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출마할만한 인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이들에 대한 평가가 수면 아래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도 그렇고 대구도 그렇다. 경북지역의 대부분의 도시에서도 후보자들의 윤곽이 어렴풋하게 드러나고 있다. 물론 이 구도는 일부 관심 있는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지만 조만간 본격적으로 불이 붙으면 모든 유권자들도 고민에 들어간다.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하면서 벌써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아직 지방자치제의 완전한 정착은 멀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이것은 바로 일부 단체장과 지방의원들 자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반드시 문제가 있는 단체장과 의원들이 심판대에 서고 재보궐선거가 이뤄진다. 철저한 검증이 없는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늦가을이 되면 해 뜨는 시간이 늦어지고 해지는 시간이 빨라진다. 같은 길, 같은 장소지만 전혀 느낌이 다르다. 단풍이 물든 거리를 걷는 정취가 멋스러운 가을, 우리 눈에는 그저 아름답게만 보는 단풍이 나무들에게는 중요한 요소다. 봄, 여름과 달리 가을, 겨울에는 빛의 양이 줄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광합성을 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나무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월동준비를 해둔다. 먼저 나무는 잎과 가지 사이에 떨켜를 만들어 잎으로 물과 양분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엽록소는 햇빛에 파괴되고 엽록소와 결합한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 아미노산이 축적돼 잎의 산도가 올라가면서 엽록소에 가려졌던 다양한 색소가 드러나면 단풍으로 물든다.
현재 경찰에서는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치안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4대 사회악 중 가정폭력은 그 심각성과 폐해가 잘 드라 나지 않는점, 고질적으로 반복,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점, 초기 가정폭력이 발생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우려가 커 가정 파단과 폭력의 대물림 원인으로 반드시 근절해야하는 범죄행위이다.
죽도시장 '청정해수 공급시설과 관련,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8월 송도방파제(활어위판장)~죽도시장 2.2㎞ 구간에 해수 관로를 설치하는 청정해수공급시설 건립을 계획, 지난달 말 설계를 마쳤다.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승인만 남은 상태로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포항수협을 비롯해 죽도수산시장상인회, 죽도어시장상인회와 함께 사용료 측정 등의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27일 오후 울산광역시 북항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조성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오일허브란 석유제품의 생산·공급·입출하·저장·중개·거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석유 물류활동 중심 거점을 말한다. 미국(걸프연안), 유럽(암스테르담, 로테르담, 안트베르펜), 싱가포르(주룽)가 석유 실물 시장에서 세계 3대 오일허브 기능을 하고 있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최근 석유에 대한 자원민족주의, 고유가 등 세계 석유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동북아시아의 석유에너지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 이러한 석유공급의 불확실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크게 울산과 전남 여수로 나뉘어져 추진되며 울산은 2천840만 배럴, 여수는 890만 배럴의 석유저장시설 및 항만시설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국가 프로젝트다.
그토록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였었냐는 듯 화살처럼 빠른 세월이 가을 지나 벌써 우리를 내일모레면 완연한 겨울로 인도하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앞서가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살펴보고자 한다. 경찰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일제 단속을 조기 시작했고, 연말연시 각종 모임 등으로 늦게까지 술을 마신 후, 아침에 운전을 하는 도민들의 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출근시간대도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다. 혹, 일부 국민들 중에는 아침 출근길부터 너무한 것 아니냐 라는 볼맨 목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야외활동 및 여가생활이 대중화 되면서 겨울철에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관리하고 겨울산의 정취를 느끼고자 산행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겨울산행은 다른 계절의 산행과 많이 다르다. 겨울철은 낮의 시간이 짧으므로 돌아올 때의 시간까지 고려해서 출발해야 한다.
경주시 윗동천 일대 수도관이 노후화돼 주민들이 수년째 녹물을 마시고 건강을 해치고 있으나 시는 예산타령만 하고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윗동천 주민 435세대, 962명의 주민들은 약 25년전 설치된 상수도에서 2,3년전 부터 녹물이 나오기 시작해 지금은 식수로서는 전혀 사용할 수가 없다. 더구나 주민들은 노후된 상수도에서 공급되는 녹물로 인해 흰옷 계통의 빨래는 물론 샤워까지 하지 못하고 청소 등의 잡일에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상수도로서의 역할은 못하고 중수도로서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 경주시 윗동천 수도관 노후로 발생한 탁수지역은 `북군동 현대호텔뒤~윗동천~7번 국도구간,5㎞정도로 수도관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17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서구 사회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대를 이어 가업을 영위하는 곳이 많다. 그 기업이 대규모든 소규모든 중요치 않다. 수백년 이어온 라면집도, 손때 묻은 수공예품집도 소중하다. 그 자체가 역사요 문화이기 때문이다. 경상북도가 향토성과 역사성을 간직하면서 30년 이상 영위해 온 기업 27곳을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인증하고 근대산업건축물 8곳도 ‘경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했다. 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우리나라가 전후 50년간 눈부신 압축성장을 이룬 후 성장과정의 산역사를 보존하고 기리는 일을 게을리 한 것은 사실이다. 산업역사박물관 하나 만들어 놓지 못한 것만 봐도 발전에 얼마나 급급했는지를 반증한다.
