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박물관(소장 조준한)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2018년도 유물 공개 구입'에 나서 유물매도 신청을 받는다. 올해 구입 대상 유물은 봉화지역 관련 고고·역사·민속자료이며, 이 중 청량산박물관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한 청량산 유산(유람)문화 관련 자료가 중심이고 봉화 및 청량산 관련 근현대 자료도 수집대상에 포함된다. 조준한 소장은 "유물구입 사업을 통해 청량산박물관 전시실 리모델링 사업 추진과 특별전 개최, 교체전시 등 전시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시·연구 가치가 있는 지역 관련 유물을 연차적으로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장유물의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문화재 매매업자(등록 상호명으로 신청) 및 법인은 청량산 도립공원 누리집(http://www.bonghwa.go.kr/open.content/mt/)에 있는 신청서식을 작성해서 이메일(kansas7703@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청량산박물관(054-679-6672)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영주시는 생동하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선비정신의 발원지 영주의 이미지에 맞게 국악공연으로 진행된다. 신춘음악회 공연단체인 영남국악관현악단(지휘 김현호)은 2001년 창단해 영남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와 노래, 가장 한국적인 소리꾼 장사익의 찔레꽃열창,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액운을 잠재우고 희망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봄맞이 음악회는 전석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639-5950) 영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yeongju.go.kr)로 확인할 수 있다. 영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영남국악관현악단과 국내 정상급 국악인들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환상의 하모니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공연문화 향상을 위하여 하반기부터는 유료공연 확대를 위한 온라인 발권시스템을 구축해 향상된 예약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특성화된 공연예술행사 및 축제를 대상으로 한 국비지원사업인 '2017 대표공연예술축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2010년, 2012년, 2015년에 이은 네 번째로 이룬 쾌거다. 이번 평가에서 음악 등 공연예술분야 64개 대상사업 중 최우수등급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포함한 9개 사업에 돌아갔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한 달 간 펼쳐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축제의 준비, 실행, 성과 및 환류 면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사업실행계획이 충실하다는 점과 지역 특성화와 지역문화예술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연예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대한민국을 넘어서서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음악 페스티벌로서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위원단은 오페라하우스를 갖고 있다는 이점을 극대화하고 지역의 음악적 자산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타 지역의 특성 없는 국제 페스티벌과 달리 한 가지 주제에 집중 투자해 발전시킨 바람직한 행사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손꼽았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제65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박물관 교육의 역사라고 평가받는 경주어린이박물관 학교는 올해로 65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어린이박물관 학교는 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 속에서도 교육으로써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지역 선각자들의 뜻이 모여, 1954년 문을 열었다. 제65기 경주어린이박물관 학교는 오는 3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8일 졸업식까지 1년 과정이며, 매주 토요일 오전(10시~12시)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에서 진행한다.
영천문화원(원장 정연화)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영천의 역사, 전설, 설화를 동화책으로 엮은 '옛날 옛적 영천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태몽' '시총과 억수지묘' '부처가 된 도둑들' '중악석굴과 김유신' 등 영천지역의 역사와 전설, 설화를 동화 형태로 다시 글을 쓰고 일러스트를 삽입해 어린이와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의 말미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생애'와 '영천성 복성 전투' 등 역사적 사실을 사진자료와 함께 실어 어린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향토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의 기획과 글은 영천문인협회 한관식 지부장과 최은하 기자가 맡았으며 그림은 전 영천미술협회 김형태 지부장이 그렸다.
2018 포항시 도서관 정책 컨설팅 결과에 따른 최종 보고회가 지난 9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8 지자체 도서관 정책 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컨설팅 대상기관 사전회의를 거쳐 지난 1월 6개 시립도서관의 현장실사 후, 도서관 직원 대상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 컨설팅 사업은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부진 영역에 대한 지자체 대상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실시해 도서관 정책 활성화를 도모하고 평가결과 피드백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공공도서관 운영에 대한 진단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공공도서관 운영을 지원코자 마련됐다. 전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김홍렬 교수는 컨설팅 최종보고에서 포항시 포은도서관을 전국 우수운영사례로 들어 벤치마킹 장소로 추천하는 한편, 남구에 집중된 공공도서관의 지역 내 불균형과 본관과 분관의 시설환경 격차와 같은 한계를 지적했다.
