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22일 오후 7시 30분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란춘성(꽃이 만발한 한창 때의 봄)'이란 주제로 경북도립국악단 제14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여 모두 함께 즐기는 흥겹고 풍성한 국악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연주회는 김종섭 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80명의 국악단원들이 출연하여 국악관현악 '아라리', 아쟁협주곡 '추상', 민요와 관현악 '강원아리랑', '축제의 향연', 가요와 관현악 '천년지기' 등을 연주하여 멋진 무대를 선보이게되며, 특히, 대구방송(TBC)에서 토요일 아침프로그램으로 방송중인 싱싱고향별곡의 MC '한기웅'과 '단비'의 사회로 진행되어 더욱 즐거운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도립예술단의 품격 높은 국악공연을 흥겹게 즐기는 가운데 우리 전통국악의 우수한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한 도립국악단에 감사를 드리며,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시길 희망한다"고 했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작품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2018년도 하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관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6개월로 그 중 자체기획공연과 무대점검 및 공사가 실시되는 기간(135일)은 제외된다. 행사성(기념식, 총회 등)이나 종교성, 정치성이 높은 작품, 비전문성 작품과 어린이공연을 제외한 일반적인 공연작품이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장(1490석)을 대상으로 하며 기타 부대시설 사용은 대관 확정 후 상호 협의로 진행한다. 대관결정 여부는 4월 중순 심의위원회를 거쳐 5월 초순에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먼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서 공연대관신청서 및 공연계획서 양식을 내려받기한 다음 작성,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전화(053-666-6060)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 달성군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축제, 관광명소, 일상생활상, 스포츠 등 여러 분야를 주제로 한 '제7회 달성군 전국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제7회 달성군 전국 사진공모전 작품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7일에서 10월 10일까지이며 출품자는 디지털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각 부문별(디지털·스마트폰 카메라) 응모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각 부문 1인 당 4점 이내로 출품 가능하다. 단 전년도 달성군 전국 사진공모전 수상자(금, 은, 동상)는 수상 부문에서 1인 당 출품 수가 2점 이내로 제한된다. 디지털 카메라 접수는 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스마트폰 카메라 접수는 이메일로만 접수 가능하다. 출품자는 디지털·스마트폰 카메라 부문 중복 출품도 가능하다. 출품작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해 10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며 디지털카메라 부문 시상내역은 총 31점으로 금상(1점, 300만원), 은상(2점, 각 150만원), 동상(3점, 각 50만원), 가작(5점, 각 20만원), 입선(20점, 각 5만원)을 수여하게 된다.
(재)대구문화재단이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창작기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8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결과발표에 의해 선정된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사업은 총 332건으로 지원예산은 총 21억원 정도이다. 예술단체의 단계별 육성지원과 개인예술가의 활동주기별 지원을 비롯해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까지 총 12개 세부사업에 대한 지원신청은 총 733건으로 심사 결과 45.3%에 해당되는 332건이 지원 결정됐다.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사업인 '집중기획지원'에는 영남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윤심덕'과 극단 처용의 '축지(築地)의 기억-아, 홍해성!'이 선정됐다.
청송도서관(관장 홍분선)은 지난 15일 2층 1강의실에서 교육계와 문화계 전문인사와 이용자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경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생활 속 독서문화를 함께 여는 청송도서관'이라는 운영지표아래 '인공지능시대 맞춤형 독서기반 확충', '책 읽는 지역문화 확산',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실현', '독서복지 구현 및 사람중심의 행정서비스 실천'이라는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업무계획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운영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자료구입건과 연간프로그램에 대하여 처리하고 기타 숲속 도서관 연장 운영 및 어린이열람실의 공간 구성, 북카페 조성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홍분선 관장은 인사말에서 "2018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책의 해'로 책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송군민의 꿈과 상상력, 미래를 향한 희망을 키울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한동수)은 이달 31일까지 '2018 청송 국제 도자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송문화와 청송백자(생활도자기)를 주제로 국내·외 도자예술가들의 교류를 통한 청송 도자예술의 발전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폐교된 월외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장난끼공화국 달빛예술학교에서 운영된다. 달빛예술학교는 지역 문화의 발전을 위한 문화체험공간으로 2015년부터 국제교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 총 8명의 작가들이 이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장욱현)이 '2018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화기획자, 문화예술단체 간 협력을 통해 지역적 파급효과와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번사업은 올해 전국 249개 단체가 신청해 1차 심사에서 56개 단체가 선정됐다. 이 중 21개 단체만 최종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통과했다. 영주시문화관광재단은 '148아트스퀘어 케렌시아 문화제조창'이라는 사업명으로 국비 9000만 원을 확보했다.
