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경주지역이 전국최고 기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경주의 이미지가 ‘무더운 도시’로 고착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무더운 도시로 인식되는 문제는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관광도시 경주로서는 치명적이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무더운 곳으로 향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지자체 수준의 원인분석 작업이 필요한 이유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개막축하연주회를 ‘우리 음악’이라는 상품을 들고 나선다. 결론적으로 얘기 하자면 매우 다행스럽고 품격 있는 결정이다. 자칫 ‘한류’라는 이름으로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한 공연 프로그램을 짰더라면 우리 문화의 핵심을 전달하는 데 실패할 뻔 했다.
상주시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티에스케이워터라는 회사는 하수처리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도 되는지 다른 처리장은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상주시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태영의 자회사로 이 회사는 하수처리장 뿐만 아니라 상주축산환경사업소의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도 함께 위탁운영하고 있다.
뉴욕의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가릴 정도의 마천루와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바쁘게 오가는 뉴요커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며 촌각을 다투듯 바쁘게 돌아가는 월스트리트. 도무지 여유와 정감이 없을 듯한 도시다. 그러나 이곳에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공원이 있다. 하이라인 파크다.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가 당초 기대와는 달리 시민혈세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폐장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의 하나로 추진된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가동되면 수십개의 관련 협력업체가 입주하고 수천여명의 인구증가와 수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는 정부와 경주시가 방폐장을 유치하기 위해 경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한 내용이다.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공단 본사사무실 주소가 경주에 두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14일‘사람과 자연이 함께 가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캐치프레이즈로 가진‘신 사명(新 社名)및 기업이미지(CI) 선포식’에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정수성 국회의원과 국회전체회의에서 찬성발언을 한 새누리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채익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존사명인 방사성'과 '방폐 물'이라는 단어의 뉘앙스는 천년고도 이미지를 먹칠하는 부정적 용어로 방폐 장을 유치한 시민들에게도 여러 차례 지적된바 있다. 역사도시 청정지역 경주가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들어선 후 바다고기가 오염돼 횟집이 문을 닫았다는 등 악성루머가 나돌아 시민들은 직 간접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문무대왕 추모예술제’에 대해 행사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마디로 굿판을 벌이면서 문무대왕 추모라는 명분을 갖다 붙인 행사라며 ‘전통 굿 대회’로 명명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예술제가 이달초 문무대왕릉 앞 백사장에서 열렸으나 행사 내용 역시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국기는 그 나라의 대표적 상징이다. 한 나라의 사상과 국민들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바로 애국과 충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제에서 해방된 광복절에 태극기를 단 가정이 거의 없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에서는 10% 미만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아파트 단지에는 태극기 단 가구를 쉽게 헤아릴 수 있을 정도였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겨났을까.
보도와 도로에 오토바이들이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민들의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이륜자동차(오토바이)의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단속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여름이면 공원이나 유원지를 중심으로 차량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들도 차도나 인도까지 점령하여 불편을 야기하고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대학교 앞이나 번화가에선 상황은 더 심각하다. 학교 앞 인도로 밀려나 보행이 어렵고 일부 식당이나 상점들은 가게 앞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러 오토바이를 세워두기도 하며 음식배달전문 식당들은 아예 인도를 오토바이 주차장으로 사용, 시민들의 보행이 어려울 지경이다.
경북도가 노인성 질환인 치매 환자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치매·정신건강을 위한 `10대 중점사업`을 선정·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의 이같은 관심은 올해 7억원을 들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내에 `경상북도 광역치매관리센터`를 설치, 지역 여건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치매센터 인력관리·교육 및 기술지원 등을 하고 있는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기초의회가 ‘새마을 운동조직 지원조례’를 앞다퉈 제정하고 있다. 조례를 마는 기초의회는 동구, 서구, 수성구, 달서구 등이다. 이밖에도 중구, 북구의회도 해당 조례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옛 선비는 오얏나무를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고 했는데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의원들이 현 정부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보다.