경산시립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7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범평가를 거쳐 2017년에 처음 실시했다. 평가인증제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경과한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경영전략, 경영관리, 사업관리, 고객관리 등 4개의 범주를 지표화하여 비전과 전략, 연구성과, 전시기획, 교육운영 등 박물관 사업과 운영을 분야별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경산시립박물관은 서면조사와 현장심사 및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7년 우수인증 공립박물관으로 선정되었는데,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산시립박물관을 비롯해 전국 123개관을 우수기관으로 인증했다. 인증박물관에는 인증서가 발급되며, 인증기간은 발표일로 부터 2년이며, 2년마다 재평가한다. 경산시립박물관은 2007년 개관한 이후 경산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시민과 함께 가꾸어 나가는 품격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매년 전시기획 개최, 교육 운영, 지역문화 연구, 도서 발간 등 지역 문화 발전과 박물관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경산시민회관은 오는 28일 저녁 7시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믹공연 '경산왔네 경산왔어'를 개최한다. 공연 경산왔네 경산왔어는 경산 출신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재경예향(재경경산시예능인향우회)과 경산시민회관이 공동 기획·연출을 맡은 창작 연극이다. 1970년대 경산사람들의 생활정서가 형성된 경산시장 총판매장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온갖 군상들이 등장해 그 당시의 정서를 유쾌하게 보여주며, 순박하고 성실했던 옛 경산 사람들의 발자취를 쫓아가면서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공연예매는 예매사이트 (http://gbgs.moonhwain.net)에서 신청가능하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제엑스포를 추구하며 국제문화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결과보고서와 화보집이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결과보고서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동안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엑스포2017의 추진과정, 주요행사, 홍보, 운영과 관리, 조직과 기구, 평가 등을 460쪽 분량에 체계적으로 기록했다. 호찌민-경주엑스포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8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쳐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 개막 15일 만에 사전목표 관람객 296만명을 조기 달성했으며, 최종 관람객 387만 9167명을 기록하며 베트남
[경북신문=이은희 기자] 경주문화원이 주최하고 경주전통연보존회가 주관한 ‘제14회 경주전국연날리기대회’가 11일 황룡사지 일원에서 열렸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이 지난해 10월 25일 개관한 오픈 라이브러리인 '스토리 팟'을 1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17년 2월 캐나다 뉴마켓시(Town of Newmarket)와 친선체결로 국내 최초로 개관한 스토리 팟은 공원속 독서쉼터로 자리매김하고 혹한기동안 시설 정비에 들어갔다. 스토리 팟은 약 7㎡(1.8평)의 작은 공간에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야외에 설치된 작은도서관이다. 구미시는 시민들의 왕래가 많고 자연환경과 더불어 독서활동이 가능한 금오산과 동락공원에 각각 설치해 독서문화의 새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유와 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지니는 스토리 팟은 개인 소장도서 및 공연, 전시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한 관심과 참여로 운영된다.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7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상주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4대 평가지표(경영전략, 경영관리, 사업관리, 고객관리 등)에서 우수함이 인증되어 123개 우수인증 공립박물관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인증 기간은 발표일로부터 2년이며, 2년마다 재평가된다. 상주박물관은 해마다 기획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발굴조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설전시실을 전면 리모델링했으며,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별회계 사업에 선정되어 상주 농경문화관과 제3수장고를 개관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우수인증 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박물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문화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대구문화재단이 초대 대구문학관장에 이하석 시인(69·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971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한 이하석 시인은 대구시인협회 회장, 대구작가회의 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영남일보 논설실장 등을 지냈다. 작품집으로는 '투명한 속'을 비롯해 10권의 시집과 4권의 시선집, 산문집 등이 있으며 이육사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대구문학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대구문학관장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관장 후보를 신청 접수 받았으며 문학 관련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임했다. 초대관장은 비상근이며 임기는 2년으로 오는 15일자로 임명된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이하석 시인은 왕성한 작품 활동과 문학계 활동으로 대구문학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여왔고 특히 그의 풍부한 경륜이 초대 문학관장으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문학관은 대구 문학의 역사와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2014년 대구 중구 향촌동 옛 상업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안동시는 지난 9일 시청 시장실에서 지역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안동교류회와 문화예술 분야의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고 문화원형이 살아 있는 안동은 수많은 콘텐츠를 활용한 많은 공연물이 제작돼 공연이 이뤄지지만 기대에 비해 관객 수가 많지 않다. 특히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는 공연 정보나 일정 홍보에 한계가 있는 현실이었다. 이에 안동시는 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이 안동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안동교류회(회장 권기택)와 손을 맞잡았다. 협약을 통해 이들 회원들은 공연 향유 기회는 물론 단체로 공연과 전시 그리고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가 2018년 첫 전시로 2018 대구예술생태조성 프로젝트인' 욜로, 오-작가여!