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국회의원(새누리당·포항 북· 전 국회부의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25일 오전 11시 여의도 물빛무대 광장에서 김현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 김주용 국장, 초·중·고교생 및 일반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독도체험 국민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병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독도를 지켜낸 이사부와 안용복,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의 고동치는 심장과 뜨거운 숨결이 지금 이 시간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며 "여의도에서 시작된 우리의 위대한 발걸음이 지축을 울려, 독도수호의 혼을 깨우고, 일본을 넘어 태평양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독도칙령 반포 11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보물섬, 독도로 가자! '라는 슬로건 아래 독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제고하고 독도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자리로, 동도(2.8km)와 서도(2.6km)의 둘레를 합산한 5.4km를 걸으며 독도를 가상체험 할 수 있었다.
경주보문단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가을 그리고 추억 콘서트 '대한민국 최초, 최대의 대중음악박물관'으로 알려진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24일 오후 6시부터‘가을 그리고 추억’이란 타이틀로 추억의 콘서트가 열린다. 유충희 관장은 깊어가는 가을밤에 평소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이현(잘있어요), 장욱조(고목나무) 등 추억의 가수와 인디뮤지션인 정밀아(그리움도 병) 씨를 초청해 경주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경주서 첫 콘서트를 가지는 이현씨는 70, 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잊지마', '이별이 주고간 슬픔', '내 사랑 지금 어디' 등 심금을 울리는 히트곡을 선사한다. 6·25 둥이인 이현 씨는 과거 흑백 TV시절 아담한 모습으로 대중속에 파고 든 꽃미남으로 1970년에 데뷔해서 1975년에 은퇴했다. 한편 대중음악박물관 정기 공연문화사업은 지난달 경주시의 음악모임인 공감이 주관한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말 CBS 공개 방송과 락밴드인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전국투어 경주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연말공연 등 다양한 대중가수들과의 접촉을 통해 박물관의 정기적인 콘서트 계획도 갖고 있다. 문의 054-776-5502 이은희 기자
우리나라 문학상 가운데 최대 시상금을 수여하는 2015 '동리문학상'과 '목월문학상'의 수상자가 21일 발표됐다. 2015 동리문학상은 장편소설 '토우의 집'을 발표한 권여선 소설가가, 박목월 문학상에는 시집 '응'을 펴낸 문정희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권여선 소설가(50)는 1965년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받으며 등단, 단편집으로는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이 있고, 장편소설로 푸르른 틈새, 레가토, 토우의 집이 있다.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2007년 제15회 오영수문학상, 2012년 제45회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정희 시인(68)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69년 월간문지학 시 '불면' .'하늘' 당선으로 데뷔했다. 2010 제7회 시카다상, 2013년 제10회 육사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북도가 철의 왕국을 꽃피웠던 가야문명의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가야고분군(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 및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1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문화재청, 경남도, 김해시, 함안군, 고령군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문화재청이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대상으로 가야고분군을 선정하면서 문화재청과 해당 지자체 등 6개 기관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조건으로 선정됐다. 협약은 뀬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련 기관간 행재정적 협력 뀬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구성 뀬세계유산 등재 이후 상호 적극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관장 박성용)이 고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전 '1,500년 전, 그 날'을 개최한다. 22일 오후 4시 영남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신라시대 경산지역에 존재했던 '압독국' 왕들의 무덤(고총고분)을 발굴해 나온 유물을 통해 고대 경산지역의 삶과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고대 경산지역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와 같은 역사 기록에 잘 남아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의 주요 소재는 영남대 박물관이 1988년에 발굴 조사한 '조영EⅡ-2호'라는 무덤이다. '조영EⅡ-2호' 무덤은 경산시 조영동 고분군(사적 516호) 내 E지구에 위치한 Ⅱ호 봉토분 내에 있는 무덤 중 하나로 기원후 500년경에 축조됐다. 당시 '조영EⅡ-2호' 무덤에서 나온 각종 금은제 장신구와 철기, 토기는 물론, 피장자의 인골, 동물 유체 등 문화재급 유물을 포함해 약 400여 점의 자료를 전시한다.
