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보문사에서 소장했던 불화 2점이 도난 28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번에 환수되는 불화는 지장보살도(1767)와 아미타불회도(1767)로 지난 1989년 6월 5일 보문사 극락전에서 보관 중이 던 것을 도난당했으며 2015년 8월 서울에 소재한 사립박물관에서 발견돼 다시 돌려받게 됐다. 그동안 소유권에 대한 법적 절차로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이었으며 법적 절차가 완료돼 지난 5일 보문사 극락전으로 옮겨왔고 환수기념 점안 법요식이 오는 8일 오전 11시 보문사 극락전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휴관없는 월요 박물관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인기를 끈 '샌드아트'와 '마술공연'을 5월부터 연장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경주박물관은 기존의 휴관일이었던 월요일에도 올해부터 박물관을 개관함에 따라 월요일 개관을 널리 홍보하고,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연 관람의 기회 확대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번 연장공연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5~7세 유아 단체와, 유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5월 한달동안 월요일인 8일과 15일, 29일 오전(10시30분), 오후(1시, 2시30분) 하루 3회에 걸쳐 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발레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3대 명작 중 하나이면서 특히 화려한 무대와 의상, 전체 무용수가 선보이는 고난도의 기량 등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발레 대작으로 손꼽힌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클래식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이 참여한다. 안무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예술감독 출신 마르시아 하이데가, 예술감독은 발레무용가 강수진이 맡았다.
영주의 '서천 벚꽃길'이 봄꽃 향연을 준비하고 있다. 낮엔 화사한 꽃빛 그대로 시선을 빼앗고, 밤엔 조명과 어우러져 또 다른 운치를 선사하기 때문에 낮과 밤이 모두 황홀경을 선사한다. 매년 이맘때면 서천변을 따라 4.5km구간에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힘들게 멀리 가지 말고 집근처, 직장 근처에서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길로 망설이지 말고 가볍게 발걸음을 옮겨보면 어떨까. 영주시 가흥1동주민센터(동장 김두희)는 올해도 '서천 벚꽃길' 삼판서 고택에서 제1가흥교 구간(2km)에 야간 조명등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야간 조명등으로 6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만개한 벚꽃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연출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영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경주 동부사적지에서 열리고 있는 벚꽃축제장 홍보부스에서 익스트림 퍼포먼스 공연 '플라잉'의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이달 상시 개장과 함께 시작된 플라잉 공연의 흥행을 위해 관람객들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플라잉 공연 주관 단체인 ㈜페르소나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입장권 할인으로 오는 5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봄 여행주간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30% 할인된 금액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16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서 열리는 '경주 세계꼬치 페스티벌 2017' 입장권을 제시할 경우에도 1만원을 할인한다. 특히 극 중 등장하는 도깨비 역할을 맡은 배우와 벌이는 '참참참 게임', '도깨비 페이스 페인팅'을 한 어린이 관객에게는 무료입장의 특전도 준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청송백자가 헝가리 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아 7일부터 9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에서 개최되는 헝가리 스프링페스티벌 특별 전시회 '대작(對酌)'에 첫 선을 보인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술과 청송백자, 헝가리의 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송백자 달항아리, 계영배, 주병 등 51종 160여 점과 청송의 증류주 '청송사과 아락'을 비롯해 대한민국 3대 국가지정문화재 술(문배주, 면천두견주, 경주교동법주)과 최남선이 뽑은 조선 3대 명주(감홍로, 이강고, 죽력고) 등 22종을 전시해 청송백자의 아름다움과 한국 술의 주향(酒香)을 동유럽인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종료 후에도 청송백자는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전시하여 아름다움을 계속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대구동부여성문화회관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강당에서 대구 시민을 위한 열린 지식문화 교양 강좌인 제 16기 대구행복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시대적 변화와 트렌드에 맞게 인문·사회, 문화·예술, 생활·건강, 경제·환경, 시정공감·안보 등 순수 교양과 실용성 등을 골고루 접할 수 있는 31차시의 강좌와 현장학습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9번의 현장학습을 통해 대구의 역사와 문화와 정신, 그리고 국내·외서 각광받고 있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대구 오페라 하우스 기획 오페라 관람 및 대구미술관, 강정고령보, 두류공원 벚꽃투어, 연극 및 안보현장 견학 등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참가할 수 있어 일반 강좌형 아카데미와 차별화되고 있다.
