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을 무소속 홍의락 예비후보(사진)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구 북구 태전동 1112 올리브빌딩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구 북구을의 비전을 담은 공약발표와 선대위 소개 등이 있을 예정이다. 홍의락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홍 후보의 탈당계가 18일 처리 됐고, 국회의원 면직 절차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홍 후보는 당적 변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무소속 후보가 되려면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 5일 전부터 나눠주는 추천장을 이용해 해당 선거구 내 선거권자 300인 이상 500인 이하의 추천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절차가 끝나면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로 유권자들을 만나게 된다. 홍 후보는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옛 더불어민주당)의 대구경북 할당 비례대표 후보로 20번을 배정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당의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에 선정됐고, 이에 반발해 2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8일 대구를 방문해 홍 후보의 컷오프 구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홍 후보는 지난 9일 "당은 이제 저를 놓아달라"며 조속한 탈당 처리를 요구했다. 홍 후보는 "18일은 무소속 후보 등록 서류 절차를 밟기 위한 '데드라인'이었다. 당을 공식적으로 떠나 아쉽고 섭섭하지만, 보다 떳떳하고 당당한 무소속 후보로서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날 계획이다"며 "이번 개소식은 축제의 선거를 치르기 위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으며, 소통과 화합의 지역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용광로' 개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13 총선 공천 심사에서 전격 컷오프된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이어 유승민계 의원의 두 번째 탈당이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지역에 비해 지나친 인위적 물갈이는 대구 미래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정당하지 않은 것을 보고 모두 눈을 감으면 우리 정치는 발전할 수 없다"며 "대구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책임감을 느낀다면 바로잡는 노력해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우리 주민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일 뿐"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대구, 아니다. 대구 시민도 올바른 선택기회를 원한다. 정치 변해야 경제 발전한다는 것도 안다"며 "나의 도전이 아픈 대구를 조금이라도 어루만져 줄 수 있고 대구의 정치혁신에 마중물 역할 할 수 있다면 기쁘게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새누리당 의원 중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인사는 권 의원을 비롯, 김태환(경북 구미을) 진영(서울 용산)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5명으로 늘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7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 신축 야구장에서 지(地)·공(空) 대테러합동 FTX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4차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국지 군사도발 및 후방테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빈틈없는 대비태세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특공대 20명과 항공대 7명, 라이온즈파크 시설팀장 등 모두 3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제공=대구경찰청
새누리당 공천에서 컷오프 된 원조친박 진영 의원은 17일 "20년간 열정적으로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려고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직 국민 편에서 일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의 저의 선택이 오늘 저에게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원조 친박이자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이지만 기초연금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으며 장관직을 사퇴, 이후 박 대통령이 '눈엣가시'로 여겨왔다. 그는 이번 공천에 대해 "국민 편에서 한 것 같지는 않다"며 쓴소리를 했다. '재심 요청' 여부에 대해서도 "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진 의원은 "탈당 전 이재오 의원과는 통화했다"며 "제가 탈당하겠다고 아침에 말했다"고 전했다. 단 "탈당한 사람들과 의견 나눈 건 없다"며 "(유승민 의원과도) 연락 안 했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을 좀 더 하고 국민들과 상의해 결정을 하면 다시 말하겠다. 결정을 안 해서 오늘 말하기 힘들다"며 즉답을 피했다.
여성우선공천 결정에 반발한 포항북구의 박승호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요 며칠 사이 밤잠을 설쳐가며 많은 고민을 했으며,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었다"며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인 포항시민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예비후는 "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저는 이제 밧줄을 풀고 망망대해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하고,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포항의 자존심을 살려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박후보는 "'대구 경북은 새누리당 말뚝만 꽂아도 당선 된다'는 오만함으로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내린 중앙당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속에 4월 13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포항의 자존심을 세우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후보는 "저의 무소속 출마는 '포항의 일꾼은 포항시민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북구 유권자들의 뜻에 따른 것이며, 불의에 결코 굴하지 않는 포항의 자존심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결연한 각오임을 거듭 밝힌다"고 주장했다.
