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이 복권기금에서 후원하고 생활문화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생활문화공동체 지원사업(이하 생문공)'에 2016년도 1차 연도에 이어 2017년 2차 연도 연속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그동안 문화를 통한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과 안동시가 심혈을 기울여온 만큼 그 의미가 크다. 방문객이 늘어날수록 주민의 불편함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 '벽화마을'에서 '생문공'을 통해 지역 주민이 스스로 그 해결 방안을 찾고 마을 안에서 행복한 공동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에 대해 주목받아 왔다. 특히, 신세동 벽화마을의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그림애 장터' 등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 등을 강화하는데 '생문공'이 큰 역할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신세동 벽화마을로 유입된 청년층들이 늘어나고, 이들이 마을 관련된 일에 힘을 합해 활력을 더하고 있다.
봄을 알리는 분홍물결, 벚꽃의 올해 개화시기는 오는 20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전국 곳곳에서 피어날 예정이다. 9일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오는 27일 대구를 시작으로, 28일 포항, 4월 1일 경주, 4월 4일 안동 순으로 벚꽃이 피는 걸 볼수 있겠다. 벚꽃의 주요 군락지인 ▲진해 여좌천은 오는 26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29일 ▲경주 보문단지는 4월 1일 ▲전주-군산간 번영로는 4월 1일 ▲청주 무심천변은 4월 4일 ▲서울 여의도 여의서로는 4월 6일부터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지역마다 지난해 보다 1일~5일 정도 늦게 피는 것으로 예상됐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인 동국대학교 이혜은(65·여·사진) 교수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 이사회에서 올해 새로 발족하는 종교제의유산위원회(PRERICO)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의 자문기구로 문화유산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29개의 학술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전 세계 9500명의 회원과 110개 국가위원회가 참여해 활동 중이다. 이번 이혜은 교수의 위원장 선출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증진과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코모스의 활동은 주로 학술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아시아에서 이코모스 학술분과위원장을 배출한 국가는 일본과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서구중심의 세계유산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공동체적 성격이 그대로 깃들어있는 독특한 어업문화인 '해녀'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난 8일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신규종목으로 이번에 지정 예고된 해녀는 한국의 전통적 해양문화와 어로문화를 대표해 시대적 변천을 넘어 오늘까지 그 명맥을 이어온 산 증인이다. 단순히 '물질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녀와 관련된 기술, 지식, 의례 등의 문화를 통합한 의미이다. 문화재청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한반도에 전승되었다는 점 ▲ 최소한의 도구만으로 바닷속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기술이 독특하다는 점 ▲물질경험에서 축적된 생태환경에 대한 민속지식이 상당하다는 점 ▲배려와 협업의 공동체 문화 양식이 깃들어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이 영화 '강철비' 제작사 (주)모팩앤알프레드와 '강철비'의 성공적 촬영과 특별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화 '강철비'는 인기 웹툰 '스틸레인'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남북한 비밀첩보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14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영화 속 국립대구과학관은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강철비'의 주요 장소인 개성공단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과학관과 제작사 ㈜모팩앤알프레드는 이번 협약에서 단순 장소 협찬을 넘어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뜻을 모았다. '강철비 속 과학이야기(가제)'특별전을 개최하고 영화 속 숨은 과학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관람객에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달성군에 위치한 국립대구과학관이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북한 개성공단으로 변신하는 메이킹 필름 디스플레이 전시 등은 관람객들의 보는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금성면 탑리리 오층석탑 수리 중에 발견된 은장 18점을 석탑수리업체인 한경문화재보존(팀장 강원구)으로부터 인수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탑리리 오층석탑은 2012년부터 수리를 시작해 2016년 말에 수리를 완료했다. 석탑의 4층과 5층을 완전 해체 수리했으며, 기단부분도 수리를 완료했다. 수리 중 4층과 5층의 탑신과 옥개석에서 은장이 발견되었고, 발견된 은장은 녹이 많이 쓸어 다시 사용할 수 없고, 티타늄으로 만든 인장을 다시 만들어서 석탑을 수리했다. 녹슨 은장은 2개월간의 보존처리를 실시해 더 이상 철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했다. 탑리리 오층석탑은 7세기말에서 700년경에 만들었진 석탑으로 현재 국보 제77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의성에서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이 되어 있는 석탑이며 의성을 상징하는 문화재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이 5년간에 걸쳐 수리를 완료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발견된 은장을 우리 조문국 박물관에서 보관하게 되어 의성지역주민들도 자부심을 느낄 것으로 예상 된다"라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과 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남궁영)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를 기념해 열리고 있는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의 강연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백제문화를 알아보는 강연회'는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오는 10일과 24일, 4월 14일과 28일 총 4차에 걸쳐 각각 2인의 강사, 총 8개 주제를 가지고 강연할 예정이다. ▲'백제의 역사와 공산성 최신 발굴 성과 소개' (3월10일) 첫 강연은 백제학회 회장인 정재윤 교수가 '웅진 사비시대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진행한다. 정 교수는 웅진 시대 동성왕을 중심으로 한 정치동향에 천착하면서 문헌사 입장에서 웅진 사비 시대의 역사를 전망할 예정이다. 이어 공주대박물관 이현숙 학예연구사가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에 대해 강연한다. 근년 공주대박물관은 학계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공산성 발굴의 실무자로서 명광개(明光鎧 백제가 중국에 수출했다고 하는 빛나는 갑옷)와 관련성이 언급되고 있는 옻칠갑옷과 목기류 등 발굴 성과에 대해 상세한 강연을 진행한다.