영양작은영화관이 5일 대변신을 통해 품격 높은 영화관으로 군민 앞에 다시 서게 되었다. 문화 격차 해소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개관한 영양작은영화관은 지난 1여년간 지역민의 문화시설의 장으로 각광받았지만 공연장으로 사용했던 기존시설을 재활용함에 따라 영화관람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며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시설물의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영양군은 경북도와 KB국민은행의 도움을 받아 총사업비 2억원으로 영화관 전용관람석과 음향장비를 교체하였으며, 상영관과 휴게시설의 아늑한 분위기 조성으로 대도시 어느 영화관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고령초등학교(교장 박상배) 방과후 학교 가야금부(지도강사 김수영) 학생들이 제26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초등병창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두었다. 지난 3월 31일 예선부터 4월 1일 본선까지 이틀 간 대가야 문화누리관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체 214팀 246명이 참여했다. 그 중 초등부는 32팀(62명)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현진(6학년)외 11명의 4, 5, 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고령초 방과후학교 가야금부 병창팀은 평소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뽐내었으며 늘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으로 연습에 임하였기에 수상의 결실을 맺은 듯하다.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는 전국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인지도 높은 대회이며 매년 연속하여 수상을 하였다는 데 그 의미가 더 깊다고 할 수 있다.
상주시에는 왕벚나무 벚꽃이 피기 시작해 도시 전체가 하얀 벚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는 1998년부터 자체 재배한 왕벚나무 1만 3500여 본을 시 관내 주요 도로변, 관광지 주변 등 106km에 식재했다. 4월초 시내 북천 변에서 피기 시작한 벚꽃은 공성면과 모동면간 국지도 68호선 등 65개 주요 노선별로 개화기가 달라 한 달 가량 벚꽃을 볼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건강 걷기 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북천 변에는 북천교에서 부터 국민체육센터에 이르는 약 3km 구간에 봄을 알리는 개나리 꽃과 벚꽃길이 조성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상주시에서는 계절별로 특색 있는 가로수 길을 조성하여 벚꽃 길 외에도 여름에는 무궁화와 배롱나무 꽃 길, 가을에는 감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꽃과 단풍을 연중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 역사상 최초의 여왕인 신라 27대 선덕여왕을 기리는 불교행사인 '부인사 선덕여왕 숭모재'가 오는 11일(음력 3월 보름) 오전 11시 대구시 팔공산 부인사 경내 숭모전에서 개최된다. 부인사는 7세기 중반 경 신라 27대 선덕여왕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이 유력한 사찰로, 숭모전에서 매년 3월 보름 열리는 '숭모..
구미시는 구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구미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역사·문화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구미관광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구미관광 시티투어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는 정기투어와 월 5회 정도 맞춤형 수시투어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역의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역사문화와 관광지에 서린 숨은 이야기를 곁들여 여행길을 더욱 재미있게 도와준다. 이용 요금은 1인 2000원이다. 다만, 식대와 입장료 등은 별도이다.
경주 동국대학교 대학원생인 송야오(Song Yao·중국·사진) 회화작가가 2017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세 번째 주자를 맡았다. 지난 4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에서 열린 송야오 작가의 전시는 무의식의 세계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작가는 의식을 배제해 작업을 하는 동안은 무아지경에 빠진다고 말한다. 그 무아지경 세계에서 무한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는데, 그 날것이 인간의 원시적인 본능과 욕망을 표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에너지 속에 중국대표 예술문화인 경극분장의 이미지가 겹쳐져 더욱 시너지를 가지게 되었다.
