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가 2월까지 다양한 악기와 춤(무용), 마술, 노래 등 각 분야별 끼와 재능이 넘치는 동네예능인을 모집한다. 구는 지난해 처음 동네예능인을 공개 모집, 오디션을 거쳐 31명의 생활예술인을 선발했다. 지난 해 4월 지역 전통시장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공원, 지하철역, 길거리, 학교 등 지역 곳곳을 찾아가 계층별, 테마별 'ㅅ' 문화콘서트를 20차례 열었다. 공연에 참여한 생활예술인은 숨겨진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는 기회를 가지고, 지역주민들은 동네 가까이 새로운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공원, 길거리에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버스킹데이'를 추가로 시범 운영해 좀 더 다양한 동네예능인이 중심이 돼 일상 속에서 문화를 매개체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ㅅ' 문화콘서트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청은 학생, 일반인, 단체 등 달서구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3월 중에는 공개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김천의 뿌리인 감문국 역사를 재조명하여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정체성 확립을 위한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지역발전특별회계 도 자율사업으로 확정되어 총사업비 160억원을 확정 받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마쳤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다.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역사문화전시관을 건립하여 감문국 유물뿐만 아니라 우리시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김천의 역사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한편 금효왕릉 발굴과 보존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교육적 자료를 제공하고 보존적 가치를 더해 관광자원화 할 것이며,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감문산성과 고소산성 정비, 양천리 고분 정비, 고인돌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올해 사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전시관 건립부지 선정과 이에 따른 부지 매입,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며, 감문면 삼성리에 위치하고 있는 금효왕릉의 부지를 매입하여 왕릉 발굴과 정비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관 건립후에 전시할 각종 유물 확보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음악그룹 '숨[suːm]'(박지하·서정민)이 3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호주 워매드 '워매들레이드(WOMADelaide)'와 '워매드 뉴질랜드'(WOMAD NZ)에 초청받았다. 1982년 영국에서 시작된 워매드는 '월드 오브 뮤직, 아츠 앤드 댄스(World Of Music, Arts and Dance)'의 줄임말이다. 음악, 예술,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축제다. 세계로 퍼져나가 영국, 호주뿐 아니라 뉴질랜드, 칠레, 스페인, 이탈리아 등 30개 이상의 국가와 섬에서 워매드라는 이름 아래 축전이 열리고 있다. 앞서 숨[suːm]은 2014년 영국 워매드에도 초청된 바 있다. 이번 호주 워매드는 3월 11~14일 아들레이드 보타닉 파크, 뉴질랜드 워매드는 18~20일 뉴질랜드 북섬의 타라나키에서 펼쳐진다. 숨[suːm]은 기간 중 호주 워매드 2회, 뉴질랜드 워매드 2회 등 총 4회 공연한다. 숨[suːm] 외에도 미국의 3인 힙합그룹 '드 라 솔(De La Soul)', 쿠바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에서 활동했던 콩가연주자 앙가 디아즈의 쌍둥이 딸들로 구성된 프랑스의 여성 듀오 '이베이(Ibeyi)' 등이 출연한다.
홍대앞 30년 역사의 소극장 산울림이 대학로에서 주목 받는 신진단체들과 함께 고전을 재해석한다. '공상집단 뚱딴지' 황이선 연출의 '프로메테우스'(6~17일)를 시작으로 3월 중순까지 산울림의 레퍼토리 기획프로그램 '산울림 고전극장 2016'을 펼친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소설, 연극으로 읽는' 타이틀로 2013년 1월 문을 열었다. 누구나 읽어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 없다는 고전, 읽어보고 싶었지만 아직 못 읽은 고전, 평생에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고전을 연극으로 쉽게 해석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가 4회째로 신화가 주축인 '그리스 고전'을 내세웠다. 황 연출의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전달한 프로메테우스의 영웅성과 숭고함을 이야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6년 새해를 맞아 펼쳐질 기획공연과 다양한 역점사업들을 공개했다. 2016년 첫 기획공연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1/29-30)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실주의'를 지향하는 19세기 베리스모 오페라를 대표하는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반열에 오른 중국인 지휘자 리 신차오와 지역의 인기 연출가 유철우가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에는 지역 최고 성악가들의 참여로 푸치니의 동양적인 서정미를 느낄 수 있는 전막오페라 '나비부인(4/29-30)'을 제작하며, 5월에는 유명 성악가의 콘서트와 수준 높은 발레작품을 초청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새로운 극장으로의 해외진출 또한 계획돼 있다. 연초에는 상해 오페라하우스로 진출해 콘서트오페라를 선보이고, 6월에는 독일 본 극장에 오페라 '나비부인'으로 진출해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상반기 공연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오페라축제 준비가 시작된다.
