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기후온난화와 다문화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 작목개발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에서 장기 연작에 따른 각종 생리장해가 증가하고 있는 부추와 시금치의 대체 작목으로 쌈 채소와 체리, 오미자와 동남아 원산지인 삼채, 한반도 남부지역에 재배되고 있는 무화과, 열대과일 얌빈, 인디언시금치, 오크라 등 다양한 작목의 재배를 추진한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맞춤형 작물재배도 추진 할 예정이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동남아시아 미얀마가 원산지인 삼채를 확대 재배한다. 삼채는 부추와 비슷하게 생긴 삼채는 인체에 유익한 `황` 성분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으며 부추 연작피해를 대체할 작목으로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안개는 수증기가 완전히 증발하지 못하고 대기중에 물방울의 상태로 남아있는 현상으로 특히 해변이나 강가의 일교차가 심한 단풍철에 심한데 짙은 안개길 주행은 전방 시야확보가 어려워 가시거리가 짧을 뿐 아니라 도로바닥이 습해 제동거리가 길고 운전자가 차량의 실제 주행속도보다 낮게 인지함으로서 사고위험h이 높아 10~11월사이 오전 4~6시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데 지난해는 22만 365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392명이 사망하고 34만 4.565명이 부상했으며 교통사고 치사율은 7.1%로 맑은 날에 비해 안개 낀 날의 치사율이 3.7배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교통사고 치사율은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를 말함)
자동차가 현대인의 생활필수품화 되면서 생활의 편리 이면에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그 하나로 최근 들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이 자동차 보험사기이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533억원으로 5년 새 2배로 늘어났다고 하며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무려 8만3천여 명이라고 한다. 그 중 자동차 보험사기가 2738억원으로 60.4%를 차지한다. 보험사기범들의 직업별로는 무직이나 노동자가 제일 많았고 회사원, 보험사기의 유혹을 받기 쉬운 보험모집원, 운수업, 정비업소 종사자 ,심지어 목사를 비롯한 종교인 등 다양한 직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보험사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보험사기가 쉽게 돈을 벌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청소년들까지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일이 생기고 심지어 이들끼리 역할분담을 하여 예행연습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보험사기를 벌인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최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사무소 주차장 모퉁이에서 민족시인 이육사 청포도 제막식이 있었다.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제막식은 이 지역 주민들이 청포도 시가 탄생한 도구리와 일월동 일대에 청포도 시비가 세워지지 않고 엉뚱한 지역에 시비가 세워졌다고 여기면서 이뤄졌다. 실제로 청포도 시비는 지난 1999년 이곳에서 20여㎞ 떨어진 호미곶 광장에 세워져 있다. 육사는 1930년대 후반 결핵을 앓아 포항과 경주에서 요양을 한 적이 있다. 현재 해병 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포항 영일만 일대에 일본인이 경영하는 포도농장이 있었다. 작고한 소설가 손춘익 선생은 육사가 휴양차 이 포도원 언덕에서 왔다가 영일만을 바라보면서 시상을 떠올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학력, 경력 차별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난제 중 하나다. 덮어놓고 고학력, 일류 학교 출신을 선발하는 기업의 인재채용은 후유증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마땅히 검증할 기준이 없는 상황이고 보면 그 인습이 사라지는데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 인재상’이다. 전국의 대학생 60명과 고등학생 40명을 선발해 시상함으로써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해 갈 인재를 키운다는 취지다. 이 상에 경주정보고등학교 3학년 정병성군이 포함됐다. 해마다 100명을 대상으로 주는 상을 받은 것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정군의 경우는 다르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거둔 쾌거다. 예민한 청소년기를 스스로 극복한 자랑스러운 미래 인재다.