(You Only Live Once)'전을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개최한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작가들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동향과 이들의 실험성을 소개하고 예술생태계 조성에 대구예술발전소가 일조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욜로, 오-작가여!(You Only Live Once)'전을 구성했다. '욜로(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야)'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삶을 요약하는 태도 혹은 스타일을 지칭하는 말이다. 미래의 전망보다 현재를 해결하고자 하는 현시대 용어지만, 대구예술발전소는 이를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해석해 욜로 세대 중에서 오로지 자신의 작업에만 몰두하는 작가들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했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사)한국민화센터가 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한 ‘2018 경주민화포럼’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매년 봄이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화 작가와 연구가들이 여명이 민화가 태동한 경주에서 민화의 대중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연구포럼을 갖고 있다. 7회째를 맞은 민화포럼은 윤범모 경주문화포럼 이사장,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금광복 민화작가, 임옥상 화가, 김주미 경기대 강사 등 특강을 맡은 연사들과 민화창작 작가와 학자,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우리 민화에 대한 높은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포럼의 첫 날에는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궁정회화의 전통성과 창의성’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금광복 작가의 ‘전통민화와 현대적 창작성’, 임옥상 화백의 ‘현대미술의 전통성과 창작성’, 김주미 박사의 ‘민화에 나타난 새에 대한 고찰’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팝페라테너 오정환'과 '플루티스트 최소녀'과 함께 하는 '봄, 플룻, 그리고 아름다움' 콘서트가 오는 15일 오후 6시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갤러리 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공감'(회장 박준현)에서 마련했으며, 봄을 깨우는 환상적인 공연과 더불어 경주의 아름다운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인 황리단길에서 열려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봄, 플룻, 그리고 아름다움' 콘서트는 정영미 공감 운영위원장이 해설을 맡아 진행한다. 이날 공연은 플루티스트 최소녀의 'Elgar- Salut d'Amour' 곡 솔로 연주를 비롯해 팝페라테너 오정환의 '뮤지컬 이순신 OST - 나를 태워라' 공연 등 1시간여 동안 솔로와 듀오 공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플롯 연주를 선보이는 플루티스트 최소녀(Sonia CHOY)는 서울대 음악대학 석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을 수료한 뛰어난 플롯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한동수)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18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과거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며, 향교서원의 문화재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사회의 대표 문화재 활용 자원으로 육성하고자 문화재청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단이 이번 사업에서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로 진행할 '청송향교, 선비육예가 체험!'은 관내·외 유소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학교육에서 다루었던 6가지 기초교양과목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인 육예(六藝)를 조화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청송향교에서는 예(바른한복입기, 다식 및 전통다례체험), 악(해금교육 및 공연관람), 사(활쏘기체험), 어(투호체험), 서(옛 명언을 캘리그라피로 적은 나만의 부채만들기), 수(협동상 시상)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5월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15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의식절차인 관례행사의 의미를 일깨울 수 있는 '청송향교, 전통 성년례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한동수 이사장은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유소년 및 청소년들에게 청송향교에 대한 역할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막을 연다. 프랑스발 화제의 코믹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이례적으로 초연에 1만 관객을 달성한 작품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와 가볍지 않은 코미디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앙리 할아버지와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우정을 그린 연극이다.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을 통해 인물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훈훈하게 그린 작품으로 ‘앙리’역에 배우 이순재, 신구가 맡았으며 그의 도움으로 꿈을 찾아가는 청춘 ‘콘스탄스’ 역은 배우 김슬기가 맡아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또 안방극장 조역으로 시민들에게 익숙한 조달환 등이 출연해 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공연 러닝타임은 115분이며, 30일 오후 4시와 8시, 31일 오후 3시와 7시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문화재단은 2016년 업무 협약을 통해 객석의 10%를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며 지역민들의 문화향유를 높이기 위한 대형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아이들이 지진, 화재, 태풍 등 재난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4월 한 달 동안 월요일에 만나는 ‘재난안전 교육 뮤지컬’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재난안전 교육 뮤지컬 '슈퍼 아기돼지 삼형제'는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도,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수칙들을 즐거운 노래와 춤으로 배우게 한다. 어린이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재난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화행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5~7세 유아 단체와 유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4월 동안 월요일인 2일, 9일, 16일, 23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하루 2회에 걸쳐 박물관 강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