경주문화재단의 지역 연극동아리 활성화 프로젝트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 3'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2017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7일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는 지난 2015년 처음 선정되어 올해 3년째 진행(시즌3)되는 심화프로그램이다. 지난 2년 동안 주강사인 최원봉 경주연극협회 회장의 지도하에 30여 명의 아마추어 연극 애호가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9일, 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2016 문화예술교육축제에서 낭독공연 '하나꼬'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일궈낸 바 있다.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 3'는 오는 23일 개강한다. 기존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되 결원이 있는 경우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예술의전당 전시교육사업팀(054-748-7724)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8일부터 17일까지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과 함께하는 우리그림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우리그림교실은 박대성 화백이 지도하는 수묵화 실기 강좌로,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1년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박물관 수묵당에서 수업이 진행되며, 수업은 '종이와 붓 그리고 먹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의미', '우왕비문을 통한 글과 선의 조형성 탐구', '왕희지 성교서', '자화상 그리기', '대표 한국화 모사' 등 이론과 실기수업, 야외스케치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그림과 문화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무료(재료비 별도)로 참여 가능하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 신청)'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올해를 대표할 대구 산(産) 창작뮤지컬을 찾는 신규 사업을 발표했다. '올 해의 대구창작뮤지컬' 사업은 뮤지컬의 장르적 특성과 양식을 구현한 창작 뮤지컬로 지금까지 DIMF에서 공연되지 않은 대구 프로덕션이 제작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자격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대구에서 2회 이상 유료로 공연된 창작 뮤지컬이다. 딤프는 이 사업을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한다. 심사위원들은 심사를 통해 올해의 대구 창작뮤지컬을 선정하고 앞으로 열릴 DIMF에 공식초청작으로 초청해 재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실연 심사 등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중순 선정 결과에 대한 발표 및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딤프는 이번 작품 선정을 통해 지역창작뮤지컬 관계자들에게 의욕을 높여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문화재단이 6일부터 12일까지 생활문화활성화지원사업 참여 동호회를 공개 모집한다. 공모분야는 ▲동호회에 전문예술가를 파견하는 역량강화 사업과 ▲생활문화동호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대구문화재단 생활문화동호회(생동지기)에 가입을 마친 동호회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동호회 역량강화 사업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호회와 지역예술인을 매칭해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하는 사업이다. 예술활동에 대한 전문적 소양과 역량을 갖추길 희망하는 동호회와 3년 이상의 활동실적을 보유한 전문예술인들이 매칭해 신청 가능하다. 지원분야는 미술, 음악, 연극, 전통예술 등 생활문화 전반으로 동호회와 강사가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주 1회, 연간 24회차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총 40개의 동호회를 선정한다.
영천시민회관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전국 문화예술회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에 선정되었다. 이에 영천시민회관은 오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 실황을 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스크린을 통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은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녹화, 편집해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는 사업이다. 우수 공연 콘텐츠를 지방의 관객들에게 접하게 해 문화격차 해소에 이바지한다. 또한 다양한 각도에서 10대 이상의 카메라로 무대 곳곳을 촬영해 생동감 넘치는 초고화질 영상미와 입체음향 효과로 나타낸 공연 영상물은 관객들에게 실황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상영하며, 오는 3월 29일 '발레 심청', 4월 26일 '연극 보물섬', 5월 31일 '현대무용 증발', 6월 28일 '클래식음악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이 차례로 선보인다.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오는 9일 저녁 7시 30분 '영주시민을 위한 새봄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도립교향악단 제152회 정기연주회로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영주시와 도립교향악단이 주관한다. 롯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글라주노프의 '봄' 교향적 묘사, 코플란드의 '애팔라치아의 봄'이 이동신의 지휘로 연주 되고,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시곡'을 바이올리니스트 김현호가 연주한다. 김성태의 동심초를 소프라노 김은형이, 내 맘의 강물을 테너 정태성이, 오페라 '나비부인' 중 '조금만 사랑해주세요'를 김은형과 정태성이 듀엣으로 부른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김현호는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영주출신이라서 기대와 관심이 주목된다.
