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체 여름휴가객의 절반 가량이 피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3일과 6일이 가장 교통혼잡이 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책기간 19일동안 교통수요가 하루 평균 406만명, 총 772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이 지난 4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17일 마감되는 솔로몬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도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등 2곳에 대해 입찰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몸집이 가장 큰 솔로몬저축은행은 우리금융이, 한국저축은행은 하나금융이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던 기업은행도 이날 예정대로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는 17일 오후 솔로몬ㆍ한국ㆍ미래저축은행의 제3자 계약이전(P&A)을 위한 본입찰을 종료할 예정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들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판매수수료 수준이나 판촉행사 내용 등 핵심사항을 누락한 계약서를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파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6개 박화점 및 대형마트와 4900여개 납품업체들을 직접 및 서면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백화점에 대해 조만간 처벌수위를 결정, 발표할 계획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A백화점은 중소납품업체와의 계약과정에서 △상품대금 지급조건 △판매수수료율 △판촉사원수 △매장의 위치와 면적 △계약기간 등 주요 내용을 공란으로 비운 채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B마트는 △장려금률 지급조건 △판촉사원 파견합의서 △판촉비용 합의서 △반품합의서 등 핵심 부속합의서를 아예 납품업체로부터 명함, 인감 등 수십장을 미리 받아놓은 뒤 이를 사용하는 형식으로 작성해왔다.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17일 '6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국 56만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택 거래량도 1~5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6월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자료를 토대로 월별 주택 거래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월에는 2만8700건이었으나 2월 5만5100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3월 6만7500건, 4월 6만7700건, 5월 6만8000건으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6월 5만6900건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국토부는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6월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1700건, 지역 3만5200건으로 나타나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은 24.1%가 지역은 32.1%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의 평균 자산운용수익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모두 4%대로 떨어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주 한국은행이 13개월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보험사들이 돈을 굴리는 것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생명보험사들의 평균 자산운용수익률은 4.8%로 1년전보다 1.1%p 떨어졌다. 손보사도 5.1%에서 4.5%로 0.6%p 하락했다. 보험업계의 평균 자산운용수익률이 4%대로 떨어진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년만이다. 당시 생명,손해보험없계의 평균 자산운용수익률은 모두 4.8%였다.
KT(대표 이석채)가 HD(고품질) VoLTE(음성 롱텀에볼루션)의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LTE 망으로 주고 받는 진정한 LTE 시대를 연다. KT는 17일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HD VoLTE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이 서비스의 명칭을 'HD 보이스'로 정하고 21일부터 상용 LTE망을 이용해 시범 서비스를 한다. 이 명칭은 전 세계 LTE 서비스 회사가 공통으로 사용한다. 대상자는 전국의 직장인과 대학생 300여명이다. HD 보이스는 기존의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한결 또렷하고 생생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다. TV를 예로 들면 SD(일반화질)에서 HD(고화질)로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HD 보이스는 반응 속도가 더 빠를 뿐 아니라 깨끗하고 또렷한 음성전달이 가능하다"며 "KT의 HD 보이스는 이동 중에도 우수한 품질의 음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의 대표적 경제기관인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올 하반기 대구·경북지역 경기전망을 180도 다르게 내놔 경제주체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한은 대구경북본부는 16일 '올 상반기 경제동행 및 하반기 전망' 자료를 통해 "글로벌 경기 개선과 민간소비 증가 등으로 제조업의 주요 업종 생산이 증가로 돌아서고 서비스업 업황도 개선돼 하반기 대구·경북지역의 경제가 상반기 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대구경북본부는 올해 대구·경북지역 경제성장률을 전국 전망치인 3% 보다 다소 높은 '3% 초반'을 제시했다. 한은 측은 IT산업의 경우 런던올림픽 특수와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대한 대체수요 등으로 회복세를 점쳤고, 자동차부품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시장 성장과 FTA 효과 등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또 철강은 중국의 내수부양 정책 등으로 수출 증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선진국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고전한 섬유는 산업·의류용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T&G(대표 민영진)는 사과향이 나는 천연멘솔 담배 '에쎄센스 애플민트'를 오는 18일 출시한다. 에쎄센스 애플민트는 천연멘솔 '멘사 파이페리타'에 사과향을 더해 색다른 멘솔향을 구현했다. 또한 메탈 재질감을 살린 패키지에 연한 그린 칼라를 적용해 상쾌한 느낌을 더했다.
정부가 국민들의 '절전(節電) 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국민발전소' 건립 운동을 실시한다. '국민발전소'란 국민들이 전기 절약을 하면 발전소를 짓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로, 일종의 절전 캠페인이다.
