명하고, 바다와 강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개념의 수변공간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그룹 이동찬 명예회장이 8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12일 발인을 앞두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재계인사는 물론 정계, 언론계, 스포츠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회장의 작고소식에 경주시민들 사이에서도 추모의 분위기가 일고 있다. 비록 경주가 아닌 인근 포항시 신광면에서 태어났지만 이회장과 경주는 남다른 인연을 기지고 있기에 코오롱 직원들 뿐 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고 이동찬 회장은 대구에서 한국나일론을 설립, 오늘날의 코오롱 그룹으로 일군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의 일등공신이기도 하지만 경주 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도 평가되고 있다. 불국사 인근에 위치한 경주 코오롱 호텔은 경주관광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다. 한옥지붕의 이 호텔은 특히 경주에 신혼여행을 온 전국의 신혼부부에게는 추억을 선사해온 곳이며 지금도 경주를 각인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초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 회장은 코오롱으로 하여금 경주 양남면에 경주 마우나리조트를 건립토록 해 관광경주를 이끌고 있다. 이번 사고 때에도 아들인 이웅렬 회장으로 하여금 사재를 들여서라도 이 사고를 최대한 신속히 수습하도록 해 경주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을 막도록 엄명(?)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 회장의 경주사랑은 1남5녀의 자녀들에게도 이어져 외동아들인 이웅렬 회장에게는'경주사수'라는 특명을 내려 경주리조트를 위시한 호텔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국제규모의 영화단지를 만드는 일을 계획토록 했으며 막내딸의 이름도 '경주'라고 지어 경주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했다는 후문도 있다.
원자력 발전소는 경수로와 중수로로 분류된다. 전국의 원전단지에서 유일하게 중수로형 4기와 경수로형 2기를 보유한 월성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논란이 신문지면을 도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수(輕水)는 말 그대로 중수에 비해서 가벼운 물이라는 뜻이며, 중수(重水)는 무거운 물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과학이 발전되지 않았던 조선시대 학자 율곡 이이가 경수와 중수를 구별하여 사용한 기록이 있어 현대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경수로와 중수로는 원자로의 종류를 일컫는 말이다. 가압중수로는 가압경수로와 일반적인 원리는 같지만 우라늄의 핵분열에서 생기는 중성자의 속도를 줄이는 감속재로서 보통의 물을 쓰지 않고 중수를 사용하며, 핵연료는 농축하지 않은 천연우라늄을 그대로 사용한다. 한수원에 따르면 중수로는 천연우라늄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싼 값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축하는데 필요한 고도의 기술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은 장점이 있지만 구조적으로 삼중수소가 경수로에 비해 배출량이 많은 게 단점이다. 경수로에서는 핵연료를 교체하기 위해 1년에 50~70일간 운전을 정지시키는 반면 중수로는 원자로의 작동을 정지시키지 않고 핵연료의 교체가 가능해 중단 없이 핵연료를 교체할 수가 있어 경제적이다. 중수를 얻는 기술이 대단히 어려워 순수한 중수 한 컵은 고급 위스키 한 잔에 해당할 정도로 가격이 비싸다. 삼중수소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삼중수소제거 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월성원전이 다른 원전에 비해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일까? 하지만 한수원은 구조적으로 볼 때 중수에서 나오는 삼중수소는 그 농도가 다른 원전보다 크게 높은 게 사실이지만 기준치에는 크게 밑돌아 인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논란의 핵심은 원전 폐기물인 기체와 액체는 여과나 증발 등의 방법으로 그 농도를 낮춰 배출하고 있으나 삼중수소가 많이 발생하는 월성원전에서 방사선 제거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속적인 해명이 있어야 한다. 중수소는 에너지가 약한 베타 방사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방사선의 영향이 다른 방사성 핵종에 비해 적지만 체내에 흡수되면 심각한 방사선 장해를 일으킬 수도 있으나 월성원전에서 방출되는 삼중수소 농도는 건강을 위협할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지방분권의 기치를 드높이기 위해 '경주선언문'이 채택됐다. 지방분권은 21세기 풀뿌리 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요인임이 틀림없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중요성에 비해 푸대접을 받고 있다. 중앙집권적 권력구조가 낳은 '기형아'인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방에서는 틈만 나면 지방분권을 외치고 있는데도 중앙은 애써 이를 외면하고 있으니 중앙-지방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경주선언문'을 채택, 지방의 목소리를 한 곳에 결집시킨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비록 중앙 무대에서는 천덕꾸러기지만 어쨌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방의 처절한 몸부림이 계속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환영할 만하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는 6일부터 오늘까지 경주시 힐튼호텔에서 '지방을 바꾸어 나라를 바꾸자!'란 주제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18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선6기 1차년도 '전국총회' 를 개최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총회는 좀 색다르다. 민선 자치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지방으로부터 국가개혁'을 실천하고 '지방적 의제를 국가적 의제로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그리고 "지자체는 국회와 중앙정부가 법령의 범위 안에서 만든 지침을 집행하는 하부기관에 불과하다"며 지방분권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선 자치 20년! '지방을 바꾸어 나라를 바꾸자!'는 '경주선언문'이 채택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주동궁원의 알 모양 화장실이 최근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알' 화장실은 신라 건국신화인 난생설화를 바탕으로 디자인 한 독특한 '알'형상의 건축물로, 입구 외벽에 첨성대모양을 표현하는 등 역사성과 독창성을 가미한 스토리가 있는 화장실로 꾸며진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부도 자연친화적인 돌(현무암)과 편백나무로 마감하고 넓은 창을 이용하여 자연채광을 적극 유도하고 기본적인 위생기기의 비치는 물론 수유실과 동행인이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까지 별도로 마련하는 등 이용객 편의에 초점을 뒀다. 여기다 인간적인 배려도 빠뜨리지 않았다. 타 시군의 선진시설을 견학하고 지역 장애인단체의 자문을 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우린 결과다. 경주에 있어 화장실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 사회의 문화의척도로 불리 울 만큼 요즘 화장실 문화는 중요하다. 특히 그곳이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제관광지라면 더욱 더하다. 서라벌, 경주는 이미 통일신라시대 때 수세식화장실이 존재할 정도로 화장실문화에 있어서는 선진 문물을 자랑하는 곳이다.