최근 경북도내 칠곡과 의성에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겨울철 주택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를 보면 전체 43,249건으로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67명이다. 그 중 주택화재는 6,154건으로 전체의 14.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단독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35명으로 전체 사망자중 50.5%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주택에는 침구류 등 화재하중이 높은 실내 장식물이 많고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성 가스가 공기 중 산소 농도를 떨어뜨려 질식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있으며, 일반 개인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대부분이 심야 취침시간에 발생하여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식하지 못해 대피지연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 30일 경산 남천면 버스정류장에서 자폐아동이 길을 잃어버리고 불안해는 모습이 주민의 신고로 접수가 되었다. 신고 접수시간은 오후 8시 10분경, 가장 가까운 서부지구대에서 출동해 현장을 확인해 보니 바지를 입고 오줌을 싼 채로 말을 제대로 못하는 등 불안해 하는 어린이를 안정을 시키고 실종아동 사전등록시스템을 활용, 다행히 얼마전 사전등록이 돼 있어 곧바로 부모에게 연락, 오후 9시경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처럼 경찰청이 지난해 도입한 어린이 등 실종예방 ‘사전등록제’가 빠르게 실종가족을 되찾는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김천의료원이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33개 지방의료원과 5개 적십자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김천의료원은 이번 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85.3점을 받았다.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부문에서는 무려 96점을 받았다.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는 공공병원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결과 공개와 예산 차등 지원 등으로 운영혁신을 유도하려고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공공적 관리`의 4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한다. 김천의료원은 입원진료비와 재원일수의 적정성 점수가 월등히 높은데, 비교 병원보다 적정한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고 외래 항생제 처방률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나오션리조트가 대규모 관광단지로 변모할 계획을 가지고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개인기업의 사업 규모 확대라는 점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경주 관광의 중요한 모티브 하나를 추가했다고 보는 관점이 옳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행정구역상 경주시 양남면에 속하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울산시민이다. 경주보다 울산이 접근하기에 수월하다. 현재는 콘도미니엄 시설과 골프장 시설이 전부지만 이번 MOU에 밝힌 계획으로 보면 다양한 관광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마우나오션개발(주)은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게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리조트 단지를 391만9천270㎡(119만평)에서 641만9천256㎡(194만평)로 확대해 2020년까지 3천400억원을 들여 각종 시설을 추가한다.
미국 뉴욕의 소호거리는 정육점이 즐비하던 버려진 거리였다. 여기에 전세계의 미술인들이 싼 임대료를 내고 푸줏간을 개조해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미술의 중심지가 됐다. 여기에 훈수를 받은 중국은 베이징의 따산즈(大山子)에 소호와 유사한 문화의 거리를 조성했다. 중국에 세계 미술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국의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한족문화의 본산이라고 일컫는 산시성의 시안은 중국 문화의 핵심이 집약된 곳이다. 과거의 문화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변신을 도모했다. 바로 반파예술지구다. 선사시대 유적이 산재해 있는 반파유적지 인근의 방직공장과 염색공장이 도시가 팽창하면서 외곽으로 이주하자 이곳에 문화지구를 건설한 것이다. 적어도 이 시설은 중국 중원문화의 핵이 될 것이 불 보듯 하다.
춥고 건조한 날씨와 최근 경제가 많이 어려워지면서 난방을 위한 난방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위해 전기히터와 전기장판 등 전열매트류를 장만하여 사용하는 세대가 많이 늘어났다. 동절기 이러한 전열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작게는 화상을 입거나 감전을 당하고 크게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전기화재발생원인은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11월에서 2월까지의 화재발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한해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43건으로 이 중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1,147건으로 40.3%를 차지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의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나타났다고 한다.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 때쯤이면 자주 나타나는 것이 언론사들의 소위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다. ‘000우세’등으로 대변되는 성적표는 당사자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하고 실망을 주기도 한다. 특히 선거일을 상당기간 두고 펼쳐지는 여론조사는 현직에 있는 출마예정자들에게는 절대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이는 현제도가 현직 단체장이나 의원들에게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현직 단체장은 수천억원에서 1조원 가까운 연간 예산을 쥐락펴락 할 수 있다. 여기에는 각종 행사 예산도 많고 홍보 예산도 많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경주를 방문했다. 숭례문 복원 부실로 연일 문화재 보존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고 석굴안 본존불 좌대 균열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직접 방문한 것이다. 물론 이날 경주 방문은 경북도의 도정을 청취하기 위해서였지만 일정의 무게를 경주방문에 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대통령은 국정 지표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누누이 강조했다. 이날도 “이제 지역발전 전략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기반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봐도 그의 국정 철학이 일관됨을 알 수 있다. 또 “경북은 탄탄한 전통산업과 첨단 산업에다 유서 깊은 역사 문화의 기반까지 갖추고 있어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선도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그동안 문화도 산업도 크게 발전하지 못했던 경북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느낌이 든다.
