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역의 평균 출산연령이 처음으로 32세를 돌파하는 등 대도시의 출산연령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 비중이 높고 결혼 시기도 늦어진데에 따른 것이다.
올해안에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 3곳이 추가로 퇴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독자 생존이 어려운 저축은행 3개의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자산규모 1조~2조원대의 저축은행으로 특히 2곳은 자산기준 업계 10위 업체로 전해졌다. 3곳 모두 이미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들의 자회사들이다. 모기업이 퇴출될 당시에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등이 커트라인을 넘어 살아남았지만 이후 예금이 속속 이탈하면서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동산침체 장기화에 따른 부실 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분석된다.
CCTV와 자동차배터리, 전기용접기 등이 중소기업의 수출 신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코트라(KOTRA)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코트라는 우선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높고 해외 수요가 많은 미래 성장 가능 품목 33개를 선정했다. 그런뒤 시장조사를 거쳐 15개 품목에 대해 국내 고객사의 진출 희망지역과 해외 구매업체(바이어)의 의견 등을 종합해 개별 품목별로 해외진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15개 품목에는 공구절삭기·금고·디지털도어락·위성방송수신기·인쇄기계·자동차배터리·브레이크패드·전기용접기·정형외과보호대·콘택트렌즈·태양광모듈·플랜지·피부미용기기·혈압측정기·CCTV 등이 꼽혔다.
30대 그룹의 90%가량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실시한 '위기 체감도 및 대응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25개 그룹 중 23개그룹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거나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미 공개적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롯데·포스코·KT 외에 13개 그룹은 공표는 하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사의 어려운 상황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위험이 따르는 만큼 비공개로 비상경영 체제를 운영하는 회사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그룹은 현재의 경제위기가 매우 심각하며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들이 외화 여유자금을 스왑 거래에 많이 투자하면서 올해 2분기 외환거래량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2012년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72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459억6000만달러에 비해 13억1000억달러(2.9%) 늘어난 수준이다.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금융위기 확산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전년 동기보다 9.7% 급감했지만 올해 1분기 4% 증가하는 등 2분기 연속 오름세다. 외환거래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외환시장 분류기준에 따른 현물환 밎 외환상품(선물환, 외환 및 통화 스왑, 통화 옵션) 거래를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GS샵(대표 허태수)이 업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GS샵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까지 이어지는 5개국의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구축하며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GS샵은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GMC와 합작사 설립을 완료, 5일 시험방송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GS샵은 지분 40%를 투자했다. 합작사명은 'MNC GS HomeShopping(엠엔씨 홈쇼핑)'이며 채널명은 'MNC SHOP(엠엔씨샵)'이다. 'MNC SHOP'은 인도네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24시간 홈쇼핑 전문 채널로 유료 위성방송 및 지상파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 총 2800만 가구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파트너사인 GMC(Global Mediacom)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종합 미디어그룹이다.
KB금융지주가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한발짝 다가선 가운데 양측이 인수가격을 놓고 막판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이 ING생명을 품에 안을 경우 계열사인 KB생명과의 합병을 거쳐 단숨에 4위 업체로 도약하게 돼 생명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2일 금융당국 및 보험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주 박동창 전략담당 부사장이 ING측의 요청으로 홍콩소재 ING그룹 아태지역본부를 방문하는등 인수조건을 놓고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달 16일 마감된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발을 디딘 상태다. 문제는 '몸값'이다. ING그룹측이 매각가를 3조 5000억원으로 책정한 가운데 KB금융은 인수가격으로 2조 8000억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의 영업실적이 반토막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한데 이어 자산운용업계의 지난 1분기(4~6월) 영업이익도 20% 이상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82개 자산운용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1년전보다 21% 줄어든 1044억원에 그쳤다.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펀드 규모가 줄면서 운용보수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자산운용사의 전체 순이익은 사옥매각 등으로 500억원이 넘는 영업외이익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늘어난 1198억원을 기록했다. 82개 자산운용사 중 흑자를 낸 곳은 48개사였고 나머지 34개사는 적자였다. 지난해 1분기에는 81개 회사 중 31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했었다.
