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2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9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대구 북갑은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이명규 전의원을 꺾었으며 영주, 문경, 예천에서는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이한성 현의원을 물리치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한성 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도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패했다. 또 부산 기장에서는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이 공천을 거머쥐었다.
경주시의회를 비롯한 원전 소재 5개 시·군 의회(기장, 영광, 울주, 울진) 의장들이 21일 경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1차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원전안전 운영을 위한 공동발전 차원의 대책 및 원전안전 관련 대안제시로 지역주민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후 원전관련 시·군 의정활동의 정보를 교류했다.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원전 관련 정부의 원전정책과 주요현안사항에 대해 공동대처하고 원전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011년 9월 27일에 결성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21일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특히 유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을 단수추천해 컷오프 시킬 지, 아예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둬 유 의원의 탈당을 유도할 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9차 경선결과 발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단수추천 밖에 없다"며 "무공천지역으로 남겨둔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고르디우스의 매듭같다"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한구 위원장도 "논의를 계속 해야 한다. 아직은 결론을 못 냈다"고 했고, 황진하 사무부총장도 "지금 비례대표 논의하느라 (유 의원은)논의를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의 공천 여부는 22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 전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이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 경주시 선거구에 김석기 예비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당초 5명의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에 뛰어들어 1차 컷오프를 거치고 3명의 경선과 2명의 결선 여론조사까지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으나 김석기 예비후보가 경주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김석기 예비후보는 먼저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선택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하고 그 고마움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공천 경선에서 경합을 벌였던 정수성, 이주형 예비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경주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4·13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경주시선거구 무소속 정종복 예비후보가 21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들의 첫 출근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조석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경주로 이전한 한수원 본사 임직원들의 첫 출근을 축하하고 "한수원이 앞으로 경주 시민들과 상생하며 세계적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이어 "한수원과 경주시, 시민이 힘을 합쳐 연관기업 유치 등 경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동경주 주민등 200여명이 참석해 출근하는 직원들을 환영했다.
전국의 변호사 88명이 20대 국회의원 경주시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권영국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덕우 변호사(법무법인 창조 대표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사 6명은 이들을 대표해 21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덕우 변호사는 "지금까지 사람도 나쁘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여태껏 기업경영과 정치계를 장악해왔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동료로서 같이 변호사 생활을 하며 권영국을 가까이에서 봐 온 결과, 품성 좋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며 "경주시민들이 이런 사람을 국회로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양북면 출신 이재화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는 "어릴 때부터 경주에서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를 많이 봐왔지만 서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은 한 명도 못 봤다"며,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변절했지만 권변은 풍산해고자 시절처럼 일관되게 활동해왔기 때문에 국회에 가서도 노동자편, 서민편에서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 믿는다. 경주가 서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자랑스러운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사진)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20대 총선 출마자중 대구에서 처음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한다. 22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선대위 발대식은 '우리의 아들딸들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개소식 때와 같이 '수성구민이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수성구민을 중심으로 한 선대위를 구성했다. 