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문화재 환수 전문가 국제회의'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문화재청과 외교부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문화재 환수 전문가 국제회의'는 문화재 피탈(被奪)국의 전문가, 시민사회 등 민간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재 도난과 불법반출을 방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정보 공유와 국제협력을 통해 환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목적으로 지난 2011년 문화재청에 의해 창설된 회의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과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이사장 박영석)가 주관하고, 경북도, 경주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제6차 회의는 문화재 보호와 환수의 중요성을 각 국의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환수 방안을 고민해보는 자리로,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 도시인 경주에서 개최되어 의미가 있다. 경주는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의 수도이자 동아시아 불교문화가 꽃핀 곳으로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 문명 간 교류를 이루어냈던 우리나라 대표적인 역사도시이자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이지만, 일제 강점기에는 수많은 고분과 불국사, 석굴암 등에 있는 귀중한 문화재들이 도굴·도난 및 파괴의 아픔을 지닌 문화재 수난 현장으로서의 상징성도 크다. 제1차 회의(2011년)와 제2차 회의(2012년)는 서울에서 연속 개최됐고, 2013년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개최된 제3차 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재청, 그리스 문화체육부, 중국 국가문물국, 터키 문화
담수회(회장 박연탁)가 주관한 '2016 윤리도덕선양대회'가 12일 오전10시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김승수 대구시행정부시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오석환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이진훈 대구수성구청장을 비롯한 대구·경북, 경남·울산일원 담수회원 2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박연탁 담수회장의 대회사와 내빈 축사에 이어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장(전 국학진흥원장)의 '유림의 역할과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60분간 특강이 있었다. 담수회가 선정한 효행, 선행 수상자와 장학생은 다음과 같다. ◇선행상 장금란(안동) 신민주(영천) 오경희(구미)김순자(의성) ◇효행상 남인화(상주) 류기백(영덕) 이창구 (김천) 황춘영(청송) 허만재(성주) ◇장학생(각 50만원) 박상일(봉화고) 송찬호(무학고) 박민성(밀양고) 김고은(점촌고) 조수인(장곡중) 권이현(대가야고) 최해민(대영고) 오정현(영양고) 손진석(신라고) ◇공로패 김시억(전 자문위원장) 권기호(영주초대회장) 윤기봉(예천지회장) 서 도(평생대학회장) 등 20명.
영덕군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영해향교 및 예주생활공원에서 '제8회 목은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8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19일 목은선생 거리 행렬 관어대 퍼포먼스 개회식 전국한시백일장 학생백일장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도전! 목은골든벨·목은 사행시 짓기·목공예 전시·전통혼례 등 체험행사와 전통차 시음·목은 두부 시식 등 먹거리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및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목은문화제는 관어대를 소재로 목은선생이 지은 '관어대소부'를 낭송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목은 선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린이 도서관 운영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장동식 문화예술담당은 "이번 목은문화제를 통해 역사와 전통문화의 고장인 영덕을 널리 알리고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국립고궁박물관 후원으로 조선왕들의 어진과 어진을 모시고 있던 진전의 유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선의 어진' 특별전시회를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가진다. 전시회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태조 어진, 원종 어진,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연잉군 시절의 초상화, 익종 어진, 철종 어진, 고종 어진, 순종 어진 등이 전시된다. 또 숙종의 어진을 영희전에 봉안하기 위해 창덕궁 선원전의 숙종 어진을 새롭게 모사한 과정을 기록해 어진을 어떻게 모셨는지 알 수 있는 '숙종영정모사도감의궤(肅宗影幀模寫都監儀軌)', 의례를 올릴 때 사용하던 동제도금향로, 동제흑칠향로 등 다양한 유물 80여 점이 같이 전시된다. 신(新)선원전 어진들의 수리과정을 기록한 '선원전 영정수개등록(1935)'에 따르면 당시 봉안된 어진은 46점이며, 세조와 원종 모사본을 포함해 모두 48점이 보관돼 있었다. 이후 6·25 전쟁 당시 부산으로 옮겨진 어진은 화재로 대부분 소실돼 7점만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으며, 그 마저도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7점의 어진 중 영조어진이 보존처리 문제로 제외되고, 6점의 어진이 전시된다. 김권구 계명대 행소박물관장은 "왕의 어진이 왕궁이나 선원전 등을 벗어나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은 임진왜란과 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례가 없는 일로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왕들의 나들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오는 15일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영천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엄마와 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친정엄마'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중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영천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공연료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는다. 작품성 및 대중성 등에서 검증된 공연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충족 및 문예회관 운영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하게 된 것이다. 