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가 17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이 행사는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다. 당초 조직위는 120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목표를 세웠으나 그보다 10만명이 많은 13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르스, 태풍 등의 악재도 있었지만 무난히 극복하고 목표 달성을 이룬 것이다. 올해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실크로드 주변 19개 국가의 문화를 소개했다. 참여 국가의 면면을 보면 지난번 행사의 개최지였던 터키는 물론 중국, 러시아, 인도, 태국 심지어 이란까지 대거 참여했다. 올해 행사의 달라진 점은 그동안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집중돼 열렸던 행사를 경주예술의전당, 황성공원 등 시내권에도 일부 프로그램을 펼쳐 시민 참여가 높았다는 점이다. 메흐테르 국악대의 거리 퍼레이드와 예술제는 그동안 없었던 행사였고 시민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청송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주왕산국립공원, 청송꽃돌(구과상유문암), 백석탄, 신성리 공룡발자국, 얼음골 등 지구과학적으로 의미가 큰 지질명소 24곳이 있는 지질자원 보고다. 청송군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우리나라 네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이어 올해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말 세계지질공원 신청을 위해 국가지질공원위원회에서 신청자격 심의가 통과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신청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말 청송군은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다. 이 후 2016년 3월까지 서류심사를 거친 뒤 내년 5~8월경에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의 현장실사가 이루어지게된다. 최종 결론은 2016년 9월 중순 영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인증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요, 자연이란 말이 있다. 습관을 순수한 우리말로 버릇이라 하는데, 그것은 여러 번 거듭하여 저절로 굳고, 몸에 밴 행동이나 성질을 가리키며 타성이란 말로도 표현된다. 사람의 습관은 마치 나뭇가지 위의 잎사귀가 하나가 저쪽으로 지면, 나머지 하나는 이쪽으로 피어나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17세기의 프랑스 철학자요 사상가인 파스칼이 "습관은 버릇이기 때문에 띠라야 하는 것이지, 합리적이고 올바른 것이라 해서 따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습관의 쇠사슬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가늘고, 깨달았을 때는 이미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완강한 것이어서 그런 까닭에 습관은 단념하기는 쉬우나 회복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마흔 살이 지나면 자기의 고집과 인연을 맺으며 뗄 수가 없는 것이다. 악한 덕(德)은 습관이 시작되는 데서 시작하며, 습관은 녹처럼 영혼의 강철을 파 먹을만치 타성화된다.
희대의 다단계 사기사건인 '조희팔 사건'이 베일을 벗을 수 있을까? 사건의 주인공인 조희팔은 지난 2011년 은신 중이었던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됐지만 아직 죽음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희팔은 2004~2008년 전국에 20여개의 피라미드업체를 차린 뒤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3만여명으로부터 4조원 가량을 가로채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런데 최근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돼 빠르면 이번 주말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어서 원점에서 다시 수사를 펼치겠다던 검찰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 강태용이 국내로 송환되면 조희팔의 생사여부와 은닉자금의 흐름, 추가 비호세력의 존재 여부 등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포항시가 지난해 이강덕시장 취임이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발벗고 나서 시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외지 관광객 유치는 비단 포항시 뿐 만 아니라 전국의 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시의 외지 관광객 유치 전략은 그 어느 자치단체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성있게 추진되고 있는 느낌이다. 포항시는 지금까지 포스코 및 연관단지, 그리고 바다 때문에 '철강산업 및 해양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로인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은 기껏해야 포스코 견학과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둘러보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위의 두 곳 뿐 만 아니라 죽도시장, 포항운하, 내연산, 새마을발상지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농어촌체험 등 아이템이 다양해지고 있다. 포항시가 요즘 관광객들은 볼거리, 먹거리는 물론이고 가족단위의 체험거리를 찾고 있다는 것은 간파했기 때문이다.