제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17일 오전 11시부터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수성구 범어동·황금동 일대 독거 어르신 가구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대구 고령인구 비율이 7대 도시 중 두 번째로 높지만,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7% 낮은 24.3%에 그치고 있는 현실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화시대 주인공인 어르신들이 OECD 최저 수준의 복지로 빈곤에 직접 노출돼 있는 심각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같은날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번 홍보물은 '우리의 아들딸들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표지 전면에 내 걸었다. 김 후보는 "'부모님들께 보내는 김부겸의 편지'라는 편지글 형식을 빌어 '대구사람 김부겸'이 되어가는 과정과 부모님들의 고민거리를 담담히 풀어냈다"며 "상투적인 정치 홍보물과 달리 같은 아버지 세대로서 기성세대 유권자들과의 인간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최근 외벽현수막 교체와 함께 아버지 세대를 대상으로 자식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김 후보는 "자식 걱정하는 아버지들의 심정으로 호소 드립니다. 아버지 세대가 결심해주셔야 합니다. 자식들을 위해서 대구 한 번 바꾸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예비홍보물은 선거구 세대수의 10% 이내인 9500여 가구에 전달된다. 김 후보 선대본은 "예비홍보물을 통해 지역주의 극복에 대한 김 후보의 진심이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청원 이인제·김태호 최고위원 등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17일 김무성 대표를 빼고 최고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여당 지도부가 두동강이 났다. 이날 오후 개최된 공관위도 회의 시작 30여분만에 외부위원들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와 파행을 빚었다. 발단은 주호영 의원의 컷오프에 대한 '재의' 문제 때문.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측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은 전날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발표한 주 의원에 대한 '재의 반려' 결정에 대해 "공관위 차원에서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동을 걸었다. 두 사람은 그러면서 "주호영 의원의 경우 불교계가 전부 들고 일어났다"며 "재의가 필요하다"고 주 의원 구제를 강력 주장했다. 그러자 이한구 위원장은 "이미 어제 다 결론이 났는데 무슨 소리냐"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새라 황 총장과 홍 부총장도 언성을 높이며 이 위원장에게 맞섰다. 그러자 외부 공관위원들이 "지난번에 분명히 김무성 대표가 공관위의 독립성을 보장하며 공천 문제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해놓고선 왜 약속을 어기는 것이냐"며 전날 김 대표의 공천 비판 기자회견을 문제삼으면서 이 위원장에 가세했다. 외부 공관위원들은 "김 대표가 공관위의 독립성을 침예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사과가 있기전에는 더이상 공관위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회의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 위원장 역시 외부 위원들과 함께 당사를 떠나 이날 회의는 더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친박계 최고위원들도 김 대표의 공천 비판 기자회견에 공식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과 외부 공관위원들이 연대 행동에 나선 셈이다. 한 외부위원은 공관위 파행 직후 "황진하, 홍문표 두 공관위원이 김무성 대표에게 외부 공관위원들의 발언 내용을 실명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김 대표에게 누가 여기에 반대하고, 누구는 여기에 어떤 입장을 냈는지 실명으로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뭐 사찰도 아니고, 하도 기가막혀서 우리 외부공관위원들끼리 회의장에 도청장치가 있는게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라고 김 대표측을 성토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외부 위원들이 김무성 대표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자기들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회의 진행을 거부했다"면서 "그래서 오늘 경선결과 발표도 하고 비례대표 논의도 해야 하니 나중에 다시 그 문제(김 대표 사과문제)를 다루자고 했더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외부 공관위원들이) 회의장에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현역 2명의 공천 확정을 포함한 4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울 3곳 등 총 11개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현역으로는 경북 포항남구울릉 박명재, 고령성주칠곡 이완영 의원이 승리, 공천을 확정지었다. 