KBO는 최근 포항구장 시설 개보수로 9월 3, 4일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기아의 경기 장소를 대구로 바꾼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했다. 경기를 손꼽아 기다려 오던 포항 야구팬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포항구장 전화는 ‘무슨 공사냐’는 팬들의 확인 전화로 빗발쳤다. 포항 구장관계자의 답변을 들은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포항구장 관계자는 배수공사가 예정돼 있긴 하지만 경기를 못 치를 만큼의 대규모 공사가 아니며 경기 전인 3일 까지는 충분히 마칠 수 있는 공사라는 대답에 팬들은 더 크게 분노했다. 분노는 비단 삼성 팬 뿐만 아니라 기아 팬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주 사흘간이 전력난의 최대 고비다. 정부는 모든 비상대책을 총동원해도 이 위기를 넘기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과부하를 견디지 못한 발전기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우려했던 상황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지난해 9월 11일 순환단전이 되풀이 된다. 블랙아웃이 일어나면 산업 피해액은 수조원에 이른다. 결국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국민의 절전밖에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예상되는 최대 수요량은 8천만kW인데 공급능력은 7천744만kW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내놓은 비상 수단은 민간자가발전, 절전규제, 주간예고제 등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180만kW의 예비전력에 그쳐 방법이 없다.
옛 소련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시간 29분 만에 지구 상공을 일주해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당시 소련 공산당 총리였던 흐루시초프가 이를 축하하기 위해 가가린을 불렀다. 그리고 물었다. “우주에 나가보니 과연 신이 존재했는가?” 가가린은 “예, 신이 존재하던데요.”라고 대답했다. 흐루시초프는 무릎을 탁 치면서 말했다. “내 그럴 줄 알았어. 하지만 신의 존재가 알려지면 공산주의가 무너지니까 밖에 나가서는 절대 그런 말을 하지 마라.”
교통카드제 도입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편리한 환승제와 그에 따른 요금부담의 경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번 내던 버스요금을 한번만 내도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용객이 늘 수밖에 없다. 국가?사회적으로 보면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포항 경주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들도 점차 과거보다는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년 수억원씩의 적자를 보전해주고 있는 지자체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주명물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전국에 명성을 날렸던 쪽 샘이 사적지 정비 사업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오래이다. 쪽 샘은 한때 식당과 술집들이 모여 있는 명물거리로서 관광객들이 붐볐다. 경주에 가면 한잔하고 싶은 곳이 쪽 샘이다. 쪽샘 인근 팔우정 로터리 해장국거리도 새벽 일찍이 포항과 울산은 물론 대구에서 까지 해장국을 먹기 위해 찾던 유명한 곳이지만 손님이 뚝 떨어졌다. 쪽샘이 있었더라면 아마 지금까지 해장국거리도 붐볐을 것이다. 쪽 샘이 사라지듯 경주시민들도 시가지 공동화 현상에 얼마나 버티고 있을까? 경주는 50년간 문화재 보호법에 묶여 사유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하고 참고 살아온 시민들의 피눈물이 서려있는 곳이다.
최근 우리사회는 사회구조의 복잡성 및 다양성으로 인하여 각종 재난에 노출되어 있다. 작은 땅에 효율성을 따지다 보니 우리나라 건축물들은 나무숲처럼 빽빽한 형상들로 바뀌어 가고 있고, 더구나 많은 차량들로 인해 이면주차, 불법주차 등 소방차량의 출동로 확보가 어려운 실정에 이르렀다. 만에 하나 이런 상황에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요즈음 전력설비 건설?원자력?신재생에너지?요금인상 등과 관련해 반대와 찬성 등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 전기판매자인 한전은 거꾸로 전기사용을 자제해달라 하고, 쿨비즈 복장과 점심시간 변경 등으로 전기사용 억제를 위한 온갖 고육지책을 동원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전력사업에 대한 이해력 부족으로 인한 오해가 있어 전기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Peak의 개념과 지방자치적 전력수급에 대한 일부시민들의 오해를 풀어드리고자 한다. 먼저, 국민들에게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에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오후 5시나 6시로 옮겨 사용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답한다. 이런 상황에서 Peak 시간대에 전기를 줄여야한다면 이해 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국제행사가 대통령이 특별한 관심과 함께 마무리 준비가 활발해지고 있다. 대통령의 관심표명은 대회성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 내려진 큰 선물이다. 주최 측은 고무된 분위기다. 개막식에 대통령 참석여부도 관심사다. VIP 참석에 대해 아직은 결정된바 없지만 국무총리 참석은 확실시되고 있다. 세계적인 문화유적지 터키 국가에서 한국 문화의 진수와 경주·경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치러지는 국제행사로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일본 정부와 우익단체들이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욱일승천기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내세워 한일 간의 새로운 외교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일본 정부의 아소 부수상이 나치 독일의 헌법 무력화 전략을 따라하자는 주장을 제기해 우리국민들은 물론 전세계 유태인들의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한마디로 일본 아소 부수상의 발상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인 나치는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을 슬그머니 식물 헌법으로 바꾸며 제국주의라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선택해 후일 전범으로서의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