경북도가 경주에 생태연결숲(parkway) 조성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19일 오후 3시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경북도, 경주시 관계자 및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국립공원 생태연결 프로젝트'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기본구상 용역은 8개 지구로 분산 지정돼 있는 경주국립공원을 도심권 5개 지구(남산, 토함산, 소금강, 화랑, 서악지구)를 중심으로 자연 생태공간을 발굴하고 생물서식지를 연결해 생물공동체와 인간환경간의 복합적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본방향은 뀬경주국립공원 도심 5개 지구를 핵심지역으로 뀬반월성, 황성공원 안압지 등 기존 문화유적지, 도시공원·녹지, 유휴지 등 도심에 산재돼 있는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거점지역 및 완충지역으로 조성하고 뀬경주 도심을 관통하는 생태하천 및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등을 연결 활용해 경주국립공원과 지역의 생태적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생태연결 통로는 폭 30~100m로 하고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한 비오톱(Biotope)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구수성구 파동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가 열려 화제다. 수성구 파동 협력단체연합회(회장 이영준)가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파동공원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까지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제2회 '용두 파잠 예술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용두 파잠 예술축제'는 대구시 생활예술 활성화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축제로 파동 지역 협력단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구성했다. 축제는 파동지역이 지리적으로 수성구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있고 지역주민들의 다수가 노령층인 이유로 문화·예술행사를 접할 기회가 적다는 점에 착안,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축제를 통해 주민들의 화합과 문화·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연령층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특히 국밥 등 풍성한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해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지역축제로 거듭나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 문화 창의 도시 경산에서 2014년에 이어 2015 국제 청년 콘텐츠 쇼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산시 공동 주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경산실내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년에 비해 2015 국제 청년 콘텐츠 쇼는 Y-CON AWARDS, 포럼, 전시, 애니메이션 피칭쇼 등 특별행사로 구성된다. 2015 국제 청년 콘텐츠 쇼는 12개 대학 12만여 대학생이 생활하는 청년도시 경산에서 콘텐츠를 통해 청년 창업 열기를 확산시켜 경산을 청년 문화의 허브로 구축하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산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2015 국제 청년 콘텐츠 쇼는 단순히 행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14년 수상 팀을 초청해 명예의 전당 전시관을 조성하는 한편, Y-CON AWARDS로 실시하는 콘텐츠창업열전과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상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이 각각 주어지며, 그 외 경상북도지사상, 경산시장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경북테크노파크원장상,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이 준비되어 있다.
힐튼경주가 이달부터 하와이 Waikoloa 힐튼 호텔과 하와이 Hyatt Regency 총괄 쉐프를 역임했던 스티븐 그린스판(Steven Greenspan·사진) 쉐프를 초빙해 레스토랑의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스티븐 그린스판 총괄 쉐프는 미국 명문 학교인 메사추세츠 주립대학교 University of Massachusetts에서 호텔 요리학을 전공한 뒤, 수년 간 힐튼 등 특급 호텔의 총괄 쉐프를 역임하면서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맞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왔다. 스티븐 그린스판 총괄 쉐프는 "그동안 특급 호텔에서 쌓은 나만의 독특한 노하우로 힐튼경주를 찾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시 동부여성문화회관(관장 김성원)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구여성오케스트라와 대구레이디스싱어즈 정기연주회가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함께 걸어 좋은 길'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여성문화교육의 산실 동부여성문화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레이디스싱어즈(단장 박희자)의 아름다운 화음과 대구여성오케스트라(단장 이경옥)의 화려한 선율이 어우러지는 합동 정기연주회로 펼쳐진다.
2015년 문화의 달 정부기념행사가 16일부터 18일까지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란 주제로 열린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시대 후기에 일본으로 파견되었던 외교사절단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류문화사절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이 임진왜란 이후 화친을 위해 통신사 파견을 요청해 옴에 따라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동안 12차례 파견되는 과정에서무려 11차례에 걸쳐 교통의 요충지인 영천을 경유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시가지예술제 공연 중 하나인 '창작뮤지컬 최치원'이 15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내년 본 공연이 시작하기 전 TRY OUT 형태로 관객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것.