현역 의원 탈락자는 없었으며 전직 의원 중에는 부산 진구을 이성곤, 경북 고령성주칠곡 이인기 전 의원이 탈락했다. 또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도 이날 오후 공관위가 재심신청을 반려함에 따라 공천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김무성 대표가 현역 컷오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한 데 대해 "아까 만나서 얘기를 다 해줬는데 무슨 소리냐"고 일축했다.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3선의 서상기(대구북구을) 의원과 홍지만(대구달서갑) 의원이 1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홍 의원과 공동으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 결과를 쉽게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대한민국이 직면한 엄중한 상황을 잘 알기에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 20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정했으며 정권재창출, 새누리당의 혁신과 발전, 대한민국과 대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 시간 이후로 정치를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누리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새누리당 7차 공천에서 '컷오프'된 대구 유승민계 김희국 의원도 16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컷오프를 수용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재심 요청' 여부에 대해 "(김)의원 스타일이 (아니다)"며 "(무소속 출마 등) 다른 생각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식 입장 표명 계획도 없다"며 조용한 수용 의사를 밝혔다.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도 15일 "이제 빨간 털모자를 쓰고 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며 컷오프 수용의사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사랑해주신 북구주민 여러분, 페북 친구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천탈락에 반발한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배제하지 않고 강력 반발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무소속 연대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홍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 여부가 미뤄지고 있는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의 컷오프 여부가 공천 탈락한 다른 현역의원들의 무소속 출마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의 박터지는 공천 대결 속에 양 계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탈락한 반면, 김무성 대표측 인사들은 단 한명도 공천에서 탈락하지 않아 이번 공천 최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새누리당 공관위의 7차례에 걸친 공천발표와 3차례에 걸친 경선발표를 종합하면, 컷오프 현역 20명, 경선 패배 6명 등 현역 26명이 낙천했다. 특히 공천에 앞서 친박과 비박계간에 목숨을 건 전면전이 계속됐고, 그 결과 친박계는 윤상현·김태환·서상기 의원 등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 3인방이 유탄을 맞고 공천 탈락했다. 경선에서 패한 안홍준 의원까지 합하면 친박계 핵심인사 4명이 아웃된 셈이다. 이에반해 비박계에서는 이재오·진영·주호영·안상수 의원 등 비박 중진 4인방이 탈락했다. 최대 피해자는 유승민계 였다. 이종훈·이이재·류성걸·권은희·홍지만·김희국 조해진 의원 등 7인방이 아웃됐다. 반면 김무성계는 단 한명의 현역도 공천에서 배제되지 않아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김 대표의 핵심 측근인 김학용·김성태 의원은 공천 막판에 살아났고, 권성동 의원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었다. 특히 강남 3구의 김종훈·심윤조·의원은 경선에 붙여져 생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밖에도 박명재·박민식·김영우 의원도 공천 탈락없이 경선 결과에 따라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30시간이면 입장을 바꾼다'는 조소까지 들어가며 이번 공천에서 무한 인내한 김 대표가 철저히 과실을 따먹은 모양새다.