'소음'이란 불규칙하게 뒤섞여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라고 명시되어 있다. 집회현장에서 나는 소리는 집회소음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보다 크게 전달하기 위해 확성기 등 기구를 사용하여 그만큼 듣는 이에게는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 집회현장은 주로 다수가 모이는 공공장소가 많아 그만큼 집회소음에 피해를 받는 이도 많다. 경찰청 등 통계에 따르면 "집회시위로 인한 소음이 심각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불법 집회 및 시위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전반에 걸친 인식·지적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모든 표현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며, 법으로 표현의 절차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집회소음 기준을 강화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2014년 2월 입법예고, 7월 국무회의를 거쳐 7월 21일 공포하였으며, 3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2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많은 기록과 성과를 얻으면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 가운데 추진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인 창작 문화 콘텐츠가 이번 축제가 성공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고 말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소개된 창작 문화 콘텐츠는 역사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들이다. 전형적인 스토리텔링이다. 우선 신라 화랑들이 증장하는 넌버블 퍼포먼스인 '플라잉:화랑원정대'의 인기가 가장 뜨겁다. 신라의 화랑들이 시간의 문을 통해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실크로드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리듬체조, 기계체조, 치어리딩, 마샬아츠, 밸리댄스, 서커스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코믹한 스토리 라인으로 선보이는 순수 창작물이다. 또 페르시아의 서사시 '쿠쉬나메'를 새롭게 구성한 판타지액션춤활극 '바실라'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고대 실크로드의 동쪽 출발점이 서라벌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는 중요한 서사시를 무대공연으로 형상화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시도였다. 가장 현대적인 메카니즘인 웹을 통한 드라마도 등장했다. 실크로드 경주를 배경으로 촬영된 웹드라마 '9초'가 그것이다. 젊은이들이 신라의 역사와 신라문화의 우수성, 경주의 아름다움을 쉽게 점근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참신한 시도다.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제출 법정시한에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진통을 겪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내년 총선의 선거구 통폐합 지형도는 요동칠 수밖에 없다. 3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경북의 경우 10개구에서 5개 재편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는데 전체 15곳 중 포항 2곳과 경주 1곳, 구미 등 5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짜 맞추기식 조정을 착수해 복잡한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 선거구 유지가 거론됐던 영양, 영덕, 울진, 봉화가 안동-청송-영덕으로 조정되고 영양, 울진, 봉화는 영주와 통합이 거론되자 해당국회의원은 발끈하고 있다. 경산-청도는 인구 26만의 경산이 단일구가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청도는 영천과 통폐합이 유력해 졌다. 선거구 획정이 마라톤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정치권이 이해가 걸친 텃밭 지키기와 호남과 영남이 의석을 조금이라도 사수하기 위해 공동 투쟁하는 바람에 획정 위가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중 부패지수가 끝에서 맴도는 나라다. 사회전반적으로 부패가 만연하는 나라이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부패의 반대는 청렴이다. 청렴한 사회는 부패가 없다. 부패가 야기하는 사회전반적인 문제는 청렴이란 해결책으로 감쇄될 수 있으나 청렴을 몸소 실천하고 청렴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특히 청렴을 몸소 실천해야할 공직자들에 대한 부패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가 공무원법 61조에는 청렴의 의무가 명시되어 있다. 그만큼 공무원의 청렴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허나 실로 보면 청렴을 몸소 실천하는 공무원은 그리 많지 않다.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청렴하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눈앞에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이익이 있는데 그것을 놓치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팽배하다.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 문화가 강한 한국의 정서상 "너도 하는데 나는 왜 안돼"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각설이는 '장타령꾼'이라고 해서 과거 시장이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면서 장타령을 부르던 동냥아치를 낮잡아서 이르는 말이다. 각설이가 등장하는 1인극 '품바'는 김시라가 대본을 썼으며 1981년 초연됐다. 일제 식민지시대부터 자유당 말기까지 전국을 떠돌며 살다가 전남 무안 걸인촌에 정착한 각설이패 대장 천장근의 인생 역정을 각설이타령과 구전민요, 재담, 익살스런 몸짓과 춤사위로 풀어냈다. 1인 14역을 맡은 각설이의 걸쭉한 입담과 타령, 고수의 신명나는 장단, 관객을 참여시키는 마당극 형식, 정치풍자 등이 어우러져 당시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1996년에는 한국 연극사상 최초 최장기 공연, 최대관객 동원으로 '한국기네스북'에 수록되기도 했다. 1987년과 1993년의 미국 순회공연, 1993년 일본 공연, 1997년 호주 공연 등 해외공연도 가졌으며, 1988년에는 한국 백상예술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요즈음 축제에 마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메뉴가 있다. 바로 각설이다. 과거 우리의 각설이와 장타령이라면 우리 전통문화의 한 갈래라고 봐서 축제 마당에 등장하는 것을 마다할 리가 없다.