대구시의회축제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임인환, 대구시의회축제특위)가 올해 개최된 대구시 주요축제에 대한 피드백을 위해 13일 오후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종합보고회를 개최한다. 대구시의회에서는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해 관광객 1천만시대를 열고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축제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축제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그간 특위에서는 축제 방향설정을 위한 대 토론회 개최와 지역간 간담회 개최 등 지역의 축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번 종합 보고회에서는 특위에서 구성된 자체 평가단으로부터 평가지표에 의해 축제현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대구시의회축제특위는 종합보고회가 축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및 평가로 향후 대구시 축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방향을 찾아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11일 2015경북문경군인체육대회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평화 축제 한마당'으로서 폐회식을 가졌다. 전 세계 117개국에서 7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지난 2일 개막돼 10일간 평화와 우정의 스포츠를 통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폐회식은 오후 5시 15분부터 7시 30분까지 국군 체육부대 주경기장(문경시 호계면 소재)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상기 공동조직위원장, 하킴 알시노 CISM 회장과 선수 및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폐회식은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식후 문화행사, 피날레 순으로 진행됐다. 압둘하킴알시노 CISM회장은 최다 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국가 선수단에게 '최고 국가상'을, 자원봉사자 대표 이만유(문경시), 장민주(서울시) 씨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차기개최지로 대회기와 성화램프를 인계한 후, 공식 스피치 행사에서 김상기 조직위원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환송사, 압둘 하킴 알시노 CISM회장의 폐회사, 이한성 국회의원과 문경시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한국국학진흥원(안동시 도산면)에 소장돼 있는 '유교책판'이 지난 9일(아랍에미레이트 현지시각)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2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IAC)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받은 후 9일 이리나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최종 추인함으로써 한국의 12번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다.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718종 6만4천226장의 목판으로,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인쇄·발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최근까지 주로 문중이나 서원 등 민간에서 보관해 오던 것을 경북도의 지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의 수집·보관 등 10여 년간에 걸친 노력과 등재 신청 준비를 통해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었다.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문화예술교육사와 함께하는 '예술교육이 바뀐다' 지원사업 3차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사 양성교육기관이 보유한 인적자원 및 특성을 바탕으로 학교 밖 토요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새로운 미적 경험과 창의적 표현활동을 제공한다. 대가대 무용학과는 '하양이와 와촌이의 춤추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생태예술과 무용교육을 통합한 새로운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가대 인근 지역인 경산시 하양읍과 와촌면 지역의 초등학생 50명(3개 반 운영)을 대상으로 10월말부터 2016년 1월까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총 48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은 무용 이외에 그림 그리기, 협동 활동, 생태먹거리 찾기, 복지시설 방문, 생태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예술을 통해 깨닫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풍부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선오페라단(대표 최승우)의 창작오페라 선비가 2015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무대에서 특별 초청 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일 오후 6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1800석 규모의 백결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2월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출연했던 소프라노 김경란과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등 주요 출연진과 메트오페라합창단, 무용단 등 30여명이 출연해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춘천마임축제(이사장 권영중)는 청송군 현서농협에서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약 60분간 문화순회사업 일환으로 마임공연을 펼친다. 현서농협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마음과 마음이 모여 마임을 만들다'를 주제로 총 3개의 공연이 진행된다. 더 마트의 '더 마트 쇼', 움직임극단 판토마임팩토리의 '키다리붕붕쇼',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코메디클라운마임'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광대 공연, 정통 판토마임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사)춘천마임축제는 27회를 맞는 공연예술축제로 현대 마임, 신체연극, 거리연극, 야외 설치 공연, 장소 특정형 공연 등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공연예술과, 아!수라장,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 등 카니발적 공간에서 즐기는 일탈과 난장, 자유의 축제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현대공연예술축제다.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아이다'가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라다메스 장군과 포로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베르디가 예순 가까운 나이에 작곡한 필생의 역작이다. 초연 직후 미국과 유럽 전역의 극장들을 정복하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주인공 두 사람이 세상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서야 맺어지는 어두운 비극이지만 2막의 이집트군 개선 장면은 역대 오페라 중 가장 웅장한 파노라마를 자랑하며,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대규모 출연진의 합창, 현란한 군무, 거대한 무대장치로 대형 오페라 중에서도 대작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작품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원 교수이자 독일 오페라계 최고의 마에스트로 크리스티안 에발트(Christian Ehwald)가 지휘를, 그동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오페라들을 통해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해온 정선영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와 지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전효진발레단, 위너오페라합창단 등 대규모 단체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행사를 펼친다. 경북도는 이 기간동안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문화예술이 숨쉬는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일에는 영남대 노천강당에서 힙합과 독도가 어우러진 '독도수호 힙합페스티벌'을 열고 9일에는 포항 환호해맞이 공원에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를 주제로 '2015 독도사랑 국민 글짓기 대회'를 연다. 또 15일에는 54개국 120명의 해외자문위원들이 참가하는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정기총회에 각자 살고 있는 국가에서의 독도홍보와 함께 독도 지키기 방안에 관한 맞춤형 토론, 도 신순식 독도정책관의 독도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독도재단과 사이버독도외교사절단(VANK)은 오는 24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제6회 독도문화 대축제'를 열고 글로벌 독도문화대사 발대식, 독도홍보 경연대회(스토리텔링, 플래시몹 등), 독도문화 콘텐츠 공연, 체험부스 및 전시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8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독도평화재단이 주관하고 경북도가 주최하는 '제3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경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가 주관하는 일본 독도정책 분석 및 한국 독도정책의 발전적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대구한의대학교 안용복연구소가 주관하는 '안용복 이미지화와 업적 조명 학술대회'도 열린다. 2~11일 열리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세계 80여개국 450여명이 참여해 오는 6~7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4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도 독도 홍보관이 설치돼 독도 포토존을 운영하고 독도 홍보물을 배부한다. 또 독도박물관은 12일~11월 13일 안동대 박물관에서 '안용복과 독도관련 역사자료'를 전시하며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는 19일~11월 30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1층에서 독도 곤충에 대한 각종 학술자료와 독도 곤충의 표본 및 사진자료를 전시한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