교학사를 비롯해 금성출판사, 비상교육, 천재교육에서 나온 한국사교과서는 몽골의 침략에 맞선 민중의 항쟁을 기술하고 있다. 삼별초를 비롯한 고려 민초의 몽골 항쟁은 이렇듯 한국사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적 '사실'이다. 몽골과 항쟁한 고려 무신정권 때의 특수군대 '삼별초'를 소재로 한 영화도 준비되고 있다. 저널리스트 김병훈(57)이 쓴 '한국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248쪽·1만3000원·반디출판사)은 삼별초 봉기 대몽 항쟁은 왜곡된 역사라고 주장한다. 2014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8종의 한국사 교과서가 '민족 편향'의 시각으로 역사를 왜곡했다는 것이다. 고조선의 건국 연대부터 삼별초 항쟁, 6·25전쟁 때 민간인 학살 등 고대부터 현대에 걸친 여러 역사적 사실을 상식에 어긋나게 왜곡하면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포장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역사왜곡은 대부분 국정 교과서의 유산으로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974년 유신정권이 '민족사의 주체성'을 강조하며 국정화를 단행한 이후 30여년 동안 국정 교과서가 축적해온 '민족 편향'의 역사 왜곡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본다.
대구에서 태어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약 5년 만에 서울 입성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앞서 지방에서 탄생한 공연이 서울 무대에 오른 예는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제작해 2006년 초연한 뒤 2007~2008년 예술의전당·경희궁·LG아트센터 등에서 공연한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이산의 꿈'(연출 이윤택)과 2007년 역시 대구에서 제작된 창작뮤지컬로 대학로에서 공연한 '만화방 미숙이'(연출 이상원) 등이다. 배 위원장은 지역 기반의 대형 창작뮤지컬이 장기 공연, 흥행 공연을 목적으로 입경하는 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트라이아웃한 '투란도트'는 201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개막작으로 초연했다. "서울을 이야기할 때 경기를 아우른 수도권을 포함한다. '화성에서 꿈꾸다'는 수원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만화방 미숙이'는 대학로에서 60회 가량 공연했는데 150석짜리 소극장 공연이었다. '투란도트'는 문화 사업으로서, 대극장 대형 공연으로 의미가 있지 않나 한다. 중국 공연과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 공연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영덕군은 7일 영덕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구전돼 내려오던 지역 인물 '방학중'을 소재로 한 창작연극 '천하제일 꾀쟁이 방학중'을 앵콜 공연을한다. 군내 거주하는 직장인 가정주부 학생 등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개월에 걸친 연습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7일 영덕군민회관에서 첫 선을 보였던 창작연극 '방학중'은 영덕의 문화공연의 현장인 '예주문화예술회관'으로 그 공연무대를 옮겨 넓어진 무대 활용을 통한 변화된 포맷을 적용해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 '방학중'은 '성은 방씨요, 이름은 학중이라' 영덕 강구면 하저리 출신으로 8도를 떠돌아다니며 언변이 좋고 유머 넘치는 익살스러운 사람으로 영덕 사람들은 아이들이 말썽을 피우거나 곁말 잘하는 사람을 '이 방학중 같은 놈아' 할 만큼 기인으로 회자되고 있는 인물로, 천하제일 꾀쟁이 방학중이 한양가는 최진사를 따라나서서 기발한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며 최진사의 딸과 혼례를 올리는 내용이다.
가야국(加耶國) 시조의 어머니이자 가야산신으로 숭앙되었던 정견모주(正見母主)가 정부 표준영정 지정으로 다시 태어났다. 고령군(군수 곽용환)에서는 가야국가의 역사적 시작을 알려주는 건국설화에 대한 객관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정견모주의 영정 사업을 추진하여,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영정동상심의위원회에서 고증과 수정 작업을 거쳐 2015년 12월 표준영정으로 최종 지정(제96호)받았다고 밝혔다. 가야는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지 못하고 520년간 여러 개의 국가로 병립했으나, 대체로 전기에는 금관가야, 후기에는 대가야가 맹주국이었으며, 두 나라에는 각각 서로 다른 건국설화가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정견모주는 대가야국의 시조인 뇌질주일(惱窒朱日)'이진아시왕의 별칭'과 금관가야국의 시조인 뇌질청예(惱窒靑裔)'수로왕(首露王)의 별칭'의 어머니이다.