삼성전자가 4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의 오스틴 반도체 공장을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전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0억 달러(약 4조5300억원)을 투자해 오스틴 사업장 전체를 시스템 반도체 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디지털카메라용 이미지 처리센서(CIS) 등을 일컫는다. 기존에 운영하던 메모리 반도체 제조라인은 완전히 폐쇄한다. 삼성전자 측은 "빠르게 증가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스틴 사업장의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을 확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의 시스템 반도체 생산 라인을 확장한 뒤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AP와 CIS 등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시중은행들은 외환결제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를 지금보다 더욱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금융감독기구인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지난 17일 '외환결제 관련 리스크 관리에 대한 감독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원금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동시결제방식(PvP)으로 외환결제를 하도록 '압박'하는 한편 외환결제 관리대상 리스크 범위를 1개에서 5개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원금리스크란 은행이 매도통화를 거래 상대방에게 먼저 지급했지만, 상대방의 파산 등으로 매입통화를 받지 못할수 있는 위험부담을 뜻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K은행이 미국의 U은행에 원/달러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도통화인 원화를 U은행에 지급하면, 시차 때문에 달러화를 받는 것은 다음날 이후가 된다.
9월부터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의 조합으로 포털사이트·게임회사 등에 실명 확인을 해주던 신용평가기관의 실명확인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될 전망이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와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대신 신용평가기관의 실명확인 서비스를 이용했던 포털사이트·게임회사 등의 실명 인증 방식이 9월부터 변경된다. 현재 사용하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방식 대신 '이름·생년월일·신용카드번호', '이름·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 혹은 '이름·생년월일·주소'의 조합으로 바뀌는 것이 유력하다. 신용평가회사의 실명인증 서비스는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을 가입할 때 각 사이트가 아닌 신용평가회사가 실명을 인증해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인터넷 사이트나 운영 회사가 개별 회원의 주민등록 번호를 수집하지 않아도 돼 포털사이트, 게임업체는 물론 정부기관의 사이트에서도 이를 많이 사용해왔다. NICE신용평가정보, 서울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 등 신용평가기관들이 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2일 세탁 19킬로그램(㎏), 건조 11㎏을 지원하는 버블샷2 드럼세탁기<사진>를 출시했다
올해 가격이 급등한 고추의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2012년 벼,고추 재배면적 및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추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4만5459헥타르(ha)로 집계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 최고 연 3%의 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통장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대표 박건현)이 협력회사 공개 모집 박람회를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9월 21까지 한 달간 홈페이지에 응모한 사업자 중 평가를 통해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본점 문화홀에서 협력회사 공개 모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대표 노병용)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패딩 조끼, 패딩 점퍼 등 겨울 의류를 정상가 대비 50~8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잠실점, 영등포점 등 전국 66개 점포에서는 롯데마트 의류 PB 브랜드인 '베이직아이콘'의 겨울 의류를 시중가보다 5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황일수록 잘 팔렸던 소주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음주문화가 바뀌고 있는데다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한국주류산업협회와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16억9025만병(60만 8490㎘)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1명이 약 40병 정도의 소주를 마신 양이다.)
CJ그룹의 홈쇼핑, 물류, 헬스&뷰티 스토어 등 신유통 사업이 식품 사업군 매출을 처음으로 앞섰다. 22일 CJ그룹은 그룹의 4대 사업군(식품&식품서비스/생명공학/엔터테인먼트&미디어/신유통)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신유통 사업군이 최대 사업군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과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21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공식 실무방한중인 친치야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상호보완적 교역구조에 비춰 양국 협력증진의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와 국제적 의무를 충실히 준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개발 포기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말 한국의 중미통합체제(SICA) 옵서버 가입을 통한 한-SICA 간 관계강화에도 협력키로 했다.
롯데슈퍼(대표 소진세)는 오는 22일부터 안면도 태양초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슈퍼 측은 "안면도 태양초는 일조량이 풍부해 건조 전 과정을 햇볕으로만 처리한다"며 "안면도의 홍고추는 해풍(海風) 속에서 자라 과육이 두껍고, 맵기만 한 일반 고추와는 달리 적당한 단맛을 지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