이성주 경주신문 편집국장(사진)이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천년고도 경주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묻는 '경주만사 通하이시더'를 발간했다. 이성주 편집국장의 '경주만사 通하이시더'는 기자로써 다년간의 심층 취재활동을 통해 깨달은 지방자치시대의 정치·행정·의회·시민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375쪽 분량의 책은 지방의회와 정치, 원전과 방폐장 등 경주의 현안을 여섯가지 주제로 나눠 '경주총선 악습의 고리를 끊자', '한수원 직원 이주문제 진솔한 사과 필요하다' 등 소통이 필요한 지역발전의 담론들이 담겨 있다.
김성춘 시인(동리목월 문예창작대학 교수·사진)이 경주를 연인처럼 사랑하며 쓴 첫 산문집 '경주에 말을 걸다'를 출간했다. 김성춘 시인의 경주 역사문화 산책, '경주에 말을 걸다'는 시인이 경주에 고원재(古園齋)라는 집을 짓고 살며 틈틈이 경주의 폐사지와 풀과 하늘, 돌멩이 하나하나에 말을 걸어 글을 만들고, 경북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며 모은 글들을 펴낸 것이다. 231쪽 분량의 책은 '아비지, 그는 황룡사 구층탑을 다시 와보았을까'를 비롯해 47편의 산문과 남도진 작가가 경주를 촬영한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산문집에 대해,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은 "시인의 문화재에 대한 수필은 '지키면서 즐기는' 고도의 애틋한 사랑이 절절히 사무친다. 앞서 삼국유사가 있었다면 후대에는 시인이 기록한 '경주유사'가 있어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고 평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를 기념해 7일부터 5월 7일까지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를 연다. 백제와 신라 양국은 정치적 대립 속에서도 꾸준히 문화와 인적 교류를 이어나간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은 6일 이번 전시의 언론인 설명회에서 공개된 '부소산성 출토 금동광배'의 모습.
경산시는 연기자 이원종(73)씨를 3월 1일자로 경산시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이원종 예술감독은 1970년 KBS 탤런트 공채 9기 출신으로 'TV 문학관, 토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 4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여 KBS 우수 프로그램 연기상, SBS 연기대상 우수 조연상 등을 수상했으며, KBS 극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베테랑 연기자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경산시립극단은 시립합창단과 더불어 창의문화도시 경산의 문화예술발전을 선도함과 동시에 시민의 정서함양, 향토 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창단을 준비해 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오랫동안 연극 관련 분야에서 터득한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경산의 예술문화와 잘 융화시켜, 창단하는 시립극단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창의적인 연극작품을 많이 선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촉장을 전달했다.
올해 첫 안동시 대표 프리마켓인 '그림애(愛) 장터'가 지난달 25일 신세동 벽화마을 마을텃밭과 골목길에서 열렸다. 이번 장터에서는 셀러들이 참석해 핸드메이드 상품, 직접 재배한 농산물 및 음식 등을 판매했고, 특히 '가족 돌멩이 그림대회', '알쏭달쏭 O.X 퀴즈', '가위바위보' 돌발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가족 돌멩이 그림대회'는 벽화마을에 어울리는 색옷을 돌멩이에 입히는 것으로 대회는 무료로 진행됐으며, 제출작은 모두 벽화마을에 전시됐다. 또 우수작을 뽑아 시상식도 열렸다. 한편, 이번 장터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3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가 2017년 첫 기획전으로 '대구예술생태보감'을 2일부터 4월23일까지 53일간 개최한다. 예술의 장면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어떻게 서로 얽혀 있는지 동적인 장면을 드러내고자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가와 관객, 이들이 처해있는 환경이 얼마나 개성적이면서도 상호작용하는지, 여러 요소들이 어떻게 하나의 예술장면을 구성하게 되는지를 드러내기 위해 '생태보감(ecological manual)'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대구예술생태보감'은 개별 작가들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대구의 지형에 기대어 대구의 많은 예술가들을 이끌어 낼 상상의 사인(sign)물을 고안했다. 이는 크게 방천시장, 북성로 일대, PPT(Painting-Painter, Team), 테트라포드 연합 준비팀, 그룹 6·7 등으로 나뉘었고 느슨한 경계를 갖는 틀로서 대구 지형에 빗댄 상상의 예술지도를 그려 본 것이다.
대구문화재단이 대구의 대표 축제인 2017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시민들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으로 UCC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영상 공모전은 축제 메인 로고송인 '컬러풀송'을 이용해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더해진 재치 넘치는 영상들을 기다린다. 2017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주제인 희망, 컬러풀 축제만의 다양성 등 로고송 '컬러풀송'을 더해 UCC를 제작하면 된다. 이번 콘텐츠는 지역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가 참여가능하며 영상 제작에 있어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영상뿐만 아니라 디지털 애니메이션(플래시 등)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할 수 있다. 공모전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