한국 석탑의 시대적 흐름에서 또 다른 '전탑형 석탑'의 계보를 이루고 있는 '경주 남산 용장계 지곡 제3사지 삼층석탑'이 5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35호로 지정됐다. 경주시 남산동 산36-4 일원에 있는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9세기 후반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전탑형 석탑으로 8개의 커다란 사각석재를 기단으로 구축하고 옥개석(지붕돌)이 하나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재청에 이 삼층석탑은 별다른 장엄장식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과는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탑의 세부를 살펴보면, 7매의 석재로 이루어진 지대석(바닥의 받침돌) 위에 8매의 기단석이 상·하 2단으로 나누어져 각각 4매씩 올라와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유아 단체 교육프로그램 '박물관이랑 친구할래?'를 오는 6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이랑 친구할래?'는 유아의 눈높이에서 전시품을 이해하고, 느낀 점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토기의 종류와 무늬에 대해 알아보는 '토기에 무늬가 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심은주 학예연구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날의 그릇과 비교하면서 과거에 토기가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보고, 다양한 토기와 토기에 새겨진 무늬를 살펴보는 시간은 문화재에 대한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라며 "특히 도장으로 무늬를 찍어 장식한 도장무늬토기의 다양한 무늬를 관찰하고, 토기모양이 그려진 액자에 도장을 이용해 직접 무늬를 찍어보는 활동은 유아들의 탐구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장난끼공화국 달빛예술학교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일을 제외하고 오는 11월 말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장난끼공화국 달빛예술학교는 주왕산의 '기(氣)'와 인간의 '끼'를 결합해 마음껏 그 기질을 발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서 청송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과 청송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요리, 청송의 특산품인 한지를 활용한 공예, 청송지역의 천연재료를 활용한 천연염색 등이 있으며 주중에는 사전예약이 필요하고 주말 및 공휴일은 상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달빛예술학교 문화공연'과 플리마켓 '달빛, 가득 담아'를 수시로 개최하여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안동자연색문화원(원장 조순희)은 경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하는 '2017 천연염색공예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위해 지난 3일 개강식을 갖고 앞으로 6개월 동안 7개반 105명(1과목 10~20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7 천연염색공예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안동지역의 특색 있는 염색기법 등을 활용해 자연염색, 민화, 전통규방 분야에서 기초반(상·하반기 20명씩 각 12주)과 자격증반(자연염색·민화·전통규방 3급 각15명, 자연염색·민화 2급 각10명씩 24주간)을 개설한다. 특히 자격증반의 경우 2016년에 취득한 3급에 이어 2급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여 지도자 자격과정 연계교육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력 양성을 목표로 10월까지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조상들의 멋과 지혜가 담긴 전통문화를 배우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의 잠재된 능력 개발과 자격증 취득으로 전통문화 계승자 양성 및 다양한 규방상품개발과 일자리 창출 유도로 지역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경주 우양미술관(구 아트선재미술관)이 미술을 사랑하고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를 사랑하는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우양 서포터즈'는 1년동안 우양미술관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SNS 채널을 통해 우양미술관의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일반대중들이 미술관을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며, 대상은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또는 일반인이다. 개인 블로그와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거나 사진촬영 및 편집, 동영상 촬영 및 제작, 콘텐츠 제작에 능숙한 사람을 구하고 있다. 지원방법은 우양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후 이메일(wy_artmuseum@wooyangmuseum.org)로 접수하면 된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장욱현)이 2017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문화 전문인력양성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지역문화의 가치 확산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주도적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시는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추진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를 견인할 인재를 양성하는 첫발을 디딤으로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문화산업의 발전과 세대간·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 생활문화 활성화 등 지역전통문화와 여가생활문화에 대한 전문가 양성을 통해 욕구를 일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는 모동면에 있는 옥동서원(玉洞書院, 국가지정 사적 제532호)을 활용한 '2017년 향교·서원 활용화 사업'으로 선정되어 전통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주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김철용)가 주관하여 옥동서원의 위상인 방촌 황희 선생의 선비정신과 유교사상 조명으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알리고 지켜나가는 기회로 활용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선비정신과 콘텐츠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데 세부프로그램으로는 ▲고전으로 배우는 선비정신 ▲해설이 있는 국악콘서트 ▲전통놀이 체험 ▲선비정신과 콘텐츠의 어울림 ▲천년옛길에서 백화산이 품고 있는 대몽항쟁의 호국역사 ▲붓글씨로 삶의 지표를 부채에다 써보는 체험 등 소중한 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