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산에서 퇴계 이황 선생의 친필 '만장(輓章)'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3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 만장은 지난해 퇴계 선생의 처 삼촌인 안동권씨 가일문중 권광의 묘를 이장하면서 발견됐다. 가일문중은 무덤을 쓴 지 453년 만인 지난해 이 묘를 이장했다. 출토된 만장은 퇴계 선생을 비롯해 서애 류성룡의 아버지 류중령이 지은 것 등 모두 14건이다. 퇴계 선생의 대형 친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이 128㎝, 너비 39㎝ 크기의 한지에는 40자의 5언 율시로 고인의 공덕을 기리는 글이 쓰여 있다. 양쪽 끝에는 연꽃 그림이 있다. 한지를 두께 3장, 길이로 2장을 붙여 만든 이 만장은 출토 당시 습기를 머금어 떡처럼 붙어 있었다.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옮겨진 만장은 습식 세척과 아교 포스 과정을 거친 뒤 현재 이물질을 제거하는 마무리 작업 중이다. 만장(輓章) 또는 만사(輓詞)라고도 불리는 이 유물은 죽은 이를 애도해 지은 글 또는 그 글을 명주나 종이에 적어 기(旗)처럼 만든 것으로 장사 때 상여를 따라 들고 간다. 특히, 만장은 통상적으로 상례가 끝나면 대부분 태우기 때문에 후세에 전달되는 예는 흔하지 않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유물은 퇴계 선생 등 당대의 대학자 선비들이 남긴 친필 만장이고, 내용이 문집이나 다른 문헌에 전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며 "보존처리를 거쳐 올 연말께 유물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구룡포아동복지위원회(위원장 황보관현)가 주관하고 구룡포초등학교(교장 임진성)에서 주최하는 2018 연합문화프로그램이 경주 캘리포니아비치에서 열렸다. 아동복지위원회는 2008년 발족 이래 매년 아이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UN아동권리협약 제31조 아동의 놀 권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이날 구룡포초등학교 전교생 147명이 참가한 가운데 늦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해 물놀이장을 찾았다. 이날 연합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아동은 “어른들이 우리들의 놀 권리를 위해서 매년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행사를 마련해준 아동복지위원회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룡포아동복지위원회 황보관현 위원장은 “구룡포 어른들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권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아동놀이문화공간이 완공되어 향후 운영만을 앞두고 있는데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보다 건강한 발달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룡포아동복지위원회는 대한민국 읍 단위 최초로 자발적으로 조직화된 아동복지위원회로 '우리 마을의 아이는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을 가지고 2008년 8명의 위원으로 발족됐으며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부분에 있어 다양한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74명의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재)대구문화재단이 대구 문인과 음악인이 함께 만든 대구시 제정 건전가요를 조명한다. 대구문학관은 해방이후 대구시에서 선정한 대구시 건전가요를 소개하는 '능금찬가 : 건전가요가 된 대구문학(이하 능금찬가)'전을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대구문학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능금찬가'는 지난해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됨에 따라 기획된 특별 전시다. 이번 전시는 정부에서 선정 및 제정한 노래인 '건전가요'를 중심으로 해방 후의 사회적 전환기를 느낄 수 있다. 대구의 문인과 예술인이 함께 애향심과 자부심 고취를 위해 만들고 공표된 이 노래들은 당시 대구시민에게 과업과 긍지를 독려했다. 대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고 대구의 정체성을 담은 노래인 대구시 제정 건전가요는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불렸던 건전가요와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일본의 주도하에 불리어진 '대구행진곡(1932)', '대구소패(1932)', '대구부민가(1935)'는 오롯이 일본 전통음악의 특징들로 작곡됐고 일본 가수가 부른 노래로 우리의 민족성을 말살시키고자 한 노래들이다. 이처럼 민족 고유의 언어를 탄압하고 노래를 통한 식민지화 정책에도 시인은 시로, 소설가는 소설을 통해 독립의지를 표현하고 계몽운동에 앞장섰음은 많은 문학작품들을 통해 나타난다. 해방 이후 일제의 건전가요가 아닌 우리의 건전가요가 추천 장려됐고 이러한 움직임에는 대구의 문학인과 음악인들이 함께 했음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1949년 농림부에서 추천 장려해 지정한 '대구능금노래(1949)'는 이응창 작사, 권태호 작곡으로 당시 대구를 상징하는 사과(능금)를 주제로 창작된 물산장려 건전가요다. 이후 1952년 3월 지방자치제 실시기념으로 문총경북연합회의 후원으로 실시된 '대구시민의 노래'공모에서는 백기만 작사, 유재덕 작곡의 '대구시민의 노래(1955)'가 선정됐다. 이어 1960년대의 박양균 작사, 권태호 작곡의 '대구시민행진곡(1962)'과 이호우 작사, 김진균 작곡의 '시민건설행진곡(1967)'에는 건설에 치중하고 산업사회로 나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당시 대구가 산업화를 가속화하는데 중점을 뒀음을 알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당시에 제작된 노래의 음원과 더불어 현시대에 맞게 편곡한 음원까지 감상 할 수 있다. 당시의 가요가 역동적이고 행진가의 형식이었다면 이번 전시에 참여한 이영록 작곡가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뉴에이지 형식으로 편곡해 음원을 제작했다. 해방 이후 대구의 문인과 음악인들처럼 문인의 글은 김대연 디자이너의 캘리그라피로, 음악인의 곡은 이영록 작곡가의 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능금에서 건설까지 대구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능금에서 교육, 섬유 산업까지 대구의 수식어도 많이 바뀌어갔음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문화·예술'이다"며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문화도시 대구의 힘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성장학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지정기부금으로 5000만원을 대구문화재단에 전달했다. 이인중 화성산업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달 30일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2018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공연에 써달라고 지정 기부했다.