경주지역 무소속 권영국 예비후보(사진) 선거운동본부는 16일, 새누리당 후보공천을 위한 결선 여론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김석기 예비후보가 2007년에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권 예비후보의 선거운동본부는 "총 106쪽의 논문 가운데 78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다른 사람 논문에서 베꼈으며, 각주와 영문초록 및 오자까지 그대로 옮긴 짜집기 표절논문"이라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측은 "김석기 예비후보의 변칙과 반칙 행위가 끊임없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제는 학위논문까지 표절로 드러난 이상 즉각 사퇴하는 것만이 유권자인 경주시민에게 사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김석기 예비후보가 선거과정에서 보여준 반칙행위만으로도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으나, 과거에도 부정과 반칙을 일삼은 것이 드러난 이상 더는 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김무성 대표가 재의를 요구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에 대해 공천 탈락을 확정했다. 김 대표가 재의를 요구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끝내자마자, 이 위원장이 기다렸다는 듯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재의' 요구를 일축한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관위가 단수추천 지역으로 결정한 11개 지역 중 7곳에 대해 최고위 의결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또 우선추천지역 중 1곳은 보류, 1곳은 재의 요구, 1곳은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고위 차원에서 재의 요구를 한 지역은 대구 수성을로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였다. 김 대표는 "주호영 의원은 그동안 잘 알다시피 세월호 사고를 잘 수습하고 공무원연금 개혁 위원장으로서 개혁을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국회 정보위원장으로서 테러방지법 통과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주 의원은 당과 불교계와 소통 창구 역할로 전국 선거 때마다 많은 큰 역할을 했던 그런 분"이라며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 최고위원들이 모두 뜻을 모아 재의 요청을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한구 위원장은 곧바로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를 전면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최고위에서 재의를 요구한 지역에 대해 공관위에서 논의한 결과 재의 요구를 반려키로 결정했다"며 주 의원의 공천탈락을 최종 확정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공관위가 최고위의 재의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그대로 공천 결과는 확정된다. 이 위원장은 또 김 대표가 상향식 공천에 위배되는 공천결정이 많았다고 반발한 데 대해서도 "공관위가 상당히 당헌 당규를 위반하고 임의로 결정했다는 듯한 뉘앙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결정은 사무총장 부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측 인사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이 공관위 결정에 참여했는데 무슨 소리냐는 반박인 셈이다. 한편 유승민 의원 공천에 대해선 "좀 더 여러방면에서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며칠 더 끌 생각임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중·남구 김동열 지역위원장이 16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는 너무 오랫동안 한쪽 날개로 날았다. 오는 4·13총선에서 집권당의 전횡과 횡포를 막아내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 시민들도 변화에 대한 욕구와 갈망이 넘쳐흐르고 있고, 저는 오랫동안 중·남구에서 시민운동을 하며 대구의 변화를 늘 꿈꿔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지역 20여개 시민운동단체를 포괄하고 있는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갈등 조정력, 집행 추진력을 검증받았다"며 "대구의 역동성과 변화의 욕구를 담아 낼 주인공은 김동열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청년들이 부양할 부담이 점점 높아 가고 있지만 일자리 찾기가 어렵고, 대기업의 곳간은 채워져도 서민의 지갑은 갈수록 텅 비어 서민생활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며 현 정부와 집권여당을 비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가세로 총선 더 민주당의 4·13 총선 대구지역 후보는 김부겸(대구 수성갑)·정기철(대구 수성을) 예비후보 등 3명으로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사진)는 16일 4·13총선 목표 의석수로 107석을 제시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의석수 정도만 확보하면 선전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107석을 승패 기준이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물론 희망을 생각하면 과반수도 넘게 당선된다고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 놓여있어서, 처음부터 지나치게 낙관적인 얘기를 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107명에 미달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는 패널의 질문에는 "선거를 이끌었던 사람이 책임지는 선례를 따를 수 밖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을 떠날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상황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으면 당 떠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목표 의석 초과 달성시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생각은 현재로써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내부 사정이 어떻게 변화하느냐, 이것이 관건이 아니겠느냐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후 남아서 당 대표를 계속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그때 가서 판단해야지 미리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야권연대 성사 가능성에 대해 "당대당의 야권연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바라지 않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다가오면 각 지역구별로 우열이 드러날테니 후보자 간 연대는 굳이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제외한 채 천정배 대표와 최재천·김한길 의원과 합당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와전된 보도라 생각한다"며 "안 대표를 제외하고 통합을 하자는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당의 정체성이 달라 쉽게 연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구별로 유불리를 고려해 양당이 의논을 할 수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정체성 다른 정당과의 연대는 쉽게 이뤄지지도 않고 일반국민들도 납득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정책연대를 하자고 하는데, 그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하루 전날 발표된 대구경북지역의 새누리당 공천은 지역주의에 기댄 채 당원과 국민의 선택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경북도당은 "최근 새누리당 대구·경북의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분류된 수성을구와 포항북구는 여성우선지역으로 분류하는 시점과 기준이 잘못된 공천학살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선거구 후보자가 평소 그 지역에 거주하지도, 생활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공천해 무조건 찍으라는 것은 지역주의를 악용한 국민의 선택권을 빼앗는 나쁜 정치"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경북도당은 "도민들이 새누리당의 퇴행적이고 민심을 이반시키는 무원칙한 비박학살 공천을 지켜보면서 진정한 지역일꾼을 선택하는 합리적 투표행사로 권력형 정치퇴행을 심판해 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측근들로 통하는 현역 4명이 전격 탈락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7차 공천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갑)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유승민계 4인방이 모두 공천 탈락했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인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또 옛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도 전격 탈락했다. 친박계에서는 욕설 녹취록 파문의 주인공 윤상현 의원이 전격 컷오프 됐다. 이밖에 진영(서울 용산) 의원과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호옹진) 의원도 동반 탈락했다. 대신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 김학용 의원은 공천을 확정지었다. 한편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5일 박진 전 의원을 꺾고 종로 후보로 확정됐다.