‘스탕달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뛰어난 미술품이나 예술작품에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적 착란증상을 말한다. 이 말의 연원은 이렇다.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이 1817년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크로체성당에 있는 귀도 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를 감상하고 나오던 중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황홀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을 글로 적었고, 이를 심리학자들이 스탕달 증후군이라고 부른 것이다. 스탕달 증후군을 느끼는 사람들은 훌륭한 조각상을 보면 모방 충동을 일으키고 명화 앞에서 웃고 울고 분노하는 등 희노애락을 동시에 느낀다고 한다. 주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심각하면 격렬한 흥분 때문에 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증상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고 안정제를 복용하거나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오면 금방 회복된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식품안전성 확립은 물론 생산·제조·가공·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안전관리는 정부의 책무다. 정부와 지자체는 식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해 지속적이고 빈틈없는 관리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반면 부도덕한 업자와 업체에 대해서는 보다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 식품안전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된다.
경주시청 여성공무원 상당수가 성희롱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 성 평등 기본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여성 성 평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순희 시의원이 시청 여성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희롱에 대한 인식조사 설문에서 나타났다. 우선 성희롱 인식조사 결과에서 ‘현재 혹은 과거에 우리직장 내에서 성희롱이 발생되었거나 발생하고 있다’는 질문에 응답자 중 61%인 58명이 ‘예’라고 응답해, 성희롱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의 위력은 대단했다. 지금도 복구작업에 엄두를 내지 못한 채로 넋을 잃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우리 정부도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서둘렀고 각 민간단체들이 현지에 파견돼 복구를 돕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영덕군 기관장 모임인 수요회의 선행은 글로벌 시대에 순응하는 모범으로 보여 훈훈하다. 더구나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결혼을 위해 이주한 다문화 여성들이 많은 지역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수요회는 매월 1회의 모임을 갖고 군정 및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소통과 함께 지역발전 및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지역주민이 어려움에 처한 경우에는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를 빛낸 인물 누구일까? 올 들어 즐거운 일이 많아진 경주시가 전국의 조명을 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큰상을 싹쓸이 해 상복이 터졌기 때문일까? 2013경주는 경사가 났다. 전국 단위 내지 도 단위 최고상이 무려 15차례나 된다. 29일에도 한국경제신문 강당에서 2013 대한민국 공공경영대상을 받았다. 첫 상은 지난 4월 매니 페스토에서 선정한 민선5기 공약평가에서 경북 유일의 A등급이다. 한 달에 두세번꼴로 상을 받은 셈이다.
최근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축사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축사의 경우 불에 잘 타는 가연물이 많이 적재되어 있어 화재발생시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갖혀있는 가축들을 대피시키기 어려워 그 피해가 매우 크다. 특히 그간 자식처럼 키워 온 가축들이 손 쓸 새 없이 타죽고, 혹여 살았다고 하더라도 스트레스로 이내 죽어버려 그 안타까움은 재산상의 피해를 뛰어 넘는다. 많은 축사들이 영세한 철골골조에 비닐 혹은 샌드위치 패널로 건축되어 있어 건물 자체가 화재에 취약하다. 이런 환경에 추위에 약한 가축들을 보호하고자 난방기구를 과잉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전선 피복이나 배선의 상태 미점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용접작업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므로 결국 관리자의 부주의가 대부분 축사화재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경북동남권 경북도청 제2청사 신설이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본격 거론될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밝힌 권오을 전 국회의원은 26일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동남권 제2청사 개청이 필요하다”며 공약으로 제시할 것을 암시했다. 권 전 의원은“안동으로 경북도청을 옮길 경우 포항과 영덕, 경주 등 동남권 지역은 도청까지 최소 2시간30분 이상 걸려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정책기획업무를 제외한 각종 민원은 현장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