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교육 및 장학을 위해 해마다 다양한 기부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박영석 대표는 "앞으로 지역에서도 메세나 운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관련 기부금은 개인은 소득금액의 30%, 법인은 10% 이내에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달성군립도서관이 독서의 달을 맞아 기증도서 나눔부터 팝업북 만들기 강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1일에는 ㈜예림당에서 기증한 어린이 도서 약 2000권을 도서관 회원에 한해 배부하고 15일에는 과월호 잡지를 배부할 예정이다. 4일부터 달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 '공룡 팝업북 만들기' 강좌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8일부터 22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달성군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팝업북 전시회도 진행하며 이외 사서추천도서 목록 배부, 독서퀴즈, 그림책을 활용한 포토존 등에는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다. 서정길 달성군립도서관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독서에 좀 더 많은 흥미를 갖고 도서관 이용에 더욱 더 적극적이길 기대한다"며 "달성군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와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립도서관은 지난 1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린이가 여는 벼룩시장', '김병하 작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도서관 공원에서 열린 '어린이가 여는 벼룩시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던 장난감, 동화책, 옷, 신발 등을 가지고 나와 직접 가격을 정해 서로 사고팔며 나누는 즐거움을 함께 했다. '김병하 작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에서는 지역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 창작과정과 책 속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직접 어린이들이 책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병하 작가는 아동문학가 방정환의 동화 '칠칠단의 비밀' 일러스트 작업으로 시작으로 여러 장르의 어린이책, 역사책, 동화책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생명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7일 '김은식 작가와 함께하는 이야기의 힘', '도서관에서 하룻밤', 15일 '좋은 어린이 책 전시회', '인문학 토크 콘서트' 등 행사가 열린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라는 주제로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한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현대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문제의 치유 대안을 인문가치에서 모색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안동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생명'이라는 주제를 인문가치의 틀 속에서 살펴보고,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 아닌 다른 생명체와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생명체 간의 조화와 공존에 대하여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올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크게 인문가치 ▲참여세션, ▲학술세션, ▲실천세션으로 진행된다. ■시민과 함께 즐기는 인문콘서트!, '인문가치 참여세션' 인문가치 참여세션은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룬다. 포럼 둘째 날인 6일 '영화콘서트'에서는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영향력 있는 소재인 영화를 주제로 작품 속에 담긴 철학과 인문가치를 연출자의 입장과 배우의 입장 그리고 평론가의 입장에서 들어보고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출연진은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장현성, 평론가 김태훈이 출연한다. '문화콘서트'에서는 '인기 인문학 강사' 최진기와 '한 컷으로 일상을 담아내는 그림 작가' 양경수가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그림 토크쇼를 진행한다.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과 애환들을 직설적으로 그려 낸 그림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현상과 문제들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참여해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진로, 행복한 삶과 가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 '공부의 신' 강성태, '사지마비를 이겨낸 가수' 김혁건, '대기업 퇴사 후 세계일주' 배준호가 참가한다. 각 분야에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 도전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포럼의 마지막 날인 7일 특별강연에서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출연해 '생명, 인문, 삶의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생명에 기본이 되는 음식과 맛 그리고 인문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먹방과 혼밥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본능의 맛과 문명의 맛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한다. ■세계 석학들의 토론의 장 '인문가치 학술세션' 인문가치 학술세션은 총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세계 15개국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석학들과 지식토론을 펼친다. 특히 '세계 인문가치 컨퍼런스'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라는 주제로 생명 자체를 위협하는 환경오염, 자살, 고독사 등과 같이 생명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인문가치에 바탕을 두고 모색할 예정이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인문가치 '인문가치 실천세션' 인문가치 실천세션은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인문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관, 단체, 대학 등이 참여한다. 