아이리버(대표 박일환)는 '칼의 노래', '공무도하', '흑산' 등 소설가 김훈의 작품 6권과 다양한 부가콘텐츠를 담은 전자책 '스토리K HD'의 김훈 특별 판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김훈 특별판 스토리K HD에는 김훈의 작품 6권(칼의 노래·현의 노래·공무도하·내 젊은 날의 숲·풍경과 상처·강산무진)이 포함돼 있다.
LG전자(대표 구본준)의 시네마 3D 스마트TV가 외산 전자제품에 배타적인 일본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LG전자는 일본IT 잡지 하이비가 7월호를 통해 TV부문 추천상품으로 자사 시네마 3D 스마트TV 2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식품전문업체 팔도가 16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복날을 앞두고 '복날 꼬꼬면으로 무더위 이기세요' 행사를 개최, 꼬꼬면 개발자인 이경규를 초청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늘 행사에서는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꼬꼬면을 무료로 증정했다.
앞으로 현대차를 구입한 고객들이 과잉정비를 받았을 경우에는 과다하게 청구된 금액의 최대 3배를 보상받는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16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에서 '고객 중심 프리미엄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들의 정비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고객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공공 건축물을 한옥으로 유도해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한옥을 접할 기회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 국토해양부는 16일 전남 담양군 창평면사무소 건립 등 총 5개 건립사업을 올해 '한옥건축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대표 이남수) 노사는 16일 청담동 본사에서 '공존과 번영을 위한 노사 대화합 선언식'을 갖고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노사는 2012년 임금동결에도 합의했다. 이로써 하이트진로는 그 동안 하이트와 진로의 합병에 따른 통합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노사가 채택한 노사화합 선언문에는 △공존과 번영을 위한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 △노사 평화사업장 항구화 노력 △신영업 전략 추진 적극 지원으로 시장회복 노력 △직원들의 권익을 위한 협력 △영업 현장의 통합 시너지효과를 위한 협력 등 5가지 합의사항이 포함됐다. 이날 선언식에는 하이트진로 이남수 사장(영업), 김인규 사장(관리), 손봉수 사장(생산)을 포함한 경영진과 노동조합을 대표해 서광석 위원장, 박승준 위원장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이 그동안 사정권밖이었던 시중은행 해외지점에 대해 칼끝을 겨냥한다. 16일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중으로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은행들의 해외점포 실태파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산업 기업은행 등 국내 7개 은행이 최근 앞다퉈 진출한 중국 베트남 홍콩 카자흐스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미 각 은행에 공문을 보내 △자산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경영관리 및 내부통제 △법규준수 부문의 내부 현황자료를 요청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금감원이 이례적으로 은행권 해외지점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별로 외화부채가 많게는 100억달러에 달하는등 해외지점 부실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해외점포들의 총 자산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9억7000만 달러와 7억2160만 달러로 수익성은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가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무스타파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번 MOU를 통해 플랜트, 전기전자(정보통신기술 포함), 자동차, 무역제도 개선 등 4개 분야별 워킹 그룹을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플랜트, 전기전자 등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이 발굴되면 우리 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은 물론 이를 교두보로 한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국기업의 말레이시아 플랜트 수주액은 지난해 33억7000만달러(누계)이며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와 함께 정보통신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돼 있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북방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러시아 국제무역기구(WTO)가입 △한-러시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한-미얀마 건설·인프라 협력방안 △중남미 순방성과와 산업협력 방안 △향후 기후변화협상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러시아가 WTO에 가입할 경우 과거 중국이 이를 계기로 고도성장을 이룩한 것처럼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경제발전이 우리에게 주는 새로운 기회를 잘 살려 나가기 위해 정치, 외교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다음달 WTO에 가입하며 수년 내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가입하는 것 역시 추진하고 있다. 박 장관은 또 미얀마와 관련, "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미개척지로 중국 이후를 대표하는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지칭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미얀마와의 건설·인프라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80여 소상공인 단체회원 200만명이 롯데그룹 제품에 대해 16일부터 무기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단란주점, 노래방 등 전국 유흥업소, PC방 등에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롯데아사히주류 등이 제조한 롯데제품을 볼 수 없게 됐다. 주류인 소주 '처음처럼', 위스키 '스카치블루', '아사히맥주'와 음료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실론티', '아이시스', '2%부족할때', '옥수수수염차' 등이 불매제품 대상이다. 제과 및 아이스크림류 '꼬깔콘','월드콘'등도 팔지 않는다. 소상인들은 아울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빅마켓, 롯데슈퍼, 롯데리아 등에서 파는 제품도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상인들은 전국에 불매운동 전단 등을 돌리고 업소 내외부에는 불매 협조 포스터를 부착하기로 했다.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오는 16일부터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고용사업장인 '형원'에서 생산한 주방세제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형원'은 지난해 9월 파주 신촌리 에덴복지재단 안에 들어선 장애인 고용사업장으로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을 생산하며 이 곳에서 생산한 주방세제를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것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