이란 핵협상이 유엔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 및 독일(P5+1)의 나흘간의 회의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합의는 이란에 내려졌던 제재 10년간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첫 단계로 해석된다. 만약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가 시행되면 이란이 얻게 될 경제적 가치는 향후 6개월 간 61억 달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결됐던 해외 자산 42억 달러를 회수할 수 있고 그간 수출길이 막혔던 석유화학제품과 차량관련 품목 등 19억 달러어치를 다시 해외에 내다팔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글로벌이다, 국제화다 해서 지자체마다 영어로 된 브랜드 슬로건을 하나씩 붙여 쓰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다. 지자체 이름에다가 영어단어 하나쯤 갖다 붙이지 않으면 뭔가 이상한 것 같고, 또 왠지 영어 이름을 쓰면 흔히 하는 말로 ‘있어 보인다’는 비정상적인 논리로 너도나도 영어이름 만들기에 열을 올리던 때 상주시도 유행에 뒤질세라 수천만 원의 돈을 들여 영어이름을 하나 만들었다. 그 이름은 ‘자스트 상주(Just Sangju)’다.
경북도내 일선 시군이 관할하는 소규모 저수지의 수질오염이 심각하고 수질관리 대책도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북도내 저수지는 시군 관할 저수지가 4,906개소, 농어촌공사가 관할하는 저수지가 641개소 등 모두 5,547개소이다. 이 중 시군 관할저수지의 경우 수질변화 추이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 40개소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3등급 이상이 7개소로 17.5%, 중점관리 대상인 4등급 이하가 33개소로 82.5%에 달하고 있다.
포항 호미곶의 랜드 마크로 여겨졌던 조각품 ‘상생의 손’이 저작권 다툼에 휘말렸다. 인간문화재 목조각장 박찬수씨가 자신의 목공예작품인 ‘새천년을 움켜쥐는 손’을 표절했다고 고소한 것이다. 이로써 ‘상생의 손’을 제작한 영남대학교 김승국 교수팀은 14년의 세월동안 동해의 명물로 칭송받았던 작품에 느닷없는 표절논란을 겪게 됐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쌩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지금 지구를 바라보면서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너무나 마음이 아파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인 지구가 점점 그 아름다움을 잃어가고 있고, 서로가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한 공동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공동체가 깨어져 가고 있고, 인간 개개인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 때문에 바다와 강은 오염이 되고, 산림은 없어지고, 그 푸르렀던 하늘은 잿빛 연기로 가득하며, 그 풍성했던 동식물들은 점점 이 지구라는 별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흔히들 “해도 너무 하네!”라고 말하지만, 이 말에는 과연 어디까지는 괜찮고 어디서부터 너무한 건지에 대한 답은 없다. 선비의 도시라고 자찬하며 민선 4기를 거쳐 5기 말 현 집행부을 이끌고 있는 김주영 영주시장은 우리나라 유교의 총본산인 성균관에 '행정처분'이라고 행한 일련의 행위들에 대해 영주시민들은 지나치다며 아쉬워 하고 있다. 영주시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위·수탁 운영협약체결 후 해지 원인의 모든 귀책사유를 수탁기관인 성균관에 돌려 지난 8월 30일 위·수탁 협약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나 협약해지 사유도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고, 정작 협약 규정을 위반한 것은 영주시로 드러났다.
대구의 도로교통 체계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도로교통이 원활하면 유류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물류비까지 절감되고 통행에 쏟는 시간까지 절약됨으로써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막대한 도움이 된다. 게다가 교통사고까지 줄어든다. 때문에 교통체계 개선은 도로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연구돼야 한다. 대구의 경우 가장 많은 지적이 나오는 것이 일관성 없는 차선이다. 도로의 1차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곳은 좌회전이 가능하고 어떤 곳은 불가능하다. 이런 뒤죽박죽 차선 때문에 외지인이나 초보운전자, 이런 곳을 처음 운행하는 시민들이 차선을 믿고 운행하다가는 낭패가 벌어진다. 이런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멈칫거리며 교통정체가 일어나고 사고가 나는 일이 매일 벌어진다.
경주관광의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시내면세점 유치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관세청이 25일까지 3차례나 신청업체 공모를 연기해가며 기회를 주려고 했으나 전국에서 전북 전주시와 경북의 경주시만이 이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는 단순히 면세점 하나를 유치하는데 실패한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경주관광,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시급한 경주로서는 관광객 유치의 밑그림도 그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높다는데 문제가 있다.
일본의 망언이 끝이 안 보인다. 일본의 만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일제강점기 당시 희생된 한국인의 명단이 새롭게 공개 된 시점에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라고 망언을 쏟아냈다. 분노에 찬 국민들은 그들의 망언에 치를 떨고 있다.
최근 수렵장의 총기 사고로 인하여 성주와 청송에서 각각 1명씩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 과거에도 매년 한 두건씩의 사고가 이어져 왔다. 수렵장의 총기사고는 1차적으로 엽사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과연 엽사들만의 책임인지 이제는 한번쯤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수렵인구는 3만여 명이 조금 넘고 환경부에서는 매년 11. 1 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4개월간 전국 시군 별로 희망지와 야생조수 서식밀도 조사를 통해 수렵장을 개장하고 있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이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진행된다. 경찰청은 “통상 12월1일부터 시작하던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올해는 일주일가량 앞당겨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찰은 연말연시 송년·신년회가 많은 이달 22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유흥가, 행락지 등을 중심으로 연말연시 특별 음주단속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