쇼팽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세계무대 활약을 본격화한다. 프랑스 아티스트기획사 솔레아 매니지먼트가 5일(현지시간) 제17회 쇼팽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과 월드와이드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로맹 블롱델이 2005년 설립한 기획사다. 젊은 연주자와 지휘자, 실내악 앙상블 등의 국제활동을 돕고 있다. 사무실은 파리의 새 음악 허브로 자리매김한 파리 필하모니 근처에 있다. 쇼팽콩쿠르 우승 후 조성진이 둥지를 틀 매니지먼트사로 관심이 쏠렸다. 앞서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소속사인 아스코나스 홀트 등이 거론됐다. 조성진은 그러나 자신의 본거지인 파리에 기반한 매니지먼트사를 택했다. 솔레아에는 피아니스트 에릭 르 사주, 지휘자 줄리앙 마스몽데 등 주가을 높이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조성진은 2월2일 오후 2시,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쇼팽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동문·재학생들은 2015년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문서정씨가 불교신문, 정정화씨가 농민신문과 경남신문에 당선된 이후, 2016 신춘문예에서도 대거 당선작을 배출해 내어 경주지역의 명예를 드높였다. 2016년 신춘문예에 변희수씨의 시 '의자가 있는 골목-李箱에게'가 경향신문에, 류현서 수필 '물미장'이 전북도민일보에, 강영미씨의 소설 '쥐'가 국제신문에 당선되어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4년제 대학 문예창작학과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 외에도 재학생 박순태의 제6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금상 수상을 비롯해서 23명이 문학잡지 신인상과 전국문예대전 등을 다양하게 수상하해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의 영예를 높여주었다. 그러한 성과를 거두면서 병신년 새해 9일에 동리반(62명)과 목월반(97명) 등 159명이 졸업하게 된다.
경북도가 '할매할배의 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달 1~14일 전국 15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14~18세 청소년 및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필요성 및 용어 수용성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결과, '할매할배' 단어에 대한 인지도는 93%가 용어를 알고 있고 어감평가에서는 '정감간다, 편안하다, 친근하다' 등 9개 평가항목 모두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와 전국적으로 '할매할배'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무난히 수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조손이 따로 거주하는 가구 중 45.6%가 분기 1회 이하로 조손이 만나는 것으로 나타나 '할매할배의 날'을 통해 조손간 만남 횟수를 증가시켜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년 합창단으로 위대한 음악가들의 산실이기도 한 빈 소년 합창단이 한국에서 오디션을 연다. 빈 소년 합창단은 100여명의 단원들이 4개팀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1986년 첫 외국인 단원이 입단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국적이 아닌 외국인들도 누구나 오디션을 통해 빈 소년 합창단에 입단할 기회가 주어졌다. 2010년 첫 한국인 단원이 입단했고, 3명의 한국인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2012년에는 지휘자 김보미가 이 합창단의 첫 한국인 지휘자이자 여성 지휘자로 발탁돼 모차르트 팀을 이끌고 있다. 빈 소년 합창단은 공식적으로는 1년에 두 차례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한다. 6일부터 1주 간 e-메일 등을 통한 온라인으로 1차 서류 접수 후 2차 오디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중구가 오는 9일 오후 4시 대봉동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콘서트홀에서 '김광석 추모 20주년 콘서트'를 펼친다. 중구청 관계자는 "1월6일이 김광석 추모일이지만, 태어난 52주년이 되는 날이 1월22일 이어서 그 의미를 함께하고자 한다"며 "그를 그리는 공연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모일이 지난 첫 번째 토요일에 행사를 갖는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상세하게 전시품을 해설하고,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을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2016년의 첫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기획특별전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테마전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함께 시작한다.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은 유럽 최고의 왕립박물관 중 하나인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의 소장품 120여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다. 테마전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는 우리 박물관이 1964년부터 1977년까지 실시한 전라남도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가마터의 발굴 조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다.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 첫 크루즈선으로 중국 천해크루즈(天海郵輪)사의 '스카이시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호 입항 환영행사를 연다. 스카이시 골든 에라호는 7만2000t급으로 5일 오후 4시(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승객 1800명을 태우고 출항해 7일 오전 8시 동해항에 입항한다. 승객들은 4박5일 일정으로 첫날과 다음날 강원도에 체류하며 동해·강릉·평창·정선·속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서울·부산을 방문한 후 11일 오후 8시 부산에서 승선, 상하이로 돌아가게 된다. 입항 환영행사에서는 선사 대표 등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한다. 해군 함대 군악대 연주, 포토존 설치, 기념품 증정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친절문화 확산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도 동시에 벌인다.