지역의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인문가치포럼에서 도출된 가치의 실천방안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인문가치포럼의 내실을 다질 것이다. 특히 '우리는 삼포세대, 대한민국의 미래', '인공지능(AI),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보다', '인성교육의 효과적인 실시방안' 등의 프로그램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들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은 "3일간의 포럼기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가슴 뭉클한 삶의 지혜를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ad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유일의 고분콘서트 '경주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후반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재)경주문화재단이 공개한 후반기 라인업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와 대중가수, 그리고 지역 예술인과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로 구성해 7080세대를 비롯해 2030세대, 그리고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후반기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이달 7일 ‘민해경&심신의 민심콘서트’, 14일 추억의 그룹사운드 ‘이치현과 벗님들의 청춘콘서트’, 21일 금잔디, 강민 등이 출연하는 흥겨운 시간 ‘新트롯트 3인3색’, 28일 발라드 가수 ‘KCM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10월에는 12일 ‘유익종&전유나의 가을콘서트’, 그리고 대한민국 록의 전설 ‘전인권 콘서트’로 올해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이색적인 도시문화콘텐츠이자 지역 아티스트를 위한 꿈의 무대로 자리잡은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지난 8월 경주출신 성악가들과 재즈밴드가 출연한 ‘썸머 뉴아티스트’ 편에 이어서, 후반기에도 경주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들로 구성된 실력파밴드 EL밴드(9월 14일), 지역출신 명품 트롯트가수 연재(9월 21일) 등이 최고의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칠 예정이어서, 지역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으로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올해도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5월 11일 최고의 록그룹 ‘부활 콘서트’를 시작으로 발라드의 황제 변진섭을 비롯해, 조성모, 장혜진, 왁스 등 화려한 출연진들의 라이브 공연으로 연 3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지역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계절별·세대별 이색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경주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시가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한 교통문화 만들기 사진·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2016년부터 3년간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사고 30% 줄이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통환경개선 ▲교통문화 선진화 ▲교통..
달성군시설관리공단과 네이버카페 텍폴맘(대구 테크노폴리스 맘카페)이 문화·체육의 주민참여 기회확대 및 지역 사회공헌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주 내용은 지역 주민대상으로 체육관 강좌 및 행사를 카페에 게시해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2018 세계유교문화축전 인문학콘서트 '청송군편'이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청송읍 소헌공원(운봉관)에서 열린다. 인문학콘서트는 유교의 기본 정신인 '배움'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현대인들에게 정신문화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청송군편에서는 올해 코미디언 데뷔 40주년을 맞은 '젊은 오빠', '영원한 오빠' 방송인(개그맨) 임하룡이 '이 나이에도 내가 한다!' 라는 주제로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삶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콘서트는 80~90년대 TV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며 국민들의 웃음을 책임졌던,임하룡 선생님의 강연이 우리군의 7080세대 중장년 군민들에겐 더 없는 추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이 강연에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한 관람객을 위해 강연에 앞서 사전공연과 강연 후에는 작은 사인회도 준비되어 있다.
대구시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시민들의 독서의욕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 및 독서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영천시는 지난 28일 시립도서관에서 수강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벽화예술가 양성반 개강식을 열었다. 벽화예술가양성반은 지역특성화 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영천시평생교육사협회(회장 민복매)에서 위탁 운영하며 11월 달까지 매주 화, 토 9시~12시까지 읍성길 주변으로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수업 하게 된다. 영천시 벽화예술가반은 2015년부터 금호읍 청사주변으로 시작해 칙칙하고 노후 된 집과 담벼락을 1km가량 벽화로 물들어 많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격려를 받았다. 벽화예술가양성반은 현재 50여명의 양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차후 벽화예술가동아리활동으로 봉사재능기부와 일자리창출까지 계획하고 있어 차후 영천시의 듬직한 사회공헌 동아리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되며 도시미관과 벽화예술가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충절의 상징' 포은 정몽주 창작 오페라가 31일 저녁 7시 임고서원 은행나무 앞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영천시의 후원을 받아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이 주최하고 지음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정몽주 선생의 삶을 실제와 가상으로 재미있게 각색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창작 오페라이다.