방송작가 고혜정의 사모곡으로 2004년 소설로 출간된 '친정엄마'는 2007년 연극 초연, 2010년 영화개봉, 그리고 2010년 뮤지컬 초연으로 이어지면서 책속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고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한 작품이다. 매번 공연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 힐링극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혜숙이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는 친정엄마 역을, 이경화가 딸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지난 10월 7일~9일 3일간에 걸친 상주 이야기축제의 행사인 '제3회 상주지방 풍물경연대회'에서 흥겨운 한바탕 공연을 펼친 화서면 화서 풍물패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화서 풍물패는 화령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다가 2009년부터 각 리동별로 풍물동호인들이 모여 건전한 취미생활을 공유하고자 결성했다. 임봉춘 초대 단장을 중심으로 40여명의 회원들이 송옥경 전문강사의 지도로 매주 1회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꾸준한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화서 풍물패는 지역에 큰 행사(달집태우기, 백중제)가 있을 때마다 공연을 통하여 면민의 흥을 북돋우는 등 면민화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풍물패 정순이 단장은 "열심히 연습해준 화서 풍물패 단원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많은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화서면민들과 오늘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재)대구문화재단 축제사무국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대구 최초로 축제학교를 개교한다. 청년축제를 준비하며 몇몇 도시에서 축제학교가 일시적으로 문을 연 적은 있지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상시로 문을 연 것은 전국에서도 처음이다. 대구축제학교는 올해 성공적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개최를 발판으로 더 나은 퍼레이드를 연출하기 위해 축제 기획에서 연출, 분장, 의상, 소품에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인문학 강의까지 '대구의 모든 것', '축제의 모든 것'을 교육한다. 이로써 내년 축제를 올해부터 준비하는 대구시민들의 열정을 축제학교에서 구현하고 시민들이 만들고 시민들이 즐기는 시민축제의 성격도 더욱 강화하게 된다. 특히 이를 통해 내년 컬러풀 퍼레이드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축제학교는 전국적인 명성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마련하고 토론과 실습, 워크숍과 탐방, 발표회 등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축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통해 대구 축제의 전반적인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또 축제 실무뿐 아니라 2.28 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 등 대구의 역사와 상징, 문화예술에 대한 강의를 통해 컬러풀 퍼레이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개성도 축제를 통해 표출시키게 된다.
'2016 경주작가릴레이展'의 열한 번째 주자, 이철희 작가의 전시가 지난 11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철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 그림 민화를 소개한다. 민화는 고고하지 않은 민초들의 눈높이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십장생을 그려 다복하고 장수하기를 바라는 소박한 소망을 표현한다. 이것을 길상화(吉祥畵)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길상'이라는 스토리가 가미되어 있다. 이 작가에 의하면, 민화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그림이다. 그림마다 스토리텔링의 깊은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이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이철희 작가의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윤영진 작가(조각·공예)가 11월 1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4년차 행사로, 올해는 작년 8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12월 1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시조문학에 평생을 받친 이호우, 이영도 오누이 시조시인의 고향으로 알려진 시정의 고장, 청도군에서 현대시조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이영도 선생의 탄생 100주년과 작고 40주기를 맞아, 시조사적 업적을 기리고 시조(時調)문학의 현대적 가치와 시대적 기준을 진단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사)국제시조협회 주관으로 청도문화체육센터 일원에서 2016 청도국제시조대회가 개최된다. '시조. 세상을 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000여 년간 민족문학의 중심이자 민족시의 본류를 형성한 시조(時調)의 민족정신과 모국어의 창조적 가치질서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자문화권으로 독자적인 정형시 문화를 형성해온 중국 한시와 시조의 비교 분석에 중국 오명현 시인과 도연 교수(절강대 교수)가 참여하고, 일본 하이쿠의 세계화에 일조를 한 '아리마 아키토' 전 일본 문부장관이 '시조와 하이꾸'라는 주제로 삼국의 정형시를 비교 연구, 분석하여 글로벌 시대의 서양 시문학에 대처하는 방법론을 모색함으로써 민족시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경산시는 제11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부 태교 음악회'를 개최했다. 매년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태교음악회는 올해 7회째로 엄마뱃속에서 소중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기가 엄마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엄마의 마음을 담은 태교음악회를 개최했으며, 또한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 출산 극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음악회는 임신초기, 중기, 말기로 왈츠, 창부타령, 마임무용 등 우리소리를 들려주는 시간과 더불어 독창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코스모스를 노래함에 이어 클래식연주 현·목·금관의 연주 및 경산시립합창단의 붉은 노을의 향연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는 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마련됐다. 