대구시가 순수문화예술도시 육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문화예술로 興하고 興나는 대구'를 건설하고자 뀬대한민국 공연문화 중심도시 뀬청년이 예술을 일자리로 삼을 수 있는 도시 뀬시민이 주인공 되는 생활문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순수문화예술 분야의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2.9% 증가한 961억원을 편성했으며, 향후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민선6기 동안 순수문화예술 예산을 3배로 증액시켜 나갈 계획이다. 먼저, 대구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공연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DIMF'는 비전선포식 개최, 뮤지컬 창작지원 확대 등을 통해 뉴욕·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뮤지컬 3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국제오페라축제도 독일·중국 등 해외팀과의 합작오페라 제작, 아시아·태평양지역 문화예술소비 신흥시장 개척 등으로 해외 교류를 확대해 아시아 오페라 맹주로서의 자존심을 높인다.
대구시가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마련해 공연문화 중심도시를 향해 활기차게 시작한다. 먼저 오는 6일 서구문화회관의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8일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소프라노 강혜정이 특별출연하는 '2016 새해음악회'가 열린다. 오페라하우스에서도 10일 대구소년소녀 관현악단과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의 협연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봉산문화회관에서는 신정 연휴기간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얻은 겨울왕국을 뮤지컬로 각색한 가족뮤지컬 '겨울왕국'을 공연하고, 아트플러스 씨어터 등 민간 소극장에서도 연극과 뮤지컬 작품들이 줄지어 무대에 오른다. 특색 있는 전시행사도 지역 곳곳에서 이뤄진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이명미 말해주세요'와 '애니마믹 비엔날레', '제1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을 오는 4월까지 계속 전시하고 대구문화재단에서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 청년예술가 23명의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히든 트랙전'을 준비했다.
포항시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지난해 8월부터 59일간 펼쳐진 '실크로드 경주 2015 - 시군 문화의 날' 운영 최우수 기관상을 12월 31일 수상했다. 이번 기관상은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차별화된 내용으로 국제문화교류행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시군에 주어지는 상이다. 시는 지난해 9월 19일 '포항시 문화의 날'에 '포항의 빛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창조도시 포항의 역사적 원류를 되짚어 보는 상징적 공연 및 다양한 퍼포먼스로 포항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경주에 인접한 도시로서 가장 많은 관람객 유치와 행사의 대대적인 사전홍보, 포항경주 상생프로젝트 추진, 포항시 홍보마케팅 전개 등 실크로드 행사참여 및 기여도가 높아 최고상을 수상하게 됐다.
2015년 한 해 동안 1,089,206명의 관람객이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을 찾았다(하루 평균 3,491명). 이 숫자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휴관일인 월요일에 박물관의 옥외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36,763명을 포함하면 총 1,125,969명이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셈이다. 박물관에 따르면 2015년의 1,089,206명은 2014년의 1,253,356명에 비해 16만 4천여 명이 감소한 것이다(-13.1%). 내국인 관람객은 1,034,119명으로서 13.5% 줄었으며 외국인 관람객도 55,087명으로서 4.9% 감소하였다. 관람객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작년 봄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영향으로 여겨진다. 월별로는 5월이 14.1%로 관람객이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달은 중동호흡기증후군이 확산되었던 6월로서 2.9%이었다. 관람객이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22.2%), 가장 적은 요일은 수요일(11.3%)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람객은 중국인 34.7%, 영어권 27.6%, 일본인 12.5%, 기타 25.2%이었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날은 연휴 기간이었던 5월 3일(일)로 21,476명이 입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