최근 임당동 고분군 도굴범들이 잡힘으로써 경산시와 문화재청의 문화재 관리가 얼마나 엉성한 지 드러났다. 경산 임당동 고분은 삼국시대 초기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다. 이 고분군은 지난 1981년 대규모 도굴사건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리고 1982년 영남대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뤄져 2천여 점의 유물이 나왔다. 그런데 이게 끝이다. 이같은 귀중품이 나온 곳인데도 추가 발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관리도 되지 않은 채 지금까지 방치돼 왔던 것이다. 문화재를 지척에서 관리해야 할 지자체가 이런 문화재에 대해 관심도 없고 관리 능력도 없다는 것은 경산시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현재 경북에는 상주 병풍산 고분군, 고령 지산리 대가야 고분군, 의성 대리리 고분군 등이 있다. 또 경주시도 아직 발굴되지 않은 노동·노서 고분군이 있고, 심지어 울릉도에도 고분이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는 칠곡군 봉산리에도 고분군 있다고 하는데 도굴흔적이 있다는 내용도 올라와 있다. 이처럼 우리 지역에도 수많은 고분, 문화재가 있다. 또 전국에는 155개 고분군이 있다고 한다. 지금의 지자체와 문화재청의 시스템이라면 이 중에 얼마가 발굴되고 관리되고 있는지는 이번 임당동 도굴 사건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영덕군의회가 영덕원전건설 찬반 주민투표추진위원회(이하 주민투표추진위)와 지난 2일과 6일 2회에 걸쳐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영덕군의회의원 7명전원이 원전건설찬반주민투표실시를 의원신분으로 동의를 하지 않고 개인자격으로 찬반투표시행에 찬성 서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주민투표추진위에서 8일 보도자료 를 통해 알려왔다. 원전건설찬반 문제는 엄연히 국가사무로 공무원의 신분을 가진 군의회의원들이 아무리 개인적인 서명이라지만 지지해준 주민들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명을 했다는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2010년 유치신청당시에도 당시 현직의원이 4명이나 참여하여 원전건설유치에 동의를 한 엄연한 사실이 있는데도 손바닥 뒤 짚듯이 뒤 짚는 것이 민의를 정확히 읽은 것인지 주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원전건설 찬반투표는 그자체가 성사되기 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은 불가능한 사항이다.
한글날 569돌을 맞아 최근 신어(新語)와 관련된 통계조사를 벌인 결과 해마다 수 백 개의 새로운 단어들이 생성되고 있다고 한다. 방송 등의 대중매체에서 흘러 나오는 '낄끼빠빠', '복세편살' 등 생소한 단어의 음절을 처음 귀로 접하는 사람은 그 뜻을 도무지 헤아리기 힘들다. '낄끼빠빠'라는 말은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는 말을 줄여 쓴 것이고 사자성어 느낌을 주는 '복세편살'은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사회환경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흘러가면서 매체들이 뱉어내는 신어들도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로 국립국어원과 경북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일간지, 방송 뉴스 등 대중매체에 나타난 신어는 335개로 조사됐다. 2012년에도 500개의 신어가 등장했으며 2013년 등장한 신어도 476개에 달한다. 이처럼 신어들이 쏟아지는 까닭은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 등의 보급이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글날이다. 이날은 한동안 국경일에서 제외됐다가 다시 지정된 곡경을 치렀다. 한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한글이 만들어진 날을 국경일에서 제외했던 과거 위정자들의 생각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다시 온 나라가 한글 창제를 기념하고 경사스러워 하는 날로 바뀌었으니 다행스럽다. 스스로 문자를 만들고 그 날을 기념하는 민족은 전세계에서 우리뿐이라고 하니 그것도 참 의미가 깊다. 한글의 창제 이념은 애민정신에 있다. 세종대왕께서 어려운 한문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성들은 위해 쉽게 익혀 쓸 수 있는 문자를 만들었다. 이 또한 세계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실이다. 여기에다 합리성과 독창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문자의 모양새는 발음기관의 모습을 본떴고 기본 자음에 획을 하나씩 더한, 이를테면 'ㄱ', 'ㅋ', 'ㄲ' 같은 동일 계열의 글자를 만들었으니 그 창의성 또한 혀를 내두를만하다.