선대위는 박봉규(63) 전 대구부시장, 엄이웅(69) 전 경북도부지사, 허노목(63) 전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모셨고 학계, 재계, 문화계 인사 일반시민 등 400여명의 수성구민들이 선대위원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김동진 상주향우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고산1동 주민 이순진씨의 '아들딸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지지발언과 류창모 수성구 배드민턴연합회 회장의 '삼세판 이번에는 반드시 이긴다'는 필승의 각오를 결의하고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상임선대위원장의 필승결의문 낭독, 김부겸 후보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된다.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21일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20대 총선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미 확보된 상당한 국비예산과 사업들은 물론 신규 사업들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큰 포항과 울릉 발전으로 신동해안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연례적인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발전과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창출해야하는 중대한 전환기적 의미를 띤 선거이기 때문에 공약 또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21세기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신동해안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공약 마련은 ▲지역별 의정보고회를 통해 도·시의원과 함께 수렴한 주민의견 ▲포항시·경북도의 발전방향 및 시책과의 연계 ▲정부의 정책, 당의 공약, 국가예산 등을 고려한 실현가능성을 바탕으로 했다"고 밝힌 뒤 총선공약 8개 분야, 10대 중점과제 등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신성장동력 육성과 일자리 창출'분야에서 ▲국가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 성공적 조성 ▲영일만항 및 배후단지 국제물류 중심지 육성·지원 ▲포스코를 중심으로 첨단화·고도화된 철강산업 육성·지원 등 이른바 트라이앵글 신성장동력 구축·지원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포항·경주·울산) ▲첨단 로봇산업 집적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금속소재 3D프린팅 산업 등 우수인프라를 활용한 신성장산업 육성·지원 등으로 포항을 친기업 기반의 글로벌 경제도시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영천·청도 선거구 새누리당 4·13총선 후보자 경선에서 이만희(52세·사진) 예비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번 경선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2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100% 일반시민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1개 여론조사 기관당 1,000명을 대상으로 17, 18일 이틀간 실시하고 최고의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관위에서 발표했다. 이날 공천이 확정되자 이 후보 지지자들은 이제 또 다른 도전이 남아 있다며 차분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후보는 "부족함이 많은 이만희를 이번 총선의 새누리당 후보로 선정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며 "더욱더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으며, 시민이 행복한 영천, 성장하는 영천, 전통과 문화가 살아나는 청도, 새마을정신으로 비상하는 청도를 위해 진심과 정성으로 소통하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21일 20대 총선 5대 공약을 공개하며 1년 후에도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원 세비 1년치를 반납하는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이날 배포한 '대한민국과의 계약'에는 5대 공약을 비롯, "서명일로부터 1년 후인 2017년 5월31일에도 5대 개혁과제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1년치 세비를 국가에 기부형태로 반납할 것임을 엄숙히 서약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조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이재영 의원 등 7명의 현직 의원과 원외 후보가 이 계약에 서명했고, 서명 후보가 다음 후보를 지목하는 '아이스버킷첼린지' 형식으로 서명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 본부장은 "청년일자리, 40~50대의 일자리 그리고 힘들게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해결해야할 국가적 과제다. 저는 지금이 걱정이 아니라 총선후가 걱정"이라며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에게 국민들 앞에서 계약서 쓰자고 해서 두 분 모두 흔쾌히 서명하셨고 선거기간동안 계약서 이어달리기를 통해 새누리당 후보들이 동참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총선 20대 공약 5대 개혁과제는 ▲일자리 규제 개혁 ▲4050자유학기제 ▲청년독립 ▲마더센터 정책 ▲갑을개혁 등이다.
새누리당은 21일 '김대중(DJ) 정부' 장관 출신 강봉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키로 확정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요일(23일)쯤 취임하지 않을까 싶다"며 강 위원장 영입 확정 소식을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강 장관 일정이 어떨지 모르겠다"며 "내일(22일) 밤 9시에 최고위원회의가 있는데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였던 김종인 대표가 더민주에서 총선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만큼 강 전 의원 카드로 중도층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전 의원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발탁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 개혁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제2대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여야의 20대 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그간 각 정당이 자임했던 '상향식 공천'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관심을 끌고있다. 21일 현재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 비율이 새누리당은 72%, 더민주는 26%, 국민의당 15%에 그치는 등 기준미달이다. 그나마 경선을 벌인 곳도 현역의원들이 대부분 승리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이날 현재 247개 지역구 중 공천 신청자가 1곳이었던 53곳을 제외한 194개 지역구 중 140곳(18곳은 결선투표 진행중)에서 경선을 치렀다. 경선 없이 확정된 후보 107명 중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우선추천은 10명, 97명은 단수추천으로 결정됐다.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는 사람은 72%로 김무성 대표가 주창하던 '100% 상향식 공천' 약속에는 미흡한 결과다. 