유래 없는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다소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관광지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자. 경상북도 군위의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군위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인 '사라온 이야기마을'이 가을철을 맞이해 9월1일부ㄴ터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주시 현곡면 복지회관에서 30일 ‘8월, 시민과 함께하는 경주행복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자옥아’, ‘무조건’, ‘황진이’ 등의 노래로 유명한 가수 박상철을 초청해 ‘가수 박상철의 인생 역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가수 박상철은 현재 트로트 황제가 되기까지 겪은 고달픈 역경과 고난에 대해 이야기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본인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열창해 강연에 참여한 200여명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행복아카데미는 인생 100세, 평생학습시대를 맞아 다양한 인문교양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주시민의 평생학습 기회제공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신복수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장은 “시기별·지역별·대상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을 통한 행복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아카데미는 내달 10일 외동읍사무소에서 개최되며, 작곡자이자 방송인 이호섭 강사를 초청해 ‘즐거운 노래,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8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회의'가 경주 하이코(HICO)에서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열리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 주최, 위덕대학교 양동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강이씨 대종회와 경주손씨종중, 한국국학진흥원, 경주향교 등이 후원했다. 30일 개막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 장익 위덕대 총장, 이원식 여강이씨 대종회장, 주미진 민북주자후손연합회 부회장 등 문중과 유림단체, 국내외 석학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회의에서는 ‘인류의 평화 공존과 번영, 주자와 회재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삶이 곧 학문이었던 주자(朱子) 회암(晦庵) 선생과 문원공(文元功) 회재(晦齋) 선생의 사상과 이념, 그리고 실천적 면모에 대한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1일차에는 고려대 이동환 명예교수의 ‘한국사상속의 주자’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자사상의 이념과 실천’, ‘회재사상의 이념과 실천’, ‘회재선생의 문학과 예학’이라는 큰 타이틀 속에 연변과학기술대 유신일 교수, 북경대 육지 교수, 우이대학 장품단 교수, 연세대 이광호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 등 한중학자들이 세부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일차에는 서울대 이종묵 교수, 한동대 김윤규 교수, 청주대 도민재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회재선생의 문학과 예학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회암과 회재 두 선현의 고향인 남평 오부진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의 문화 교류를 비롯해 후손 간의 민간 교류, 남평 무이대학 주희연구센터와 경주지역연구소 간의 학술 교류 등을 통해 두 도시가 서로 상생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동방오현 중 한분으로 학문적 성취가 지대했던 회재 선생과 경주 지역의 유학에 대한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아울러 삶과 학문에서 하나의 지향점을 가진 회암선생과 회재선생의 사상과 이념을 통해 오늘날 계층과 이념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에 우리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읍성 수복전투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임진왜란 426주년을 맞아 '임란 영천읍성 수복전투 승전기념 강연회'를 지난 29일 영천 시민회관에서 '호국충절 위민 화합의 정신, 영천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강연을 맡은 영천역사문화박물관 지봉스님은 "남다른 DNA를 지닌 영천사람의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인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희생정신과 화합정신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강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뜻깊다"고 감회를 밝혔다. 강연회에 참석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북연합의병부대의 화합의 힘으로 이뤄낸 영천읍성 수복전투의 승리는 경북의 자랑으로 보존·전승돼야 할 정신문화의 원형으로 부족함이 없으며 경북 화합의 역사로 알리고 계승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연회와 더불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천시민회관에서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스님)의 제11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 기획전인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 영천읍성 수복전투' 특별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영천지역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경산, 경주 등 10개 시·군에서 참여한 의병 인물들을 위주로 스토리텔링화해 소개하고 있다.
경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뒷편 소나무 숲 산책로에 보랏빛 맥문동 꽃단지가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랜 세월 시민의 휴식처이자 경주를 찾는 이들의 힐링 공간인 황성공원은 높이 8m에 이르는 아름드리 소나무 3500여 그루가 숲을 이뤄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느티나무를 비롯한 59종 1만 3700여 그루의 수목이 89만㎡에 걸쳐 넓게 분포돼, 다람쥐와 청설모 등 많은 동식물이 자연스레 자생하고 있는 도심공원이다. 이달들어 빽빽하게 늘어선 아름드리 소나무와 어우러진 맥문동이 보랏빛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신비스럽게 만발해 있다. 이곳에는 멀리서 찾아오는 방문객과 전국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산책하는 사람들도 푸른 소나무 아래 쉽게 볼 수 없는 보라색 풍경과 맥문동 꽃 향기에 취해 절로 발걸음을 멈추고, 시원스레 펼쳐진 꽃밭 속으로 들어가 인생사진 남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맥문동은 한약재로 쓰이는 여러해살이풀로 소나무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고 주변에 잡초를 자라지 못하게 할 정도로 생장력이 강해 제초의 역할도 한다. 맥문동(麥門冬)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와 비슷해 맥문(麥門)이라 하고, 겨울을 이겨낸다 하여 동(冬)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