사람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보다 원하는 것을 꿈꿀 때 더 즐겁다고 한다. 천년고도 경주시민들이 2005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를 결정했을 때만 해도 국회의원과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은 방폐장 유치에 따른 직접지원금 3,000억원과 각종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경주가 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방폐장 유치 후 10년 가까이 지나온 시간 동안 경주가 꿈꿀 때의 즐거움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방폐장 유치 지원금의 사용, 한수원 본사 위치 결정으로 인해 내부적 갈등만 심화되었으며 각종 인센티브 사업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지는 가운데, 정부가 약속했던 사업 중의 하나인 자율형 사립고 설립 계획 자체가 무산 되었다고 한다. 한수원은 2013년 4월 이사회를 통과한 자사고 설립 계획을 가지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했지만 자사고 설립이 한수원의 목적 외 사업이며 학생 수 급감, 현 정부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및 자사고 축소방침 등을 이유로 계획 실행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기재부의 반대 의견의 공문이 오는 대로 자사고 설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보도에 대해 경주 시민들은 "자사고 설립이 안된다면 정부가 경주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우롱하는 것이다", "거짓말로 신뢰를 무너뜨리면 앞으로 누가 국책사업을 유치하겠느냐"며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인 정수성의원은 "한수원 자사고 건립이 무산된다면 경주시민과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정부와 한수원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상황이 종료된 다음에 "강력 대응 하겠다",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렇게 될 때까지 자신이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이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앞서서 일하겠다고 선거 때마다 큰 소리로 외쳐왔던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장, 시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이들을 믿고 뽑아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답답한 마음에 한심한 생각이 든다. 스스로 찾고 지키지 않으면 누가 그냥 가져다주는 것은 없는 현실 속에서 "알아서 잘 하겠지, 약속했으니까 지키겠지"하는 경주 시민들의 일방적인 믿음 자체가 바보스러운 것 아닌가?
경북과 전남의 밀월(蜜月)관계가 최근 부쩍 속도감을 내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與野) 경북·전남 의원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에서는 "미국의 존 F 케네디 공항처럼 동남권 신공항과 무안공항을 박정희·김대중 공항으로 만들자"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너무 앞서 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정도의 빅 뉴스였다. "내년도 예산안 확보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모였는데 이 정도 수준의 제안까지 나왔으니 적어도 정치권에서는 두 지역 감정의 벽은 허물어진 셈이다. 영호남이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시작한지는 제법 됐다. 지난 2009년 7월 당시 김범일 전 대구시장과 강운태 전 광주시장이 '달빛동맹 협약'을 맺었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을 합쳐 만든 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동서화합포럼'이 발족됐다. 곧바로 올 1월과 3월에는 양 지역 위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차례로 방문,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8개월 만에 열린 이날 동서화합포럼 간담회는 여야 공히 지방 당정회의를 방불케 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경북·전남 지역 의원, 김관용·이낙연 지사, 경북·전남의 정무부지사와 도의회 의장 및 시장·군수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감사원이 포항 음식물폐수처리시설에 대해 감사보다는 '법원 판단에 맡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시민들과 포항시의회는 국가 최고 권위의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해 놓고도 결과 발표는 미룬 채 법원의 결정에 따르라고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감사원이 맞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항 음폐수 시설은 2013년부터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된 음폐수를 육상 처리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포항 남구 호동 산32번지 일원에 음폐수 90t, 응축수 30t, 침출수 200t 등 하루 300t을 처리하는 규모로 2012년 6월 사업이 시작됐다. 한국환경공단이 설계와 시공을 맡아 추진해 온 이 시설은 당초 준공일인 2013년 8월 27일을 못 지킨데 이어 올해 3월 연기된 준공 약속도 어겼다. 공단은 올 3월 준공 연기에 앞서 일부 시설을 투입하면 시설이 정상화 될 것으로 호언장담, 추가 예산을 받아가면서 확약서까지 작성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도 이 약속은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포항시와 한국환경공단은 정상가동 되지 않는 원인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급기야 소송으로 비화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쏟아지는 비난에 포항시는 물론 포항시의회까지 나서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 했으나 감사원의 이같은 결정으로 포항시는 당초 100억원의 사업비 중 45억 정도는 회수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산산조각이 날 지경에 처하게 됐다. 이제 법원판결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뿐만 아니라 입증책임이 포항시에 있어 그 결과마저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