김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의 7차 공천 발표 다음날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것이 우리 당에서 정한 상향식 공천 원칙, 여러 과정을 거쳐 이번 총선에 적용되기로 했던 국민공천제에 반한다"고 반발한 바 있다. 상향식 공천은 김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할 정도로 줄곧 강조해왔던 원칙이다. 그는 올 초 "새누리당은 100% 상향식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국 모든 선거구가 주민의 뜻에 따라서 공천을 결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상향식 공천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왔던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공천 '칼자루'를 쥐면서부터 이미 예견돼 왔다는 지적이다. 더민주는 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에서 김종인 대표로 바뀌며 당초 공언했던 '시스템공천'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다. 더민주는 지금까지 총 214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중 단수는 159곳, 경선을 통한 확정은 55곳으로 상향식 공천률은 26%에 불과하다. 남은 경선 지역은 3곳으로 사실상 대부분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꾸린 셈이다. 김종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당 공천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 그동안 비교적 공천과정이 무난하게 통과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국민의당은 최근 더민주에서 탈락한 전정희 부좌현 정호준 의원의 입당으로 21명을 채워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마쳤다. 현역 21명 중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임내현·전정희·김승남 의원 3명이다. 국민의당은 현재까지 총 143명의 공천자 중 122명을 '단수추천'으로 확정, 15%만이 '상향식 공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상향식 공천이 '절대선'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린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일반 국민들의 자발적 현장 참여 투표 대신 '휴대폰 전화를 이용한 인기투표 여론조사'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많다. 특히 폭넓은 인지도와 지역 장악력에서 월등한 현역 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애초의 우려는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 상향식공천 적용률이 가장 높은 새누리당의 경우, 경선에 붙여진 현역 의원 48명 중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한 의원은 41명으로 무려 85.4%의 경선통과율을 기록했다. 현직 의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는 지적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과 20일 대구경북지역 경선여론조사 실시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에서는 곽상도(중·남구), 곽대훈(달서갑), 윤재옥(달서을), 조원진(달서병),김상훈(서구)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이겼고 경북지역에서는 김종태(상주·군위·의성·청송), 강석호(울진·영양·영덕·봉화), 이만희(영천·청도), 김석기(경주) 예비후보 등 4명이 경선을 통과해 공천이 확정됐다. 대구 서구에서는 비박계 김상훈 의원이 이른바 '진박 후보'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이겨 공천을 확정지었다. 초선이자 비박계인 김종태 국회의원도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과의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하며 새누리당 공천권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역시 비박계인 강석호 의원이 친박계인 전광삼 예비후보를 따돌린 것도 눈에 띤다. 특히 19일 경선결과 발표로 4선 도전에 나섰던 친박계 정희수(영천·청도) 의원과 3선 도전에 나섰던 정수성(경주)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장윤석(영주·문경·예천) 의원도 1차 여론조사에서 탈락했다.
4·13 총선 후보등록을 4일 앞둔 가운데 경주지역은 새누리당 공천장을 거머쥔 김석기 예비후보와 1차에서 컷오프 된 무소속 정종복 예비후보 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무소속 후보와 야당후보가 뛰고 있지만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한 자리에 머물고 있어, 김석기 후보와 김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정종복 후보 간에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김석기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정종복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숭덕전에서 거행된 신라시조 대왕 박혁거세 춘향대제를 비롯해 김씨 시조, 석씨 시조 대제에 참석해 참배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5명의 여당 예비후보가 난립했던 경주는 공천 발표 전까지 고발사태로 얼룩졌으며 1차에서 정종복, 이중원 후보가 컷오프 됐고, 이어진 김석기, 이주형, 정수성 3자 대결에서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게다가 새누리당 중앙당 최고위와 공관위 간 마찰로 인해 공천자 발표가 미뤄지면서 후보는 물론 지지자들의 속을 태우기도 했다. 그간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주는 여당 후보를 다수 배출한 곳으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어서 공천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역대 선거 결과를 볼 때, 경주는 이변도 많았던 곳이다. 선거구가 갑을지역으로 나눠진 시절에 양 선거구 모두 여당 공천자(백상승, 황윤기)가 고배를 마셨고, 무소속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또,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복 후보의 경우 여당공천을 받고도 연거푸 낙선했다. 경주·청도가 1개 선거구일 때도 2명을 뽑는 선거에서 경주 출신 후보가 낙선되고 유권자가 3분의1 밖에 안되는 청도후보가 모두 선택된 사례도 있다. 따라서 이번 경주 선거도 여당 대 무소속 양자대결로 압축됐지만, 정수성 후보와 이주형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이 득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이들에 대한 양 후보 진영의 공략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되면서 선거사무소를 찾는 지지자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김석기 예비후보측은 "지역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후보와 무소속 후보 가운데 누가 필요한지 유권자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며 "시민화합을 위해 그동안 경합을 벌였던 후보들과도 함께 하겠다"며 유권자속을 파고들고 있다.