음악회를 기획한 권오흥 단장은 "아름다운 멜로디가 엄마와 아기에게 은은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며 태아시절에 교육에 대한 관심은 이제 보편화 되어 있으며, 특히 태아음악은 태아의 뇌기능발달과 정서함양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클래식을 아이에게 들려주고 저 출산을 극복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국립대구과학관과 재단법인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10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창의 문화 확산과 미래 융·복합 인재육성 사업 활성화 협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사 공동 기획 및 운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우수프로그램 및 강사 등 정보 공유 및 교류 특강 ▲전시 디자인 및 기념품 개발 노하우 전수 및 전문 인력 교류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전시 디자인 노하우 전수, 전문 인력 교류, 기념품 공동 제작 등 실질적인 업무 협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덕규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은 "21세기는 통합과 융합의 시대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과학관이 과학 교육뿐만 아니라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이 오는 20일까지 대구시 달성군 평생학습주간을 맞아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작가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12일에는 김진명 작가의 강연회가 오후 3시 달성군청 1층 군민소통관에서 '지구인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진명 작가는 1993년 데뷔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발표해 대중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도 '몽유도원도', '하늘이여 땅이여', '황태자비 납치사건', '고구려' 등 발표하는 작품들마다 독자들의 많은 지지와 관심을 받아왔다. 김 작가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에 대해 팩트(fact)에 입각한 설명을 제시함으로써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민들을 위한 작가 초청 강연 등 평생교육을 활성화해 지역주민들의 사회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출생지 영천에서 포은선생의 충효정신과 서예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제4회 포은서예휘호대회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임고서원에서 개최됐다. 포은서예휘호대회는 먼저 치러진 9월 25일 제6회 포은 정몽주 선생 송축 전국시조경창대회 및 10월 3일 포은선생숭모 전국한시백일장과 함께 전통문화 계승과 포은선생을 기리기 위한 포은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대회다. 지난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정선숙(서울)씨가 대상부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그밖에 53명이 각부별로 수상했으며 전국한시백장에서 정영석(영천)씨가 장원을, 이밖에 85명이 각종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 서예휘호대에서 초등부 강다연(양포초), 중·고등부 마지영(대곡고), 일반부 한정상(대구)씨가 각각 대상을, 198명이 그 밖의 상을 수상했다.
칠곡군이 지난 9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하 기념관) 관람객이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5일 개관 이래 개관 1주년을 맞이하는 기념관은 학생 및 안보단체의 주요 방문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주말의 경우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관람객 10만 명 돌파 이후 5개월 만에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함으로써, 인근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칠곡군의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개관 1주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 관람객 20만 명 돌파는 큰 의미가 있다" 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녀가신 모든 분들에게 뜻 깊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기념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등록돼 있는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칠곡 일대에서 벌어졌던 55일간의 낙동강방어선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호국평화체험의 장이다.
영주시를 무대로 제작된 창작오페라 선비가 한국 오페라 사상 최초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서 전석 매진이라는 대성황을 이루고 곧바로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특별 초청 공연을 갖는다. 창작오페라 선비는 뉴욕 공연에서 28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기립 박수와 탄성을 자아내며 영주 선비의 기개와 정신을 아름다운 노래로 표현했다. 이번 영주 공연은 지난해 국립극장에서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수상을 이끌어 낸 지휘자 김봉미 씨가 지휘봉을 잡고 헤럴드필하모닉의 협연으로 한층 더 깊어진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선비는 지난해 국립극장과 영주, 포항 공연에서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공연은 조정일 극작가와 백현주 작곡가의 팀에 서광태 작곡가가 합류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아리아와 멜로디를 보강하고 카네기홀 공연을 마쳐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또 최첨단 연상 기술로 유명한 연출가 윤태식씨가 합류해 새로운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지현 디자이너가 의상 일체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으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품으로 주인공 역할을 해 한류드라마의 핵심 장신구로 떠올라 인기를 모았던 비녀를 직접 디자인 제작한 김민희, 정재인 모녀 디자이너가 모든 장신구 디자인을 맡아 오페라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경북도는 10일 경북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50사단장인 백인(百忍) 권준 장군의 불굴의 독립정신과 군인정신을 기리고자 과거 50사단이 주둔했던 상리공원(대구 서구 중리동) 내에 '권준 장군 흉상'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빈 권준장군 기념사업회 대표, 서정천 제50사단장, 오진영 대구보훈청장, 최철준 대구경북병무청장, 