포항문화재단이 경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대잠홀 '김동은무용단'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포항오페라단'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3월 13일 경상북도 문화예술과에서 실시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단체 선정을 위한 인터뷰 심사에 포항문화재단과 공연장 상주단체가 참가한 결과이다. 이번 선정으로 재단은 김동은 무용단 5800만 원, 포항오페라단 5000만 원 등 총 1억800 원의 사업비가 확정EHO 상주단체 레파토리 공연 및 창작공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공연장 상주단체(대잠홀, 중앙아트홀)와 함께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무용 및 오페라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잠홀 상주단체인 김동은 무용단은 지역을 소재로 한 3개의 공연을 준비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무용의 세계를 선보인다. 2016년 지역문화예술 기획 지원으로 제작된 '연리지'를 비롯 지역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소재로 한 'Sun&Moon'을 제작해 공연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화양읍 새마을 3단체 주최·주관으로 청도읍성 밟기 문화행사를 청도읍성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읍성 밟기는 '답성 놀이', '성 돌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부녀자들이 성곽 위에 올라가 산성의 능선을 따라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을 재현한 것으로, 남자는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무기로 활용한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데에서 유래된 전통 민속놀이이다. 올해로 8회째 개최되는 청도읍성 밟기는 지난 2009년도 본격적인 청도읍성 복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 발맞추어 화양읍 새마을단체에서 우리 선조들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재현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읍성 밟기 문화행사이다. 예부터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신앙을 바탕으로 읍성을 돌면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하며 소원성취한다해 최근 가족단위나 친구, 연인 등 다양한 형태의 많은 관광객들이 읍성을 찾아 답성 놀이를 즐기고 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일부터 장난끼공화국 달빛예술학교의 운영을 시작해 11월까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에서 2016년부터 관리·운영하고 있는 달빛예술학교는 재능을 가진 지역 예술가나 공예가들에게 마음껏 그 기질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을 위해 단체·주말체험프로그램, 플리마켓,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또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장난끼공화국 달빛예술학교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채험프로그램의 준비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동수 이사장은 "청송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달빛예술학교를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발전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난끼공화국 달빛예술학교 체험프로그램들은 11월 말일까지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된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2018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에서 청송백자가 '눈에 띄는 제품상'을 수상, 전통생활자기로서의 명품 브랜드 입지를 굳히며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2018 서울 리빙디자인페어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국내 최대 리빙디자인 전시행사인 이번 페어에 집계된 관람객수는 28만 여명으로 역대 최대 업체 참여와 최대 규모,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재단은 이번 페어에서 1인 가구와 싱글세대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이 추구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1인 반상기 세트를 특별기획 한정 작품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청송백자만의 매력적인 색상으로 사전 문의가 빗발치던 달항아리는 전시장을 방문한 각계각층 다양한 인사들의 구매로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과 함께 약 2개월가량 생산물량이 예약구매로 완판되어 청송백자가 눈에 띄는 제품상을 수상하는데 일조했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2018 신춘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이일구 지휘자의 해설과 더불어 여러 협연자들과 함께하는 시립교향악단의 제26회 봄맞이 정기음악회이다. 첫무대는 교향악단의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이동명, 팝페라 가수 이성신과 하나린이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곡들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연무대를 펼친다. 또한 단원인 최용준이 영화 미션의 OST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연주해 특별한 선율을 선사하게 된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협연자 모두와 관객들이 홍난파의 '고향의 봄', 최민재의 '봄이 오는 길'을 함께 열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권은 문화예술회관과 지정예매처(하나로마트, 이마트, 농협중앙회김천시지부, 김천농협부곡지점, 김천혁신농협본점, 김천신협율곡지점, 황금약국)에서 선착순 배부 중이다.
영천시립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책 읽는 환경 조성과 독서능력 향상,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유치부(6~7세) 및 초등부(1~4학년),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처음하는 손바느질&프랑스자수, e-독서로 냠냠 쩝쩝 입맛 키우기, 재미있는 과학실험, 다양하게 놀아보자 재미난 미술!, 영어 동화 읽기, 동화동무씨동무 등 총 6강좌이다. 수강신청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영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 및 재료비는 자부담이다.
초대 대구문학관장에 이하석 시인이 임명됐다. (재)대구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오전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이하석 초대 대구문학관장의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는 한만수 대구시문화체육관광국장, 하청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박방희 대구문인협회장, 윤일현 대구시인협회장,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초대 대구문학관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 초대관장은 앞으로 대구문화재단과 함께 대구의 문학정신을 이어 대외업무 뿐 아니라 희귀 문학 자료를 구축하고 관리 보존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과 문학인 나아가 예술인들 모두가 문학으로 행복한 도시 대구의 저변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다. 이 초대관장은 2012년 대구문학관 콘텐츠구축 당시 대구문학관 조성공사 자문위원으로 임했으며 1971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해 대구시인협회장, 대구작가회의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영남일보 논설실장 등을 역임했다.