경주시의회 15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개최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심사 하는 등 의정활동을 펼쳤다.
자신의 지역구가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돼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3선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15일 오후 2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결정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주 의원은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주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 요건은 당헌·당규에 기록돼 있고 수성을은 본인 단독으로 공천신청한 지역인데 이처럼 (단독신청)혼자했다는 것은 열심히 해서 경쟁자가 없다는 말이다"며 "공관위가 결정한 여성우선추천지역은 (여성이)입후보한 지역에서 하면 되지 합리적인 근거도 설명도 없이 자기 맘대로 결정하는 이한구 위원장은 오만하고 독선에 빠져있다"고 비난했다. 주 의원은 재심신청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천관리위에 이의신청 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하겠다"며 "(이의신청)반영이 안되면 절차를 거쳐 수성구민, 대구시민 뜻을 물어 무소속 출마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탈락한 후보와의 연대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을 전제로 말하기는 조심스럽고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고 결정은 빠른 시간안에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공천 배제 사유에 대해 "지난 지방선거를 두고 대구 수청구청장 공천을 두고 사적인 감정을 가진 이한구의원이 한 것 같다. 이외에도 복합적인 감정이 개입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시민들의 반발이 두려워 대구 공천을 끝까지 미루다가 결국은 이런 부실 공천을 했다"며 "대구시민, 대구 유권자들이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며 "언론이 이러한 부당함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회견장에는 주 의원 지지자와 당원 등 150여명이 각종 피켓을 들고 참석했으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성토하는 구호를 외쳤다.
제20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인선 예비후보(사진)가 15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성우선추천 선거구로 발표한 대구 수성을에 후보자 공모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8시경 새누리당 공관위의 발표를 두고 선거사무소 관계자들과 밤 늦게까지 회의를 한 결과 "지금까지는 대학의 교수로, 공직자로 살아왔지만 이제 새로운 정치의 길로 입문하면서 당원으로서 당의 방침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대구와 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일해왔던 것처럼 대구의 발전을 위해 매진한다면 수성구는 물론, 대구의 중심인 중구와 남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구 전역에 주차면적이 대거 늘어나 지역주민의 주차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제20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종섭 예비후보(사진)가 "동구갑 지역의 전통시장, 유원지 등에 주차장을 설치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우선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주차난을 덜어주기 위해 효목2동의 동구시장과 신암5동의 동서시장 주변에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동구시장은 시장 뒤편에 유료주차장이 있으나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차장 신축을 추진하는 동시에 근처의 한전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또 동서시장은 아케이드화 된 뒤부터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주차공간이 거의 없다. 61억원의 주차장 신축 예산이 확보됐으나 주변 지가가 높아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그는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주차장 건물에 상가를 입주시키는 대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저동 공항로45길 옆 하천의 일부(폭 10m)를 복개, 주차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교통 불편을 해소해 유원지 관광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효목1동 동촌유원지 서편주차장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8654㎡ 규모로 사업비 8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