대구·경북보훈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식전행사로 '아름다운 나라'성악 중창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건립 경과보고, 권준장군 공적소개, 제막식,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 좌·우측에는 권준 장군과 안보 사진 전시회를 가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권준 장군 흉상은 비록 작은 동상이지만, 독립운동가이자 우국충정의 장수로 세인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질 것이며, 후손들에게는 애국애족의 빛나는 기록이자 산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다"며 "경북은 화랑·선비·호국정신과 5천년 가난을 끊어낸 새마을운동의 발원지로 이러한 정신문화를 이끌어온 경북의 혼과 정체성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 갤러리가 10월 전시회로 현대미술작가 단체전을 오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단체전에는 현대미술작가 그룹'거북이걸음(회장 강태웅)'에서 활동 중인 강태웅, 김인옥, 이애리, 주랑 작가 등을 비롯한 19인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7일 열린 오프닝에서 강태웅 작가는 "젊음의 날개로 힘차게 비상하는 금오공대 캠퍼스에서 거북이들의 작품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며, "첨단 과학을 연구하는 공학도들과 느림의 미학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만남이 캠퍼스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거북이걸음이라는 모임의 이름처럼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풍요로운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룹 '거북이걸음'은 나이와 장르를 불문한 25인의 작가 모임으로 회화, 사진, 조형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현대 미술의 여러 방편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회의사당, 예술의 전당, 겸재 정선 미술관 등 국내·외 갤러리와 미술관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두 번째 메인오페라로 13일과 15일 2회에 걸쳐 베토벤의 '피델리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오페라축제를 통해 선보일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탄생한 독일 본(Bonn) 지역 최고의 극장인 본 국립극장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피델리오' 제작 및 공연에 특화된 기관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피델리오'는 억울하게 갇힌 남편 페르난도를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한 채 교도소에 잠입한 여인 레오노라의 이야기로, 프랑스혁명 당시 남편을 구해낸 여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가벼운 부파오페라를 혐오했던 베토벤은 원작에 담긴 진한 휴머니즘과 억압에 맞선 투쟁의식에 영감을 받았고, 초연 후에도 십 여 년에 걸쳐 개작을 거듭한 끝에 현재의 작품을 완성했다. 베토벤은 이 한 편의 오페라를 위해 총 네 곡의 서곡을 만들었으며 한 곡의 아리아를 열 번 이상 다시 작곡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피델리오'는 교향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의 위대한 음악과 영웅적 면모가 고스란히 담길 수 있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8일 2016 고운사 사찰음식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산사음악회와 학술세미나, 의성 농특산물 판매행사 등이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행사로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고운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가 주관하며, 의성군이 후원하는 종합문화축제로 '고운소식, 소찬의 향연'라는 주제로 전통 차 시연행사, 사찰음식전시행사, 교구말사들의 사찰음식체험행사, 대중공양행사, 사찰발효음식 학술세미나 그리고 초청가수 산사음악회, 의성 농·특산물 판매 행사가 함께 개최되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일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은 오감을 만족하는 힐링 문화축제가 되었으며, 특히, 고운사 말사 13개 사찰이 참여하는 '사찰음식 나눔 체험행사'를 개최하여 대중들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사찰음식을 손 보였고, 사찰음식전시행사의 경우 대중들이 보고 즐기는 사찰음식전시행사인 '고운 소식·소찬'으로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행사에서 개최된 '사찰발효음식의 현황과 산업화 방향'의 학술세미나에서는 안용근(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학부 교수), 흥섭교수(고려대학교 약용식물학 교수)의 연구발표는 사찰음식의 과학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어린이디자인 도시 상주시에서는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디자인인식 증진을 위한 '제4회 대한민국어린이제품디자인대상 및 어린이디자인페스티벌'을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상주자전거박물관에서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스마트제품 디자인'을 주제로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4회 대한민국어린이제품디자인대상' 에 출품된 109점 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시상금 500만원) 수상작품 등 본상에 선정된 총 7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도 개최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의 '상주시 국립어린이 디자인창의센터 유치 계획'에 의하여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전통놀이 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디자인경진대회와 함께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디자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솟대 디자인, 하우스 캘린더 디자인, 황동선을 이용한 자전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대행사로는 페이스 페인팅, 솜사탕 체험, 마술공연, 에어바운스, 키다리아저씨 풍선만들기, 상주 농·특산물 홍보·판매·시식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상주자전거박물관을 비롯하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보, 상주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등 주변 볼거리가 많아 가족나들이를 생각하는 가족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