경북 칠곡·성주·고령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노동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2016년을 빛낼 도전한국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완영 의원은 고령화시대 근로자들의 꿈인 '정년 60세 연장법'을 대표발의·통과시키고 청년일자치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며 기존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으로 전환하는 '자원순환사회형성 기본법'을 대표발의 하는 등 공공 정책 부분에서 블루오션을 현실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 의원은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 특별위원회' 간사로서 17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을 도운 공을 인정받아, '새누리당 노동위원장'으로 선임돼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논의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은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무한 봉사하는 '머슴'이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누비며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목소리를 대변하해 국민의 일꾼으로 믿고 맡겨주신 것에 보답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도일·이소정 기자
새누리당에서 공천 배제된 뒤 탈당한 진영 의원이 2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입당 공식회견에서 "더민주에 참여해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 데에 저의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게는 특정인의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며 "이 시대의 정당이야 말로 실천적 지도자에 실용적인 정책에 승부를 걸어야할 때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게 정치는 출세도 권력도 영광도 아니었다"며 "정치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었고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추구한 초심의 정치는 완전히 좌초됐다"면서 "그동안 저 역시 권력정치에 휩싸였고, 계파정치에 가담했으며,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 강조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고 새누리당을 직격했다. 진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 주의자로서 새 깃발 들었다"며 "그 깃발을 함께 들 동지를 더민주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진영 의원이 며칠 간의 고민 끝에 우리 더민주에 입당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아주 몹시 반갑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명재(포항남·울릉·사진)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공천 확정을 축하하기 위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문명호 포항시의원을 비롯 당 소속 남구지역 14명의 시의원들과 함께 4·13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당과 지역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시의원들에게 "평소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수고하는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당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만큼 시의원들이 힘을 모아 총선 압승을 통해 당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내년 대선에서 기필코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우리 포항이 주도적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의원들이 지역의 현안과 지역발전 과제들을 빠짐없이 수렴하여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뒤 "이번 총선은 연례적인 단순한 총선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발전과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추진하는 포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전환기적 의미를 띤 선거"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 발표가 늦어진데 대해 "울릉지역의 20~30대 표본조사가 늦어졌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한 뒤 "특히 경선여론조사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태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오후5시 제20대 총선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선거구의 새누리당 후보 확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태 예비후보는 "부족한 저를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해 주신 상주시민 여러분과 군위·의성·청송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첫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새누리당 김재원, 김좌열, 남동희, 박영문, 성윤환 예비후보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국정 발목잡기에만 열을 올리는 야당으로부터 박근혜 정부를 보호하고, '농민이 행복한 희망농업', '살맛나는 희망농촌' 건설을 앞당길 수 있다"며 4·13 총선에서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상주·군위·의성·청송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의성군 의원 등 새로 합구된 지역에서도 김종태 예비후보의 새누리당 후보 공천을 축하가 이어졌다.
경주시 선거구 무소속 권영국 예비후보(사진)가 지난 19일 김석기 예비후보의 새누리당 공천 확정을 두고 "경주 유권자들을 우롱한 결과"라며 새누리당을 맹비난했다. 권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의 형식적인 통과의례에 불과해진 여론조사를 믿기 어렵다"며 "국회의원 후보가 되기엔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넘치는 김석기 예비후보의 공천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저버린 경찰 수장을 국회의원 후보로 낙점한다면 집권여당과 대한민국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자격이 없는 새누리당과 김석기 후보에게 경주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제20대 총선 경주시선거구 김원길 예비후보(사진)는 지난 18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펼쳐온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100미터 경주에서 50미터를 앞서간 기존 후보들의 인지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공천접수를 하는 순간 새누리당 후보가 되지못하면 출마를 할 수 없어, 끝까지 뛰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맹목적인 투표관행의 인식을 과감히 바꾸고 새롭고 참신한 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정치적 식견을 바탕으로 침체기로에 있는 경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가장 일하기 좋은 50대인 저에게 큰 힘을 보태 끝까지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밀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