'제4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메인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페라 유니버시아드'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이라는 작품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회에 걸쳐 공연을 펼쳤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오페라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며 국내외 여러 대학 학생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긴밀하게 협업함으로써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류와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올해는 특히 국내 5개 대학과 해외 4개 대학(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학,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오스트리아 빈 음악대학,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음악원)의 성악도들이 공연에 참여해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했다. 지역 외 대학으로는 국내에서 숙명여대가, 해외에서는 베네치아와 베를린, 만하임에서 각각 처음으로 참가해 결과적으로 참여대학의 범위가 넓고 다양해졌으며 특히 만하임의 경우 대구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만큼 추후 지역 성악가의 해외 진출 등 여러 형태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15일부터 경주 동궁과 월지와 연결되는 북동쪽 인접 지역인 경주시 인왕동 509-4번지 일원에서 신라왕궁의 정체 규명을 위한 학술 발굴조사에 들어간다. 14일 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1970년대에 한 차례 조사가 이루어졌던 연못 서편 건물지와 인근의 미조사 구역에 대한 보완조사를 병행한다. 동궁 건물지의 재·개축과 배치양상 등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 674년(문무왕 14년) 세워진 동궁과 주요 관청이 있었던 곳이다. 1975년 문화재관리국(문화재청 전신) 경주고적발굴조사단이 처음으로 조사했다. 첫 조사 당시 인공 연못, 섬, 동궁 관련 건물지 일부가 발굴되었으며, 3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근대 미술의 문을 열었던 선구자들의 작품들을 경주에서 만난다. 경주 휴먼갤러리(대표 김범식)는 16일 오후 4시 개관식을 열고 '한국 1세대 서양화가 김두환, 나혜석을 만나다'는 주제로 개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개관전에는 우리나라 근대 미술 여명기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설봉(雪峰) 김두환(1913-1994)의 작품과 그의 화실에 소장되어 있던 한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 작가(1896-1948)의 작품 등 그림 30여점이 전시된다. 두 사람은 해방 전후 고암(顧菴) 이응노 화백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 근대 미술의 경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두환은 1930년대 일본 유학을 통해 익힌 다양한 서양 미술 사조를 토대로 한국 고유의 풍경과 정서를 담아내는 '향토 예술'을 구현하는데 평생을 집중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식물원에서는 천사의 나팔꽃으로 불리는 엔젤트럼펫이 활짝 펴 봄을 뽐내고 있다. 식물원을 찾은 아이들은 겨우내 웅크렸던 가슴을 펴고 꽃에 파묻혀 향기도 맡아보고, 살짝 만져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에는 엔젤트럼펫 뿐 만 아니라 울긋불긋 포인세티아 등 200여 종의 온갖 식물들이 어우러져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데 분주하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 꽃묘장에서도 노란색과 빨간색 등 6종의 팬지가 활짝 펴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으며 팬지는 이달 중순까지 13만5천 본을 시가지 곳곳으로 출하돼 꽃탑과 화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영주시는 소수박물관(사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7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2016년 11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운영과 복합 복지공간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다. 평가 기준은 2017년 1월 기준 등록 3년 이상 된 전국 190개 박물관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사업관리, 경영전략, 고객관리 4개 부분에서 이루어졌다. 서면조사와 현장평가,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인증 공립박물관을 선정하고, 선정된 박물관에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기간은 2년이며, 2년마다 재평가한다.
구미관광 시티투어 버스가 지난 10일 올해 처음으로 쾌청한 날씨와 함께 봄의 설렘을 품은 구미시의 관광지를 누볐다. 올해는 구미시의 관광지 이미지를 담은 밝고 활동적인 디자인으로 구미시티투어 버스를 래핑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30여 명이 구미시티투어를 신청해 죽장사, 금오서원, 신라불교 초전지, 일선리문화재마을, 도리사를 찾았다. 구미 시티투어를 이용한 관광객 김모(39·여)씨는 "구미시의 관광지를 한번에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지를 둘러보니 구미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기회가 되었다"며 또 다른 코스운행 때도 이용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구미관광 시티투어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초전지불교문화, 넷째 주 토요일에는 낙동강 유교문화 투어를 운영하고 매월 지정일에 전통시장 투어를 운영하는 등 한 달에 3회 정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월 3회 정도 맞춤형 수시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