16일 철강도시 포항에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개막된다. 포항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예술축제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이 축제는 단순하게 즐기고 소모하는 축제가 아니라 철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도시 공간의 창조적 재생과 예술과 삶의 공존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바람직한 축제다. 올해 4회를 맞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작가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이 작가로 참여해 실생활에서 접하는 스틸을 예술작품으로 창작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작가와 관객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활기 넘치는 축제로 꾸몄다. 이 점도 매우 긍정적이다. 대부분의 축제가 생산자 위주의 공급형이었다면 이 축제는 수요자가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차원에서 축제의 생명력을 길게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유명 조각가가 제작한 30여 점의 스틸 조각 작품 전시를 비롯해 우리 주변의 '철'을 소재로 한 창작활동을 통해 시민의 눈과 손으로 철의 가치를 찾아내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고 한다.
경북도청의 젊은 직원들이 가면을 쓰고 등장, 조직문화에 대한 기탄없는 쓴소리를 쏟아낸 계급장뗀 토론회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 7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창조경북 주니어포럼'은 지난 5일 도청 회의실에서 '비간부회의'를 열고 '행복한 일터를 위한 경북도의 깨알시책은?'이란 주제와 '경북도 조직문화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부제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청내 TV로 생중계된 이날 회의는 저마다 각기 다른 가면을 쓰고 닉네임으로 참여한 토론참석자들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인해 청내 직원들은 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한다. 하위직 직원들은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쌓였던 불편함과 불만들을 이날 가감 없이 전달했다. 도지사 역할을 맡은 한 직원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 간부들이 부하직원을 조금만 더 생각해 주어야 한다. 인간관계가 업무보다 힘들다"는 하소연을 하며 서로 격려하고 챙겨주는 따뜻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경북도청의 조직분위기를 꼬집었다.
하늘이 높고 햇살은 도탑다. 바람에 여운이 일고 산야는 석양을 닮아간다. 보이는 천지가 그림이다. 덥거나 춥지도 않다. 추억을 두르기에 딱 좋은 계절, 가을이다.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볼거리는 또 어떤가.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한창이다. 문화융성과 지역민과의 소통을 내걸고 지자체들이 저마다 준비한 야심찬 프로젝트가 제철을 만나 활기를 띤다. 이달만 해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인천소래포구축제, 벌교꼬막축제, 순천만갈대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문경사과축제, 청도반시축제, 부산자갈치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는다. 그런데 묻고 싶다. 이들 축제가 안전한지. 어떤 행사든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은 안전이다. 그래야 즐거움이나 유익함도 보장된다. 사실 축제의 이면에는 교통 혼잡, 쓰레기문제와 같은 부작용은 물론 안전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적지 않았다. 2005년 10월 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일어난 압사사고는 축제장안전사고의 대표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상주자전거축제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한 방송사의 가요콘서트는 안전을 놓치면서 시민 11명 압사, 70여명 부상이라는 뼈아픈 상처를 남겼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상주이야기축제가 북천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상주축제는 '2015 상주이야기축제'라고 하면서 주제는 '자전거 이야기'이고 슬로건은 '자전거가 들려주는 꿈과 추억이야기'로 펼쳐진다.
하늘은 맑고 단풍은 물들면서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가을이지만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와 부주의로 인해서 화재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화재는 때에 따라서 쉽게 제압할 수도 있지만 한번 커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해지는 재해이다. 특히나 인명피해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391,033건으로 이 중 24.9%, 97,376건이 주택화재이다. 이렇듯 빈번히 발생하는 주택화재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된 원인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가정은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곳이기에 그만큼 방심하기도 쉽고 큰 위험에 처하기도 쉬운 곳이다. 그러므로 확실한 예방법을 통해 스스로의 가정을 지켜야 할 것이다. 첫째, 외출 전 가스밸브와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전원 코드를 뽑아둔다.
죄(罪)라는 글자는 네가지(四)를 해서는 아니된다(非)는 것으로 죄를 지으면 벌을 받고, 덕을 쌓으면 복을 받는다는 어원에서 온 것이라 한다. 네가지 삼가야 할 것은 양심이나 도의에 벗어난 행위와 법에 어긋나는 행위, 그리고 잘못이나 허물로 인한 벌과 교법을 어긴 무자비한 짓이나 계명을 어긴 행위, 넷을 위반 했을 때 받는 것은 처벌이다. 종교상으로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원죄에 얽매이게 된다. 오래전 얘기지만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소설이 우리나라에도 번역 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일본 아사이신문사의 그 당시 백 만엔 현상공모소설에서 당선된 미우라 아야코를 일약 인기작가로 만든 소설이 '빙점(氷點)'으로 일본에서만 수 천 만권이 팔린 것으로 노랫말까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